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18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대세를 거역하지 말아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이 년초부터 핵항공모함 《칼빈손》호전단을 일본의 오끼나와에 끌어다놓고 군사적광란을 일으키고있다.
미국본토방위를 주요임무로 하고있는 《칼빈손》호전단이 대양건너 동북아시아지역으로 작전무대를 옮긴것은 매우 주목되는 위험한 사태이다. 《칼빈손》호전단은 남조선에까지 기여들어 《위세》를 돋구며 화약내풍기는 전쟁연습을 벌려놓았다. 미국이 대규모해상기동타격무력을 동북아시아지역에 파견하여 일본, 남조선과 불장난소동을 피우는것은 대단히 무책임하고 도전적인 군사적망동이다.
이것은 미국의 구태의연한 반공화국대결정책의 발로이며 우리에 대한 엄중한 군사적도발이다.우리는 미국의 무모한 전쟁광증을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인민들의 지향과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인 행위로 문제시하지 않을수 없다.
국제사회계는 유관측들이 지난해 조선반도에 조성된 험악한 사태를 일소하고 안정된 안보환경을 마련할것을 기대하고있다. 이러한 대세를 반영하여 우리는 새해에 들어와 대국적립장에서 대범하게 주동적으로 혁신적이고 공명정대한 대화제안을 발기하였다. 우리의 제안은 명실공히 애국애족적이며 평화애호적인 중대조치이다. 온 세계가 우리의 현실적이고 실용성있는 발기를 열렬히 환영, 지지하면서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유발시킬수 있는 군사적충돌과 대결이 종식되고 평화와 안정이 깃들기를 바라고있다.
미국이 비정상적인 조선반도사태를 바로잡을 의사가 있다면 현실을 랭철하게 대하고 대세와 민심을 거역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미국의 행동은 어떤가. 그와는 완전히 상반된다.
미국은 말로는 《평화》와 《안보》를 곧잘 외우면서도 행동은 딴판으로 하고있다. 미핵항공모함전단이 조선반도주변수역을 돌아치며 전쟁연습에 광분하고있는 사실이 그것을 웅변으로 립증해준다.
더우기 문제는 미국방장관이 남조선과 일본에 날아와 《동맹강화》니, 《군사협력추진》이니 뭐니 하면서 의미심장한 꿍꿍이를 한것과 때를 같이하여 그런 군사적움직임이 벌어지고있는것이다.이것을 과연 우연한 일치라고 할수 있겠는가. 절대로 그렇게 볼수 없다.
여기에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군사적압박과 공갈의 도수를 더욱 높이고 어느때든 불의에 북침전쟁의 포성을 울리려는 미국의 호전적립장과 전략적기도가 내포되여있다. 한마디로 미국은 우리의 아량있고 선의적인 대화제안에 불뭉치로 대답해나서고있다. 미국은 전쟁광기로 조선반도에 대화와 평화적분위기가 흐를것을 원하는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선의에 칼질해나서고있다.
지금 조선반도는 중대한 분기점에 있다. 대화냐 대결이냐, 평화냐 전쟁이냐, 이 량자중에서 어느 길을 택하는가 하는것이 유관측들에 달려있다. 여기에서 현명한 선택은 전자 즉 대화와 평화이다. 유관측들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유관측들은 시대적안목을 가지고 불미스럽고 백해무익한 대결을 끝장내기 위해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마주앉아야 한다. 대화와 협상탁에 나와야 의사소통을 이룰수 있고 신뢰도 도모할수 있다. 이것이 현 사태타결의 선행공정이고 대결상대호상간에 얽혀있는 불신과 갈등의 마음속응어리를 풀수 있는 실리적인 방책이다.
유관측들은 리치를 옳게 인식하고 대화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 유관측들이 진실로 문제해결의사가 있다면 그것을 외면하거나 거절할 리유와 구실이 없을것이다.
물과 불은 상극이듯이 대화와 전쟁소동은 결코 량립될수 없다. 대화에 대한 립장과 태도는 미국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전조선반도의 비핵화를 바라는가 바라지 않는가를 가르는 시금석으로 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