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22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설에서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는것은 조국통일을 위한 공화국의 시종일관한 립장이라고 강조하였다.

론설은 민족대단결과 조국통일은 우리 겨레의 생사존망과 관련되는 중대한 문제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조국통일의 주체는 우리 민족이며 조국통일위업은 온 민족이 단결하여 민족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성스러운 위업이다.

민족의 대단결과 주체적력량을 외면하고 민족문제, 통일문제를 외세에 의존하여 해결하려 한다면 그것은 더 큰 민족적불행을 가져오게 될것이다. 외세의존을 추구하면서 민족의 화해와 협력에 대하여 론하는것은 빈말에 지나지 않으며 민족의 자주성을 떠난 조국의 통일을 기대할수 없다. 자주성을 잃고 외세의 지배와 예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민족의 권리와 리익, 민족성과 민족의 존엄이 짓밟히고 민족적천대와 멸시, 망국노의 운명을 면할수 없다는것은 력사가 가르쳐준 교훈이다.

조선민족의 넋을 지닌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민족의 단합과 통일에 대하여 외면할수 없다. 조선민족의 한 성원이고 민족의 화해와 조국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가 북에 살건 남에 살건 해외에서 살건 사상과 정견,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민족대단결의 기치아래 굳게 뭉쳐야 한다.

론설은 조선민족끼리의 리념밑에 온 민족이 하나로 굳게 단결하여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옹호하고 적극 리행해나갈 때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그날은 반드시 밝아오게 될것이라고 강조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