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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대결을 격화시키는 도발적망동》-《국방백서》
(평양 1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대결을 격화시키는 도발적망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남조선국방부가 《북의 정권과 군대는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을 쪼아박은 그 무슨 《국방백서》라는것을 발간하였다. 한편 군부호전광들은 지난해말 방대한 무력을 동원하여 조선동, 서, 남해의 23곳에서 또다시 도발적인 해상사격훈련을 감행하였다. 이로써 남조선당국은 동족을 반대하는 엄중한 군사적도발과 전쟁불장난소동으로 한해를 마감하였다. 극도에 달한 남조선당국의 악랄한 대결전쟁소동은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내외여론에 대한 악랄한 도전으로서 해내외 온 겨레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우리는 지난해에 악화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긴장상태를 완화하기 위하여 인내성있는 노력을 기울이였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모략과 대결소동을 일삼으면서 북침전쟁을 도발하려고 발광하였다. 괴뢰들은 《천안》호사건과 연평도포격사건을 일으키고 그것을 구실로 그 무슨 《도발》과 《보복》, 《응징》에 대해 요란히 떠들면서 하늘과 땅, 바다에서 련이어 전쟁불장난소동을 벌려 온 남조선을 화약내로 뒤덮었다. 그것으로도 부족하여 이제는 《국방백서》에 정의와 평화의 수호자인 우리의 정권과 군대를 감히 《적》으로 규정하였다. 뿐만아니라 그처럼 위험한 포격사건을 일으킨 해상사격훈련을 년말에 또다시 강행하였다. 이것이 한피줄을 나눈 동족과 무력으로 끝까지 맞서보겠다는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호전광들이 내외의 한결같은 반대규탄에도 불구하고 《국방백서》에 우리를 《적》으로 쪼아박고 도발적인 해상사격훈련을 다시금 요란히 벌린것은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로골적인 부정선언이며 골수에 배긴 북침야망의 뚜렷한 발로이다.

남조선당국의 대화부정적이며 호전적인 정책이 북남관계파국과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를 몰아왔다는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남조선당국의 대결자세는 날로 더욱 굳어지고있다. 군부호전광들이 남조선 각계와 국제여론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방백서》에 우리를 《적》으로 쪼아박고 동, 서, 남해의 수십곳에서 광란적인 해상사격훈련을 벌린것은 그들의 대결전쟁광기가 얼마나 극단적인 상태에 이르렀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지금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으로 보나 대세의 요구로 보나 조선반도에서 절실히 필요한것은 대화와 평화의 분위기이지 대결전쟁소동이 아니다.

남조선당국이 내외여론을 무시하고 대결과 전쟁의 길로 계속 질주하는것은 강자의 시위가 아니라 약자의 단말마적발악에 지나지 않는다. 대내외정책의 총체적실패로 심각한 집권위기에 빠진 남조선집권세력은 출로를 우리와의 대결에서 찾으면서 날로 더욱 리성을 잃고 헤덤비고있다. 동족인 우리를 화해할수 없는 《적》으로 공공연히 선포하고 전쟁의 불꽃이 탕탕 튕기는 해상사격훈련을 또다시 주저없이 벌려놓은것만 보아도 그들이 이미 온전한 사고력을 잃었으며 피해망상증도 극도에 달하였다는것을 직감할수 있다. 현실은 남조선호전광들이야말로 잔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북침전쟁도 서슴지 않을 위험한 반역무리이라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남조선당국은 대결과 전쟁이 파멸을 앞당기는 길이라는것을 명심하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

북남관계개선과 평화, 통일로 향한 대세의 흐름에 역행해나서는 반역도배들은 그 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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