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30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계단식으로 확대되는 북침전쟁도발책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 28일부터 조선서해에서 모험적인 전쟁연습을 벌리고있다.12월 1일까지 벌어지는 이 전쟁연습에는 초대형핵항공모함 《죠지 워싱톤》호와 순양함, 구축함, 초계함, 호위함을 비롯한 각종 함선들과 대잠항공기를 비롯하여 미군과 괴뢰군의 방대한 침략무력이 투입되고있다.결과 가뜩이나 정세가 첨예한 조선반도에 일촉즉발의 전쟁위험이 떠돌고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전이 엄중한 위협을 받고있다.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이 전쟁연습은 임의의 시각에 전면전쟁으로 번져갈수 있다. 이것은 결코 억측이 아니다.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 전쟁연습의 무대로 삼고있는 조선서해에서는 이미 여러차례나 무장충돌이 일어났다. 며칠전에도 괴뢰호전광들은 우리측의 거듭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호국》의 간판을 단 북침전쟁연습을 벌리면서 연평도에서 우리측 령해에 수십발의 포사격을 가하는 망동을 부리다가 응당한 징벌을 받았다. 이처럼 쌍방무력이 대치하고있는 첨예한 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연습을 단순히 무력시위라고만 볼 사람은 없다. 연평도주민들이 이번 전쟁연습과정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수 없다》고 아우성치면서 저마끔 짐을 싸들고 피난하는 바람에 섬이 《적막강산》으로 변한것은 그 뚜렷한 증거이다.
이번 전쟁연습에 미국의 초대형핵항공모함 《죠지 워싱톤》호가 투입되고있는것도 스쳐지날수 없다. 미국이 다른 나라들을 침공할 때 핵항공모함을 앞세운다는것은 비밀이 아니다. 이처럼 침략전쟁의 돌격대역할을 수행하는 핵항공모함을 조선서해에 들이밀어 벌리는 북침전쟁연습이 전면전쟁으로 전환되지 않는다고 누구도 장담할수 없다.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 핵항공모함까지 투입하여 조선서해에서 벌리는 대규모의 북침전쟁연습은 이렇듯 언제 터질지 모르는 전면전쟁의 위험을 안고있다.
엄중한것은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의 북침전쟁도발책동이 계단식으로 확대되고있는것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함선침몰사건이라는 특대형자작극을 꾸며낸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은 그것을 구실로 반공화국모략소동의 도수를 높이고 대규모의 북침전쟁연습들을 련이어 벌리면서 조선반도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감으로써 내외여론의 강력한 항의규탄에 부딪쳤다. 그런데 함선침몰사건이라는 모략극의 내막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북남관계를 악화시키는 저들의 동족대결정책에 대한 내외여론의 비난이 높아가는 때에 우리의 령해에 수십발의 포탄을 쏘아대는 도발행위의 대가로 응당한 징벌을 받은 남조선역적패당은 그것을 구실로 그 무슨 《보복》과 《응징》을 부르짖으면서 미국상전들에게 애걸하여 기어이 조선서해에 핵항공모함을 끌어들여 북침전쟁연습을 벌리고있는것이다. 계단식으로 확대되고있는 북침전쟁도발책동은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의 음흉한 속심을 명백히 까밝혀주고있다. 그것은 그 어떤 구실을 붙여서라도 조선반도정세를 격화시키고 북침전쟁을 도발하자는것이다. 현실적으로 괴뢰군부는 《국지전과 비대칭전력에 철저하게 대응하라》는 리명박역도의 지령에 따라 새로운 《교전수칙》을 마련한다, 《북의 지하갱도파괴용정밀유도무기》를 도입한다 하고 복닥소동을 피우면서 미쳐돌아가고있다.
그러나 북침전쟁도발은 자멸의 길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전후 반세기이상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의 새 전쟁도발책동에 대처할 준비를 빈틈없이 해왔다. 그 어떤 침략자들도 단숨에 격멸할수 있는 막강한 전쟁억제력까지 갖추어놓은것이 바로 우리 공화국이다. 만일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 신성한 우리 령토와 령해에 단 한발의 포탄이라도 떨군다면 도발자들은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 이것은 빈말이 아니다.우리는 그렇게 할 의지도 있고 능력도 있다. 오죽하면 중국의 《환구시보》가 항공모함은 조선을 놀래우지 못한다는 론평을 냈겠는가.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은 상대가 누구인가를 똑바로 보고 북침전쟁도발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