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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반민족적망동》-《동맹》강화
(평양 12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1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반민족적망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동족을 해치기 위한 남조선보수패당의 외세공조책동이 연평도포격사건을 구실로 절정에 달하고있다.

얼마전 워싱톤에서 남조선외교통상부 장관과 미국무장관, 일본외상사이에 회담이 있었다. 여기에서 괴뢰외교통상부 장관은 그 무슨 《북의 도발》이니 뭐니 하고 떠들며 《추가도발저지를 위한 공동대응》, 《긴밀한 협력》 등을 구걸하고 상전들과 10개 항으로 된 《성명》이라는데 도장을 찍었다.

괴뢰호전광들은 미합동참모본부 의장을 남조선에 끌어들여 《추가도발시 전투기와 함포 등을 총동원》하여 우리를 공격한다는 이른바 《자위권행사》에 대한 승인을 받아냈으며 앞으로 또 한차례의 대규모적인 남조선미국합동군사연습을 벌린다는것을 합의하였다.

한편 남조선당국은 유엔에서 또다시 반공화국결의안을 조작할 심산으로 미일상전들을 비롯한 외세와 련일 쑥덕공론을 벌리고있다. 그야말로 외세에 명줄을 건 사대매국노들의 역겨운 추태가 아닐수 없다.

외세와의 공조는 자기 민족이 아니라 외세에 의거하여 잔명을 부지해가는 남조선보수패당의 고질적인 악습이다. 사대와 외세의존이 체질화된 매국노들이 동족과 대결하고 북침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이런 놀음에 매달리고있는것이다.

괴뢰들은 지금 연평도포격사건을 걸고 반공화국대결소동에 외세를 적극 끌어들이면서 그들의 힘을 빌어 골수에 배긴 북침야망을 실현해보려고 헤덤비고있다. 이번에 괴뢰들이 《공동대응》이니, 《긴밀한 협력》이니 하며 상전들에게 반공화국공조를 구걸하고 그들과 야합하여 위험천만한 전쟁흉계를 공공연히 드러낸것은 사대매국의 극치로서 북남사이의 긴장상태를 더한층 격화시키고 조선반도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반민족적망동이다.

남조선보수패당이 외세의 손발을 부여잡고 그 누구의 《도발》에 대해 요란히 떠들면서 분주탕을 피우고있지만 그것은 내외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파렴치한 기만에 지나지 않는다. 쌍방이 첨예하게 맞서고있는 조선서해상에서 북침전쟁연습소동을 끊임없이 벌리고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고수》를 떠들어대며 이 일대에서 대결과 충돌을 야기시켜온것이 바로 괴뢰들이다. 이번 연평도일대의 우리측 령해에 대한 포사격은 그 연장이다.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정정당당한 자위적조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명박일당이 미일상전들과 작당하여 우리를 모해하고 북침전쟁을 도발하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는것은 이번 사건을 어떻게 하나 외세와의 《동맹》강화와 동족압살의 계기로 만들려고 발악하는 그들의 추악한 반민족적정체를 다시한번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조선반도에서 정세가 긴장해지고 대결국면이 첨예화되면 거기에서 어부지리를 얻는것은 외세이다. 이번 연평도포격사건으로 미국과 일본이 또다시 큰 리득을 보게 되였다는 외신들의 평은 결코 무리가 아니다. 조선반도에서 전략적리익을 추구하는 외세가 이 지역의 정세긴장으로 리득을 보면 볼수록 그것은 고스란히 우리 민족에게 피해로 돌아오게 된다. 그 피해란 다름아닌 북남대결이며 북침전쟁이다.

하지만 남조선보수패당은 오로지 동족압살이라는 범죄적야망으로부터 출발하여 민족의 운명과 리익은 안중에도 두지 않고 외세와의 공조강화에 서슴없이 나서고있다. 자기 민족의 리익을 희생시켜 외세의 리익만을 차려주며 그의 지지와 뒤받침밑에 불순한 목적을 실현해보려고 획책하는 이런 매국역적들을 과연 용납할수 있겠는가.

외세의 비호와 부추김밑에 기세가 등등해진 남조선호전광들은 지금 제 죽을줄도 모르고 그 무슨 《자위권행사》에 대하여 떠벌이고있다. 참으로 가소롭기 그지없다. 그들이 《자위권행사》의 간판밑에 외세와 야합하여 대규모적인 무력도발을 감행한다면 그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것인가는 명백하다.

남조선당국은 외세와의 반공화국공조책동이 몰아올 파국적후과에 대하여 심사숙고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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