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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통 서기국 상보 연평도포격사건은 미국,남조선의 군사적도발
(평양 12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8일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은 연평도포격사건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라는 제목으로 된 서기국 상보를 발표하였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이미 보도된바와 같이 지난 11월 23일 남조선호전광들은 조선서해 연평도일대의 우리측 령해에 포사격을 가하는 무모한 군사적도발을 감행하였다가 우리 군대의 단호한 징벌을 받았다.

연평도포격사건은 그 직접적동기와 과정, 근원과 배후를 볼 때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에 의해 사전에 면밀하게 꾸며지고 의도적으로 감행된 또 하나의 극히 엄중한 반공화국군사적도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흑백을 전도하는데 이골이 난 미국과 남조선의 호전광들은 이번 사건을 《북의 도발》로 황당하게 외곡하는가 하면 《민간인피해》요 뭐요 하면서 전대미문의 일대 반공화국광란을 벌리고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은 조선서해에서 발생한 연평도포격사건의 진상과 본질을 까밝혀 도발자와 장본인이 누구인가를 내외에 정확히 알리기 위해 이 상보를 발표한다.

1

연평도포격사건은 남조선호전광들이 첨예한 분쟁지역인 조선서해 연평도일대에서 위험천만한 군사훈련을 벌려놓고 우리측 령해에 포사격을 가함으로써 발생하였다.

조선서해 연평도일대로 말하면 지난 시기 여러차례 북과 남의 군사적충돌이 일어난 매우 예민한 수역이다.

1999년과 2002년 두차례에 걸쳐 전면전으로까지 확대될번 한 아슬아슬한 군사적접전이 발생하였고 그 이후에도 크고작은 충돌사건들이 빈번히 일어났다.

남조선괴뢰들은 《북방한계선》과 《서해5도》를 《방어》한다는 구실밑에 연평도와 그 일대에 침략무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놓았다.

면적이 불과 6.8㎢, 둘레의 길이가 약 18㎞밖에 안되는 자그마한 연평도에는 괴뢰해병대려단과 한개 중대이상의 《K-9》자행포가 배치되여있으며 수많은 탐지수단과 정보통신시설들로 꽉 들어차있어 연평도는 괴뢰들이 《경계1순위지역》으로까지 꼽을 정도로 요새화된 핵심군사요충지이다.

괴뢰들자신이 연평도주변에는 《최첨단 이지스함과 1,800t급잠수함, 기동성 및 화력이 대폭 보강된 고속정까지 실전배치한 상황》이라고 호언장담할 정도였다. (남조선 《서울신문》 2009년 1월 19일)

올해 3월 괴뢰초계함인 《천안》호가 침몰한곳도 연평렬도에서 그리 멀지않은 수역이다.

괴뢰호전광들은 그 《복수》를 한다고 하면서 이 일대의 긴장을 계속 고조시켜왔으며 마침내 군사훈련을 구실로 직접적인 포사격도발을 감행하는데 이르렀다.

사건이 터지게 된 동기와 경위를 보면 괴뢰들의 고의적인 도발이라는것이 더욱 명백히 드러나고있다.

남조선호전광들은 11월 22일부터 조선서해 군사분계선가까이에서 《호국》훈련을 벌려놓고 우리측 수역을 향해 포탄을 마구 쏘아대며 전쟁광기를 부리였다.

우리 군대는 11월 23일 오전 여러차례 전화통지문을 보내여 서해상에서 감행되고있는 《호국》훈련을 당장 중지할데 대해 거듭 경고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뢰호전광들은 23일 13시경 조선서해 연평도일대의 우리측 령해에 포사격을 가하는 무모한 군사적도발로 그에 대답해나섰다.

연평도는 해상분계선으로부터 우리측 령해안에 깊숙이 들어와 위치한 지리적특성으로 하여 그곳에서 포실탄사격을 하면 어느 방향으로 쏘든 포탄이 우리측 령해안에 떨어지게 되여있다.

조준사격구역을 일부러 우리측 령해로 설정하고 무려 수천발에 달하는 포사격을 가한 괴뢰호전광들의 분별없는 행위는 명백히 우리의 군사적대응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적인 도발이였다.

자기측 령해에 적군의 포탄이 떨어지는데 가만히 지켜만 볼 군대가 이 세상 어디에 있겠는가.

청와대관계자들까지도 《북측의 공격은 23일 오후 2시 34분쯤 시작됐는데 이에 앞서 북측은 남측에 전화통지문을 수차례 보냈다. 전화통지문에는 22일부터 우리 군이 서해상에서 진행하고있는 <호국>훈련이 사실상 북에 대한 공격행위가 아니냐는 내용의 항의성명이 담겨져있었다.》고 인정하였다. (남조선 《CBS》 2010년 11월 24일)

우리 군대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선불질을 해댄 괴뢰패당의 호전적행위는 이번 사건의 도발적성격을 론박할 여지없이 실증해주고있다.

우리 군대의 대응타격은 정당한 자위권행사이며 침략자, 도발자들에 대한 응당한 징벌이다.

남조선보수패당이 아무리 적반하장격으로 사건발생의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려고 해도 진상을 감출수 없다.

괴뢰패당이 《민간인피해》에 대해 떠들고있지만 그것 역시 저들의 잔학성과 도발자의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억지궤변에 불과하다.

이전 시기에도 서해상에서 여러차례 군사적충돌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섬주민들까지 방패로 삼아 도발을 건 호전광은 일찌기 없다.

괴뢰호전광들은 몇㎢도 안되는 자그마한 섬에 괴뢰군의 군사시설과 민간인마을을 마구 섞어놓고 군기지안에 민간인들을 끌어들여 인질로 삼아 우리의 대응타격을 피해보려 하였다.

무고한 섬주민들을 인간방패로 삼은 괴뢰호전광들의 군사적도발만행은 천추에 용납 못할 반인륜적범죄이다.

제반 사실은 이번 연평도포격사건이 남조선호전광들에 의해 사전에 명백히 계획되고 실행에 옮겨진 고의적인 반공화국군사적도발행위라는것을 만천하에 폭로하고있다.

2

연평도포격사건은 괴뢰보수패당의 악랄한 동족대결과 전쟁책동의 필연적산물이다.

남조선보수패당은 집권하자마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전면부정하고 반통일대결적인 《비핵, 개방, 3000》을 《대북정책》으로 선포하여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었다.

더우기 괴뢰역적패당은 북남공동선언의 기본핵인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배타적민족주의》, 《편협한 민족주의》로 모독하고 미국과의 결탁을 강화하면서 반공화국핵소동과 동족대결책동에 미쳐날뛰였다.

괴뢰패당에 의해 6.15이후 활발히 진행되여오던 북남대화들과 래왕이 전부 중단되고 화해와 단합, 통일분위기는 급격히 랭각되였다.

남조선보수당국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대해 시종 우롱하면서 외면하였다.

우리는 그사이 남조선당국에 의해 일방적으로 중단된 금강산관광의 재개를 위해 북남당국간 회담을 주동적으로 제기하고 그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였으며 지난해와 올해에 두차례에 걸쳐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마련한데 이어 적십자회담을 통하여 상봉정상화를 위한 일련의 성의있는 제안도 내놓았다.

그러나 괴뢰패당은 《천안》호사건을 조작하여 그에 된서리가 내리게 하였을뿐아니라 이번 연평도포격사건으로 북남관계를 최악의 극단에로 몰아넣었다.

남조선보수당국은 북남관계개선의 기운이 높아갈 때마다 그것을 차단하기 위하여 반공화국모략과 군사적도발에 매달렸다.

괴뢰호전광들이 집권한 후 북침전쟁연습도 크게 늘어났고 더욱 위험하게 벌어졌다.

특히 연평도일대에서 괴뢰들은 군사훈련을 더욱 빈번히 감행하였다.

남조선언론들이 《리명박정부가 출범한 2008년부터 사격훈련규모가 증가했다. 이해 연평부대는 27번의 훈련을 실시했고 사격발수도 수십배로 늘어났다. 훈련종류도 해안포사격, 공용화기평가사격, 조명지원사격 등 6가지이상으로 늘어났다.》고 폭로한것은 그 일단이다. (남조선《노컷뉴스》 2010년 12월 2일)

괴뢰패당은 그 무슨 《급변사태》니, 《통일세》니 하며 《흡수통일》의 허황한 망상에까지 사로잡혀 북침전쟁각본들인 《작전계획 5027》, 《작전계획 5030》을 보다 악랄한 《신작전계획 5012》, 《작전계획 5015》 등으로 보충완비하였다.

괴뢰패당은 그 모든 반공화국대결정책과 전쟁책동이 내외여론의 규탄배격을 받고 총파산을 면치 못하게 되자 연평도포격사건과 같은 특대형 충격적인 사건을 도발하는것으로 최후발악해나섰던것이다.

역적패당은 불과 3년도 안되는 기간에 북남관계를 깡그리 말아먹었다.

남조선보수당국자들에게 애당초 북남관계는 안중에도 없고 동족대결흉심만 꽉 들어차있다.

최근 공개된 미국무성의 비밀자료는 역도가 《현 대북정책에 매우 만족하고있다.》, 《임기말까지 남북관계를 동결상태로 둘 각오도 되여있다.》고 줴친데 대해 폭로하였다.

모든 사실은 연평도포격사건이 괴뢰패당의 반공화국대결정책과 북침전쟁책동이 빚어낸 엄중한 후과라는것을 보여준다.

3

남조선보수패당이 연평도포격사건의 직접적인 도발자라면 그뒤에서 괴뢰호전광들을 군사적도발에로 추동한 조종자,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이번 사건은 미국이 서해상에 그어놓은 불법적인 《북방한계선》이 그 불씨가 되여 터진것이다.

《북방한계선》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직후인 1953년 8월 30일 당시 《유엔군》사령관 클라크가 제멋대로 그어놓은 아무런 국제법적근거도 없는 유령선이다.

조선정전후 근 60년세월이 흘러간 지금에 와서도 그것을 인정하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북방한계선은 1953년에 유엔군사령관이였던 클라크가 일방적으로 설정했다. 합의된 사항이 아니다.》, 이것은 지난 2002년 연평도수역에서 벌어진 충돌사건당시 대북감청부대장을 하였던자의 증언이다. (남조선 《KBS》2009년 1월 21일)

《북방한계선》은 미국이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도화선, 시한탄이다.

클라크가 제멋대로 그어놓은 유령선때문에 정전직후부터 오늘까지 조선서해상에서는 군사적충돌과 분쟁이 그칠새 없었다.

우리는 조선서해의 이 위험한 군사적충돌요인을 제거하고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국제법적기준에 따라 서해에 쌍방이 접수될수 있는 공정한 군사경계선을 다시 설정할것을 제기하였을뿐아니라 력사적인 10.4선언을 통하여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창설하기로 이전 《정권》과 합의하였다.

미국은 우리의 공명정대한 서해군사경계선설정제안을 외면하였으며 괴뢰보수패당을 내세워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가 창설되면 《북방한계선》이 날아난다고 하면서 6.15공동선언과 함께 10.4선언을 전면백지화하였다.

그리고 괴뢰호전광들과 함께 《북방한계선》을 어떻게 하나 기정사실화해보려고 온갖 책동을 다하였다.

지난 3월의 《천안》호사건도, 이번 연평도포격사건도 바로 미국의 이러한 음흉한 기도와 배후조종에 의해 일어난것이다.

《천안》호사건때에도 그러하였듯이 이번 연평도포격사건에서도 최대의 리득을 본것은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천안》호사건으로 《북방한계선》의 기정사실화뿐아니라 괴뢰들로부터 전시작전권전환연기, 《자유무역협정》재협상, 아프가니스탄추가파병, 대이란《제재》동참 그리고 일본으로부터는 후덴마공군기지이전문제에서 굴복을 받아내는 등 리득을 얻었다.

이번 연평도포격사건을 통해서는 미항공모함전단을 또다시 서해에 들이밀어 북침전쟁의 새로운 교두보를 확보하고 지역적지배권을 확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괴뢰들에게 더 많은 전쟁장비를 팔아먹고 《자유무역협정》재협상에서 대폭적인 양보를 받아내는 일거다득의 효과를 거두었다.

지금 남조선의 각계층은 괴뢰보수패당이 미국의 전략에 놀아나 위험한 전쟁도박과 굴욕적인 협상놀음을 벌리는데 대해 《간도 쓸개도 다 빼준 굴욕외교》, 《생명과 돈으로 산 한미동맹》 등으로 신랄히 규탄하고있다.

미국이 연평도포격사건후 괴뢰들의 그 무슨 《보복계획》을 적극 부추기면서 최신무기들을 대량공급하고있는것도 이번 사건의 배후조종자, 막후장본인이 미국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준다.

미국의 반공화국적대시정책과 전쟁책동이 계속되는 한 조선서해에서의 군사적충돌위험은 언제가도 가셔질수 없다.

연평도포격사건은 북남사이의 무력분쟁과 오늘의 첨예한 정세를 타개할 유일한 출로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리행하는 길밖에 없다는것을 심각한 교훈으로 새겨주고있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선언인 동시에 평화선언이다.

10.4선언에는 서해에서의 충돌방지를 위해 북남린접의 경계선일대에 공동어로수역을 지정하고 이 수역을 평화수역으로 만드는 문제를 비롯하여 북과 남사이의 군사적적대관계를 종식시키고 조선반도에서 긴장완화와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도들이 제시되여있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리행되였더라면 연평도포격사건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을것이라는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우리 민족이 언제까지나 미국과 남조선괴뢰패당의 대결과 전쟁책동의 희생물로 되여서는 안될것이다.

연평도포격사건에서 민간인피해가 있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군사적도발을 일으킨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에게 책임이 있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면 누구보다 큰 피해를 입는것은 남조선인민들이다.

남조선각계각층은 민족의 머리우에 핵전쟁참화를 몰아오는 미국과 괴뢰패당의 군사적도발책동과 북침전쟁소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하며 단호히 규탄배격하여야 한다.

온 민족은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안팎의 반통일세력의 대결과 전쟁광란을 짓부시기 위한 거족적인 애국성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주체99(2010)년 12월 8일
평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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