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4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제코나 씻으라》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제코도 못씻는 주제에 남의 코를 씻어주겠다고 한다는 말이 있다. 남조선괴뢰들이 바로 그렇게 놀아대고있다.
최근 괴뢰인권위원회가 그 무슨 《북인권개선》을 위한 《3단계정책로정도》라는것을 발표하였다. 《로정도》는 2012년까지 그 누구의 《인권침해근절》을 최우선목표로 하고 2015년까지 《인권보호제도》를 구축하도록 하며 장기적으로는 《인권기구창설, 사법부독립》 등을 추진해나간다는것으로 되여있다. 여기에는 괴뢰국무총리실이 《북인권문제》를 주관하며 서울주재 외국대사들이 참가하는 회의체를 구성하여 그 무슨 국제적여론화, 인권단체지원, 대북방송 및 삐라살포 등의 활동을 한다는것도 들어있다. 이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폭로된바와 같이 괴뢰들은 여태껏 어중이떠중이들을 부추겨 우리를 모해하고 헐뜯는 모략소동을 악랄하게 벌려왔다. 그런데 그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이제는 괴뢰행정부가 전면에 나서서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을 보다 로골적으로 집요하게 벌리려고 꾀하는것이다. 이것은 보수패당이 동족대결에 미쳐도 이만저만 미치지 않았다는것을 여실히 드러내보이고있다.
털어놓고 말해서 보수패당은 그 누구의 인권에 대해 운운할 처지가 못된다.
보수패당이 집권한 후 남조선인민들의 인권은 참담할 정도로 짓뭉개졌다. 대소한의 추운 겨울에 살림집을 강제철거하고 그에 항의하는 철거민들을 무장경찰을 내몰아 마구 폭행하고 불태워죽인것이 바로 보수패당이다. 최근에는 괴뢰국무총리실이 민간인들을 비밀리에 사찰했다는것이 드러나 커다란 정치적물의를 일으켰다.
보수패당은 이처럼 남조선을 인권의 불모지로 만드는 한편 인권위원회를 어용도구로 전락시키는데 열을 올렸다. 기구축소의 명목으로 인권위원회에서 량심적인 인권활동가들을 쫓아낸 보수패당은 그 자리에 인권과는 담을 쌓은 동족대결광신자들을 앉히였다. 그후 괴뢰인권위원회는 《야간옥외집회를 제한하는 집회, 시위에 관한 법처리에 대한 의견표명》을 부결하고 《국무총리실 민간인사찰진정사건조사결과보고》를 보류한 반면에 반공화국삐라살포와 모략방송의 도수를 높일것을 《권고》하는따위의 망동을 부리고있다. 괴뢰인권위원회는 바로 그러한 동족대결책동의 연장선우에서 이번에 《로정도》라는것을 꾸며냈다. 사실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괴뢰인권위원회는 남조선의 심각한 인권문제를 외면한채 동족을 모해하는데만 미쳐돌아가고있다.
오죽하면 수십년간 인권활동을 벌려온 남조선의 인권시민단체들이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인권은 사라지고 인권위원회는 죽었다》고 공식 선언했겠는가. 사태는 아시아인권위원회가 국제인권기구인 국제조정위원회에 남조선인권위원회의 등급을 떨굴것을 요구하고 국제대사령본부가 괴뢰인권위원회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남조선의 인권실태는 바로 이렇다.
보수패당에게 조금이라도 량심이 있다면 남조선을 참혹한 인권유린지대, 민주의 동토대로 만든 죄악에 대해 반성하고 인민들의 인권을 보호하는데 관심을 돌려야 마땅하다. 그런데 동족대결광신자들로 꾸린 괴뢰인권위원회를 내세워 우리의 내정에 로골적으로 간섭하겠다는 내용의 《로정도》를 꾸며냈으니 얼마나 철면피한자들인가.
《로정도》라는것까지 꾸며낸 괴뢰들이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을 더욱 강화하리라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그러나 그것은 남조선을 인권의 불모지로 만들고 동족대결에 미쳐날뛰는 괴뢰들에 대한 저주규탄의 목소리가 더욱더 높아지게 하는 후과만을 초래하게 될것이다.
역적패당은 이것을 명심하고 제코나 씻는게 좋을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