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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시대착오적인 망동》-3각군사동맹구축
(평양 12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시대착오적인 망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금 미국이 일본, 남조선괴뢰들과의 《동맹강화》를 그 어느때보다 요란하게 떠들고있다.

최근 일본을 행각한 미합동참모본부 의장이 그 누구의 《추가도발》을 운운하면서 미국과 일본, 남조선이 시급히 《안보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느니, 미일남조선련합군사훈련이 실시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떠벌였다.

이것은 동북아시아지역에서 미일남조선 3각군사동맹구축을 다그쳐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새로운 랭전을 몰아오려는 시대착오적인 행위이다.

동북아시아에는 대국들이 집중되여있고 오래전부터 대결구도가 형성되여있다.첨단군사장비들을 비롯한 미국의 방대한 무력이 집중되여있는 동북아시아의 군사적긴장도는 그 어느 지역보다도 높다.

특히 조선반도는 미국의 대조선군사적압살책동강행으로 하여 우발적요인에 의해서도 전쟁이 터질수 있는 매우 불안하고 첨예한 지역으로 되고있다.아무런 평화보장체계도 세워져있지 않은 조선반도의 서해상에서 미제와 그 추종세력에 의해 또다시 전쟁을 예고하는 총포성이 울리였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도는 적대되는 세력들사이의 대결정책을 화해정책으로 전환하고 불신을 가시기 위해 노력하는것밖에 없다.

그러나 현실은 이와는 정반대로 흐르고있다.

미국이 의도적으로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격화시키고 그것을 구실로 미일남조선 3각군사동맹구축을 다그치고있는것자체가 우리 공화국에 대한 군사적위협을 가증시키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험에 빠뜨리는 추가도발이며 사태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는 범죄행위이다.

돌이켜보면 조선반도정세가 긴장해지고 동북아시아에 랭전식대결구도가 형성되게 된것은 침략과 전쟁을 노린 미국의 계획적인 군사적책동의 산물이다.

미국은 모략적인 《천안》호침몰사건을 턱대고 일본의 후덴마미군기지이설문제, 남조선《전시작전통제권전환》연기문제를 자기의 의도대로 해결하고 조선서해에로의 미해상타격집단의 진출전례를 마련함으로써 미일남조선 3각군사동맹을 실지로 가동하기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였다. 그리고 불순한 목적으로 조작해낸 연평도사건을 걸고 3각군사동맹고리들을 완비하여 아시아판나토를 창설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하려 하고있다. 이러한 기도는 최근에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 미일합동군사연습이 감행된데 뒤이어 미합동참모본부 의장이 미일남조선무력이 망라된 련합군사훈련을 최초로 실현해보려고 일본, 남조선을 싸다니며 분주탕을 피운데서 나타나고있다.

《잠재적적수》들을 겨냥한 반달형포위망을 아시아태평양지역에 형성하고있는 미국은 동북아시아에서부터 새로운 랭전의 폭풍을 일으키기 위한 범죄적음모를 꾸미고있다. 여기에서 미국은 조선반도를 그 발화점으로 삼으려 하고있다. 이렇게 놓고볼 때 조선반도에서 돌발적으로 발생하고있는 위험한 사태들이 모두 미국이 치밀하게 타산하고 계획한 군사작전과 모략에 의한것이라는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수 있다.

열전의 폭발위험성이 없는 랭전이란 있을수 없다. 미국이 남조선, 일본과 침략적인 3각군사동맹을 구축하여 군사적우세로 동북아시아에서 새로운 랭전을 촉발시키고 열전을 몰아와 《승자》가 되려고 하는것은 완전한 오산이다.

미국이 랭전식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미일남조선 3각군사동맹구축을 통해 동북아시아에 대한 군사적패권과 지배권을 장악하려고 분별없이 날뛰다가는 큰코 다칠수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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