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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불순한 기도가 숨겨진 <4자안보대화>타령》
(평양 1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불순한 기도가 숨겨진 <4자안보대화>타령》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의 대조선압살책동이 더욱 로골적으로 강행되고있는 가운데 최근 일본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안전보장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국과 미국, 오스트랄리아, 남조선이 참가하는 《4자안보대화》틀거리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굳혔다. 이를 위해 일본정부는 올해 봄에라도 외무 및 방위담당 국장급협의를 진행하며 그것을 정례화할 대책마련에 착수하였다고 한다.

지금까지 일본, 미국, 오스트랄리아가 참가하는 《3자안보대화》는 진행되여왔지만 여기에 남조선이 참가한적은 없었다.일본은 《4자안보대화》틀거리구축이 남조선함선침몰모략극과 연평도포격사건으로 전례없이 긴장해지는 조선반도정세에 대처하며 해군의 활동범위를 확대하고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데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보는바와 같이 일본이 제창하는 새로운 《4자안보대화》타령의 리면에는 지역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4자가 집단적으로 우리 나라와 중국에 압력을 가하고 포위견제하기 위한 범죄적인 모의판으로 만들려는 음흉한 기도가 깔려있다.

일반적으로 안보대화는 나라들사이의 정상적인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개별적인 나라 또는 지역적범위에서 평화와 안전, 안정보장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추동하는것으로 되여야 한다. 그런데 이번에 일본이 들고나온 《4자안보대화》틀거리에는 우리 나라를 적대시하거나 달가와하지 않는 세력들이 참가하는것으로 되고있다. 일본과 미국은 력사적으로 우리 나라에 대해 적의를 품고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악랄하게 강행하여온 나라들이다.

일본은 오래전에 《달리는 황소작전》, 《날아가는 룡작전》, 《세개 화살작전》 등 조선재침계획을 짜놓고 무력증강을 발광적으로 다그쳐왔다. 지난 세기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일본은 《주변사태대처》의 미명하에 각종 전쟁법들을 조작하여 《자위대》의 해외진출과 군사작전의 길을 터놓았으며 오늘에 와서는 전투지역들에서 《자위대》원들의 무기사용을 허용하는데까지 이르렀다. 일본에서 급속히 다그쳐지는 무력증강과 각종 전쟁법조작책동은 나라를 전시체제화하고 임의의 시각에 해외침략을 위한 군사행동을 벌리려는 무모한짓이다.

전조선을 집어삼키고 그를 발판으로 하여 침략적인 대아시아전략을 실현하려는 미국의 책동은 날이 갈수록 더욱 엄중한 단계에 이르고있다.

미국은 일본을 비롯한 추종세력들을 동원하여 우리를 반대하는 전쟁연습을 발광적으로 벌리는 한편 충격적인 반공화국모략사건들을 조작하는 등 조선반도정세를 최악의 위기사태에 몰아넣고있다.

일본정부가 들고나오는 《4자안보대화》는 같은 목적을 추구하는자들의 지지협력밑에 조선재침을 위한 군사행동에 직접 뛰여들기 위해 고안해낸 각본이다. 일본은 《4자안보대화》틀거리구축의 필요성을 운운하면서 그것이 우리 나라와 중국을 견제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뻐젓이 주장하고있다. 일본의 이러한 사고방식은 우리 나라와 중국 등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군국주의침략사상, 지배주의야망으로부터 출발한것이다.

력사적으로 우리 나라는 일본에 그 어떤 위협을 가한적이 없으며 지금도 같다.

우리 공화국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모든것을 다 하고있다. 우리의 평화애호적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전쟁발발의 긴박감을 조성하고있는것은 다름아닌 미국과 일본 등 침략세력들이다. 그들은 조선반도에 완화와 평화의 분위기가 감돌 때마다 의도적으로 정세를 긴장시키고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군 하였다. 여기에서 일본이 어떤 역할을 놀았는가 하는것은 지난 수십년동안에 걸친 일본의 대조선적대시책동이 잘 보여주고있다.

일본은 재침을 위한 모든 군사적준비를 갖추어놓고있다.바로 재침의 길을 열어놓기 위해 일본이 고안해낸것중의 하나가 《4자안보대화》이다.

일본은 《4자안보대화》틀거리를 구축하게 되면 조선반도문제에 자연스럽게 개입해나설수 있고 특히 우리 나라를 반대하는 군사행동의 조건을 마련하는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것으로 타산하고있다. 즉 일본은 남조선까지 참가하는 《4자안보대화》마당이 마련되면 우리를 반대하는 공동의 합의를 이끌어낼수 있다고 간주하고있으며 그 리행을 위한 군사행동이 취해지는 경우 저들이 앞장에 나설것을 추구하고있다. 이렇게 되면 일본은 저들의 재침행위에 《안전보장》이라는 외피를 씌워 정당화해나서는것은 물론 다른 3자의 지지협력밑에 재침야망을 손쉽게 이룰것으로 보고있다. 일본정부가 들고나오는 《4자안보대화》틀거리구축기도야말로 조선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에서 새로운 전쟁협력체제를 수립하려는 극히 모험적이고 도발적인 계획이다.

일본은 《4자안보대화》를 가동시키는것으로써 재침의 거치장스러운 제동장치를 풀고 군국주의전쟁마차에 더욱 속도를 가하려는 음흉한 속심을 추구하고있다. 오늘 일본에 있어서 전쟁무력보유와 《집단적자위권》행사금지를 규제한 헌법조항은 명색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일본반동들이 전쟁금지를 규제한 헌법조항을 완전히 없애버리고 전쟁허용을 법적으로 고착시키는것은 저들 마음대로 할 문제가 아니다. 전범국인 일본은 국제사회의 통제와 감시에서 벗어날수 없다.

일본반동들이 나라의 군사화, 파쑈화책동을 강행하면서 재침의 길로 줄달음칠수록 일본인민들속에서는 그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높이 울려나오고있다. 주변나라들이 일본의 군국주의적책동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그를 용납하려 하지 않고있다.

이런 조건에서 일본반동들은 교활하게도 《4자안보대화》틀거리범위에서 《평화보장》의 외피를 쓰고 군사행동을 벌리면 법적구속도 받지 않고 다른 나라들의 반발도 덜 살수 있을것으로 타산하고있다.

일본의 《4자안보대화》틀거리구축놀음은 날로 더욱 현실화되여가고있는 군국주의세력의 모험적인 재침책동의 위험성을 잘 보여주고있다. 일본은 《안보》의 간판을 들고 전쟁을 추구하면서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길로 나아가고있다. 이로 하여 지역정세가 위태로와지고 우리 나라를 비롯한 주변나라들의 자주권과 안전, 리익이 심히 위협당하고있다.

지난날의 수치스러운 패망의 교훈을 망각하고 재침의 길로 내닫는 일본군국주의자들의 무분별한 망동은 평화에로 나아가는 시대의 흐름과 인민들의 지향에 대한 엄중한 도전행위이다. 시대의 흐름을 외면하고 전쟁을 추구하는자들에게는 력사의 응당한 징벌이 가해지기마련이다.

일본이 재침의 길로 계속 줄달음치면 종당에는 파멸의 함정에 곤두박히고말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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