령장의 기질과 배짱
(평양 1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조국해방전쟁을 승리에로 령도하시던 주체39(1950)년 10월 어느날 옥천골에서 있은 일이다.
적들의 포소리가 들려오는 험악한 형편에서도 깊은 사색속에 천천히 걸음을 옮기시던 그이께서는 문득 부관에게 여기 어디 낚시질할만한데가 있겠는데 나가보자고 하시였다.
너무도 뜻밖인지라 어쩔바를 몰라하는 최고사령부 성원들에게 그이께서는 우리는 지금 전략적인 일시적후퇴를 하고있지만 적들에게 섬멸적타격을 안기며 위력한 총반격을 시작할 그날은 멀지 않았다고 확신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이윽고 최고사령부 성원들과 함께 강기슭으로 내려오신 그이께서는 맞춤한 곳에 낚시줄을 드리우시고 깊은 사색을 이어가시였다.
후에 알게 된 일이지만 그이께서는 이날 적의 배후에 강력한 제2전선을 형성하실 구상을 무르익히시였다.
전선형편이 그처럼 어렵고 준엄한 시기에 지척에서 울리는 포성을 들으시며 태연하게 낚시줄을 드리우시고 원대한 작전을 구상하신 주석의 담력은 백두의 기상과 강철의 의지로 굳혀진 령장의 기질이였고 배짱이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