과거기사 달력>>2010년 11월 16일기사 목록
로동신문 《피고석에 오른 <인권재판관>》-유엔인권리 미국 비난
(평양 11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16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피고석에 오른 <인권재판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국제인권재판관》으로 자처하던 미국이 최근 인권문제와 관련한 국제회의장에서 피고석에 앉아 문초를 당하며 망신을 톡톡히 하였다.

최근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진행된 유엔인권리사회 회의에 참가한 여러 나라 대표들은 미국이 내외에서 대대적이며 체계적으로 인권을 유린하고있는데 대하여, 특히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전쟁기간에 감행한 미군의 만행에 대하여 강하게 문제시하였다. 그들은 미국이 《국가안전》의 구실밑에 민간인들을 체포구금하고 고문한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한것으로서 절대로 묵과될수 없다고 하면서 미군병사들이 전장에서 수많은 반인륜범죄를 저질렀다고 규탄하였다. 꾸바와 베네수엘라, 이란대표들은 미국이 《반테로전》의 명목으로 세계도처에서 저지르고있는 인권침해행위를 당장 중지할것을 요구하였다. 중국과 로씨야대표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전쟁기간 미군의 인권침해행위에 대한 진상을 해명할것을 요구하였다. 유럽동맹나라들도 미국에서 극형제도와 미성년범죄자들에 대한 종신감금제를 페지할것을 요구하였다. 한마디로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동네북이 되여 다른 나라들은 물론 동맹국들한테서까지 두들겨맞았다.

유엔인권리사회가 이번에 력사상 처음으로 세상에서 제일 한심한 인권기록을 가지고있는 미국의 인권상황에 대해 강력히 비난한것은 인권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제기구의 성격으로 보나 공정성의 견지에서 보나 천백번 정당하다.

미국은 지금까지 제가 저지른 엄청난 인권범죄를 당반우에 올려놓고 해마다 다른 나라들의 그 무슨 《인권문제》를 거들며 이 나라, 저 나라에 삿대질하는것을 업으로, 또한 그것을 다른 나라에 대한 내정간섭수단으로 삼아왔다.그런 미국이 거꾸로 인권피고석에 나앉는 가련한 처지에 놓이게 되였다.

이런것을 두고 제가 파놓은 함정에 제가 빠졌다고 한다.

제멋대로 《국제인권재판관》행세를 하던 미국이 세계면전에서 흉악한 인권범죄자로서의 더러운 몰골을 그대로 드러내놓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으니 난처하게는 되였다.

문제는 미국의 태도이다. 이번 회의에 참가한 미국대표단은 저들이 인권상황과 관련하여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는것을 인정하면서도 미군의 고문, 학대행위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하였다. 미국무성 인권담당 차관보는 미국대통령 오바마가 관따나모수용소를 페쇄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려는 의지를 거듭 표명해왔다는 왕청같은 소리를 늘어놓았다. 지어 미국무성 법률고문이라는자는 오바마의 집권을 계기로 인권문제에서 그 무슨 《획기적전환》이 이룩되였다고 반박해나서기까지 하였다.

과시 인권유린왕초만이 할수 있는 뻔뻔스러운 변명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인권유린은 미국의 체질화된 악습이다.

미국은 지금 이 시각에도 《반테로전》의 명목으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 폭탄을 퍼부어 평화적주민들을 마구 학살하는 범죄를 저지르고있다. 이 나라들에서는 무고한 사람들이 미국제 미싸일들과 폭탄들에 맞아 무참히 희생되고있다.

미국이 꾸바의 관따나모미군기지 감옥의 수감자들에게 가한 고문만행은 세상사람들의 치를 떨게 하고있다. 미국은 수감자들을 때리거나 차디찬 독감방에 집어넣고 고통을 주는것도 모자라 옷을 벗겨 얼음이 둥둥 떠있는 물통에 처넣어 온몸을 꽁꽁 얼게 하였다. 그런가하면 귀구멍에 불을 붙인 담배대를 밀어넣고 성적모욕을 주는 등 미국이 관따나모미군기지 감옥에서 감행한 인권범죄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다. 미국방성의 자료에 의하면 관따나모미군기지에 감옥이 세워진이래 수많은 《혐의자》들이 여기에 감금되여있었으며 그들중 많은 사람들이 몇년동안 판결을 받지 못한 상태로 있었다. 현재도 이 감옥에는 많은 사람들이 수감되여 고통을 겪고있다고 한다.

미국신문 《워싱톤 포스트》는 이전 미국대통령 죠지 부쉬가 자서전에서 자기가 미중앙정보국이 9.11사건관계자들에게 물고문을 가하는것을 승인했다고 실토한 사실을 실었다.부쉬가 집권시기 인권유린행위를 허용한데 대해 제입으로 고백한것을 미국이 이제 와서 부인해야 그것은 공연한짓이다.

내적자료폭로를 전문으로 하는 웹싸이트인 《위킬릭스》는 유엔인권리사회 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인권상황을 조목조목 까밝혔다. 올해 7월 7만 7,000여건에 달하는 아프가니스탄전쟁관련 미군의 내적자료를 폭로한데 이어 10월에는 40만건에 달하는 이라크전쟁관련 비밀문건을 폭로한 《위킬릭스》창설자는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에서는 인권진상을 규명하려는 기미는커녕 전혀 반응이 없으며 오히려 《위킬릭스》와 거기에 자료를 제공한 사람들에게 위협과 압력을 가하고있다고 비난하면서 이제는 미국이 진실을 가리울것이 아니라 스스로 공개해야 할 때이라고 강조하였다. 당황망조한 미국은 《위킬릭스》의 내적자료공개로 하여 자국병사들과 민간인들의 목숨이 위태롭게 되였다고 하면서 제편에서 《위킬릭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망동까지 부렸다.

그러나 인권유린왕초가 제 허물을 가리우려고 별의별 오그랑수를 다 써도 그것은 헛된짓이다. 이번 유엔인권리사회 회의는 인권문제에 대한 미국의 이중기준적용이 오늘에 와서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것을 다시금 명백히 실증해주고있다.

《인권문제》를 걸고 다른 민족의 국권을 침해하는 미국의 범죄행위는 반드시 력사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것이 현실로 확증되였다.

미국은 이번에 당한 국제적인 망신과 봉변을 통해 자기가 저지른 인권범죄, 국권침해행위들에 대하여 곰곰히 돌이켜보고 교훈을 찾아야 한다.

만일 미국이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규탄배격에도 불구하고 계속 인권범죄행위를 저지르는 길로 나간다면 국제법정은 인권유린왕초를 엄정히 징벌할것이다.(끝)

Copyright (C) KOREA NEWS SERVICE(K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