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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뒤가 켕긴자들의 파렴치한 궤변》-《군비경쟁촉발》
(평양 12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뒤가 켕긴자들의 파렴치한 궤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외신보도에 의하면 최근 그 무슨 《안보회의》라는데 참가하기 위해 중동의 한 나라를 행각한 미국무장관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공화국의 《핵계획》에 의해 년내에 《군비경쟁이 터질것》이라느니 뭐니 하고 떠벌였다.

그가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따위 주장을 하는가.

국제적인 평화적핵에네르기개발, 리용추세에 발맞추어 우리 나라에서도 그러한 사업이 벌어지고있다.

평화적핵활동은 그 누구도 가로막을수 없는 세계 모든 나라들의 자주적권리이다.

그런데 미국무장관이 우리의 《핵계획》이요, 《군비경쟁촉발》이요 뭐요 하는것은 그야말로 당치 않은 소리이다.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랬다고 그는 허튼 나발을 불어대지 말아야 한다.

공정한 립장에 서서 그가 국제적판도에서의 핵계획과 군비경쟁촉발문제에 대하여 말하려 한다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력증강과 핵무기개발책동부터 털어놓고 문제시했어야 할것이다.

현시기 국제무대에서 새로운 군비경쟁위험이 커가고있는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패권주의, 힘의 정책에 기인된다. 미국은 힘의 우위에 의거하여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려는 흉계밑에 새로운 현대적무기의 개발과 생산, 배비를 발광적으로 다그치고있다.

미국방성이 밝힌데 의하더라도 미국이 보유하고있는 핵탄두수는 무려 5,000여개에 달한다. 이것자체가 군비경쟁의 근원으로 된다. 그런데 미국은 핵탄두를 《축감》한다고 발표하고는 뒤에 돌아앉아서 딴 장난을 하고있다. 미국이 《핵무기축감》에 따른 새로운 《억제수단》으로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는 재래식대륙간탄도미싸일과 핵탄두도 탑재할수 있는 신형순항미싸일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있는것이 그 단적실례이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4단계에 걸쳐 유럽에 미싸일방위체계를 전개할 계획을 세우고 적극 추진하고있는 나라도 미국이다. 조선반도와 중동지역, 라틴아메리카에서의 미국의 군사적압력책동강화, 나토의 동쪽에로의 확대 등도 세계를 걷잡을수 없는 군비경쟁의 길로 몰아가고있다. 해마다 거액의 군사비를 쏟아부으며 무력을 증강하고있는 미국의 전쟁하수인들인 이스라엘과 일본은 상전의 묵인, 비호하에 이미 핵무장화를 실현하였거나 핵무기를 가지려고 무진 애를 쓰고있다.

미국이 이 모든것에 대하여서는 입을 봉하고 평화적핵활동을 하고있는 우리 공화국을 걸고드는것은 무엇때문인가. 그것은 우리의 《핵계획》에 대하여 떠듦으로써 군비경쟁을 조장격화시키며 핵전쟁위험을 조성하는 저들의 범죄행위를 남에게 뒤집어씌우고 흉악한 기도를 실현해보려는 교활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수법에 속아넘어갈 사람은 없을것이다. 미국당국자들이 우리의 《핵계획》에 의한 그 무슨 《군비경쟁촉발》을 운운하는것은 뒤가 켕긴자들의 파렴치한 궤변이다.

미국이 지금처럼 핵무력증강과 미싸일방위체계수립, 전쟁책동을 로골적으로 강화하는 길로 나간다면 세계는 새로운 군비경쟁의 소용돌이속에 깊이 빠져들게 될것이다. 미국은 그 어떤 감언리설로써도 군비경쟁의 주범, 세계평화와 안정파괴의 장본인으로서의 정체를 절대로 감출수 없다.

미국당국자들은 남을 걸고들어 헐뜯는 수법으로 검은 속심을 채우려는 나쁜 근성을 버려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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