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최악의 선택은 누가 했는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전쟁접경에로 치닫는 조선반도정세를 두고 우리 민족은 물론 세계가 우려하고있다. 그런데 이와 달리 붙는 불에 키질하는 격의 망발을 내뱉는자들도 적지 않다. 남조선에서 북남관계를 맡아본다는 괴뢰통일부장관 현인택이 그 앞장에서 날뛰고있다.
이자는 며칠전에도 《학술토론회》라는데서 연평도포격사건과 관련하여 그 무슨 《최악의 선택》이니 뭐니 하고 우리 군대와 인민을 자극하는 망발을 함부로 줴쳤다. 이것은 연평도포격사건의 책임을 남에게 넘겨씌우고 그것을 구실로 북남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며 동족대결정책을 계속 추진하려는 흉심의 발로이다.
연평도포격사건은 남조선호전광들이 사전에 면밀히 계획하고 일으킨 고의적인 도발사건이다. 알려진것처럼 우리측은 남조선괴뢰군이 우리 공화국령해에 포사격을 하지 말것을 여러차례나 경고하였다. 남조선호전광들도 우리의 경고가 빈말이 아니라는것을 모르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측의 경고를 무시하고 우리 공화국령해에 포사격을 가하는 망동을 부렸다. 연평도포격사건은 이것이 동기가 되여 일어났다. 만일 괴뢰호전광들이 우리측의 경고를 명심하고 우리 공화국령해에 감히 포사격을 가하는 망동을 부리지 않았더라면 연평도포격사건은 일어나지도 않았을것이다. 이 사건의 발생경위가 보여주는바와 같이 최악의 선택을 한것은 남조선괴뢰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인택이 《최악의 선택》이니 뭐니 하고 떠든 조건에서 그에 대해 더 깊이 파헤칠 필요가 있다.
폭로된바와 같이 남조선의 극우보수세력은 집권후 북남공동선언을 전면부정하면서 《비핵, 개방, 3000》따위를 《대북정책》으로 내들고 외세의존, 동족대결의 길로 질주해왔다.6.15이후 좋게 발전해온 북남관계를 완전히 결딴내고 거족적인 통일운동에 제동을 건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비핵, 개방, 3000》각본을 고안해낸 장본인이 바로 현인택이다.결국 남조선당국은 현인택때문에 온 민족의 저주규탄을 받으면서 심각한 통치위기를 겪고있는셈이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자는 자기 의도에 따라 《비핵, 개방, 3000》을 꾸며낸 현인택따위를 내세워 동족대결책동을 강화하는데서 통치위기의 출로를 찾고있다. 그러한 동족대결책동의 연장선우에서 발생한것이 연평도포격사건이다. 이 사건은 남조선당국의 동족대결정책이 어떤것인가를 실물로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따라서 남조선당국이 동족대결정책을 철회하지 않고 계속 거기에 매달린다면 이 사건보다 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구도 장담할수 없다. 외신들이 이번 사건을 두고 《미국에 추종하는 길밖에 없게 되였은즉 대조선정책의 실패라고 말하지 않을수 없다》고 남조선당국을 비난하는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 최대의 패배자는 남조선당국이라는것이 내외여론의 일치한 평가이다. 이처럼 남조선당국의 동족대결책동은 그들의 의도와는 정반대의 후과를 빚어내고있다.오죽하면 남조선집권층내부에서 현인택을 비롯한 외교안보관계자들을 갈아치워야 한다는 말이 공개적으로 나오겠는가.
이에 바빠맞은 현인택은 《최악의 선택》이라는 악담을 하던 끝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가치로 하여 그 무슨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겠다느니, 《<새로운 집>을 짓는다는 각오로 튼튼한 안보우에 건강한 남북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느니 하고 떠들어댔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가치로 하는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겠다는것은 저들의 체제를 우리 공화국에 연장하겠다는것이며 《<새로운 집>을 짓는다는 각오》로 《건강한 남북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는것은 6.15이후 화해와 협력의 길로 전진해온 북남관계가 《건강하지 못한 남북관계》이고 《비핵, 개방, 3000》이 《건강한 남북관계》를 위한것인듯이 여론을 오도하려는 오그랑수에 불과하다.이로써 현인택은 동족과 끝까지 대결하려는 속심을 드러내놓는 최악의 선택을 하였다.
그 최악의 선택의 대가로 현인택이 얻을것이 과연 무엇이겠는가를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실제로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현인택의 망발을 《흡수통일선언》이라고 강력히 규탄하고있다. 현인택은 대세의 흐름을 바로 보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