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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붙는 불에 키질하는 위험한 도발소동》-《호국》훈련
(평양 11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29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붙는 불에 키질하는 위험한 도발소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조선반도정세가 전쟁전야의 험악한 지경에 이르고있다. 얼마전 조선서해의 우리측 령해에서 엄중한 무장도발행위를 감행한 남조선호전광들은 28일부터 미국과 함께 우리를 겨냥한 대규모적인 련합해상훈련을 벌려놓았다. 조선서해상에서 12월 1일까지 감행되는 이 훈련에는 미핵항공모함 《죠지 워싱톤》호와 순양함, 구축함 등 미제침략군 해군함선들과 구축함, 초계함, 호위함, 군수지원함, 대잠비행기를 비롯한 괴뢰군의 수많은 무력이 동원되고있다. 미국과 야합한 남조선호전광들의 광란적인 북침전쟁불장난소동은 우리에 대한 또 하나의 엄중한 군사적도발이다.

우리측 령해에 대한 괴뢰들의 포사격도발로 하여 지금 조선서해상에는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가 조성되고있다. 이곳에서는 현재 상대방을 자극하는 자그마한 군사적행위도 삽시에 전면전쟁으로 확대될수 있다. 남조선호전세력이 미국과 함께 이처럼 첨예한 곳에서 또다시 우리를 반대하는 대규모적인 전쟁연습을 벌려놓고있는것은 사태를 폭발국면으로 몰아가는 범죄행위이다.

괴뢰들이 이번의 무모한 도발사건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미핵항공모함까지 끌어들여 위험천만한 북침불장난소동을 벌려놓은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그것은 조선반도에 조성된 긴장상태를 시급히 해소하고 평화를 수호할데 대한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의 요구에 대한 란폭한 도전이며 가뜩이나 첨예한 사태를 기어코 전면전쟁발발의 국면에로 끌고가기 위한 고의적이며 계획적인 책동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남조선호전광들은 지난 23일 북침을 가상한 악명높은 《호국》훈련을 감행하면서 조선서해 우리측 령해에 대고 수십발의 포사격을 가하는 엄중한 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감행된 괴뢰호전광들의 이 무분별한 망동은 우리 혁명무력의 즉시적인 반격을 받았다. 도발자들에게 가한 우리 군대의 무자비한 징벌은 나라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단호하고도 정의로운 자위적조치이다.

그런데 지금 리명박역도를 비롯한 남조선집권세력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우리를 터무니없이 걸고들면서 《몇배로 응징하라.》는 화약내짙은 망발을 내뱉는가 하면 군부패거리들은 《교전수칙》을 수정한다, 《대응조치》를 취한다 하며 야단법석하고있다. 이것이 이번 사건을 구실로 사태를 더욱 악화시켜 북침전쟁의 불집을 어떻게 하나 터쳐놓으려는 흉악한 기도의 발로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조선서해에서의 북침전쟁연습은 바로 이런 배경하에서 감행되고있다. 미국과 남조선의 호전세력이 핵항공모함까지 동원하여 우리를 침공하기 위한 전쟁연습을 벌려놓은것은 그들의 북침기도와 호전적정체를 더욱 여실히 드러내보여주고있다. 사실상 그것은 붙는 불에 키질하는 망동이다.

내외호전광들은 이번 련합해상훈련에 대한 내외의 비난여론이 높아가자 《방어적성격으로 이전에 계획된것》이니 뭐니 하고 변명하였다. 그러나 도발자들은 그런 터무니없는 궤변으로 조선반도에 최악의 전쟁위험을 조성한 범죄적책임에서 벗어날수 없다.

남조선괴뢰들이 조선서해에서 엄중한 무장도발사건을 일으키고 잇달아 미국과 함께 위험한 련합해상훈련을 벌리고있는것은 하나의 치밀한 각본에 따른것이다. 내외호전광들의 이번 련합해상훈련은 우리측 령해에 대한 괴뢰들의 군사적도발행위가 전쟁책동을 계단식으로 확대하여 조선반도에서 전면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시발점이였다는것을 립증해주고있다.

지금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그 누구의 《도발》이니 뭐니 하며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흐려놓고 국제적인 반공화국압살소동을 더한층 강화하려고 발악하고있다. 하지만 조선서해상에서 확대되고있는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의 전쟁책동은 극악한 도발자,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장본인이 다름아닌 그들자신이라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핵항공모함따위를 투입하며 그 누구를 놀래우고 압력을 가하려 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우리는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외호전광들이 다시금 도발을 걸어온다면 우리는 주저없이 맞받아나가 침략자들의 아성을 송두리채 들어내고 이 땅에서 전쟁의 근원을 깨끗이 청산해버릴것이다.우리의 이 혁명적의지는 확고부동하다.

불을 즐기는자들은 우리 혁명무력의 무자비한 보복타격앞에 무주고혼의 신세를 면치 못할것이다. 미제와 남조선호전광들은 우리의 멸적의 의지와 기개를 똑바로 보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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