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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재침을 노린 위험천만한 군사적망동》-남조선,일본 국방회담
(평양 2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6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재침을 노린 위험천만한 군사적망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평화국가》로 자처해오던 일본이 오늘 국제사회의 커다란 우환거리로 되고있다. 최근 일본의 재침기도가 짙게 풍기는 군사적움직임이 그 단적증거로 된다. 얼마전 일본방위상이 남조선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벌리였다. 《군수물자제공협정》,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한 이 모의판에서는 앞으로 1년에 한번씩 국방장관 및 차관급회담을 번갈아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것은 일본의 남조선과의 새로운 위험한 군사적결탁개시를 의미하는것으로서 국제사회의 경계심을 자아내고있다.

일본은 전후 법적으로 전투무력을 가질수 없고 다른 나라를 반대하는 무력행사도 하지 못하게 되여있다. 하지만 일본은 미국상전의 묵인비호밑에 지난 수십년동안 그 무슨 《방위》의 외피를 쓰고 야심적으로 군사적힘을 키워왔다. 오늘날 자본주의세계에서 미국다음가는 방대한 전투무력을 가진 일본군국주의세력의 해외팽창책동은 보다 로골화되고있다. 군사적해외팽창의 합법적구실을 마련하기 위해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는 일본은 최근년간 《국제평화유지》의 간판밑에 분쟁지역들에 머리를 더욱 자주 들이밀고있다.

일본이 미국의 《반테로전》에 적극 합세해나선것은 저들의 야심적인 군사대국화를 다그치고 《자위대》의 해외군사활동경험을 쌓음으로써 군국주의야망실현에 유리한 조건과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일본군국주의세력이 남조선과의 군사협정체결에 박차를 가하고있는것은 군사대국화책동으로 어벌이 커질대로 커진 그들이 오늘에 와서 뻐젓이 재침의 길로 줄달음치고있다는것을 시사해준다.

일본이 남조선과 군사적모의를 벌리는것은 미, 일, 남조선 3각군사동맹구축책동을 부채질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추종세력들을 내세워 지배주의적목적을 실현하는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전략이다. 미국은 이를 위해 지금까지 미일동맹, 미국남조선의 동맹관계를 밀접히 하여왔다. 하지만 저들의 손아래동맹자이며 하수인에 지나지 않는 일본과 남조선사이에는 미국이 바라던바의 군사동맹관계가 형성되지 못하였다. 최근년간 조선반도정세악화를 절호의 기회로 여긴 미국은 미일남조선사이의 《공조체제》를 떠들며 3각군사동맹체계수립에 광분하고있다. 일본과 남조선의 이번 군사회담이 미국의 부추김에 따른것이라는것은 의심할바 없다. 일본과 남조선사이에 군수분야에서 호상 지원하고 정보교류를 진행하며 그를 위한 협정체결을 다그치는 등 《긴밀한 공조》체제를 수립하면 3각군사동맹체계수립을 완성할수 있다는것이 미국의 타산이다.

큰 나라를 등에 업고 군국주의야망을 이루어보려는것은 일본특유의 고질적악습이다. 조선반도정세가 전쟁접경에로 치달을 때마다 일본반동들은 붙는 불에 키질하는 격으로 사태를 더욱 악화시켜왔다. 재침의 기회만을 호시탐탐 엿보고있는 위험한 전쟁세력인 일본이 북남관계가 악화된것을 계기로 3각군사동맹체계수립에 박차를 가하고있는것은 우연하지 않다.

일본군국주의세력은 우리 나라를 아시아재침의 첫번째 공격목표로 삼고있다. 그들은 조선재침으로 해외침략의 막을 올리고 아시아와 세계정복의 길에 뛰여들려 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은 미국과의 《동맹강화》를 운운하며 조선반도《유사시》에 《자위대》무력을 조선전선에 투입할수 있게 《일미방위협력지침》을 개악하려고 획책하고있다. 일본정부가 미국과의 《동맹강화》를 떠들며 조선반도《유사시》에 《자위대》무력을 전장에 파견할수 있도록 《일미방위협력지침》을 수정하려고 획책하고있는것은 그들의 조선재침흉계가 매우 엄중한 단계에 이르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일본반동들은 군사대국화와 재침야망에 사로잡혀 우리 나라의 있지도 않는 《위협》설을 념불처럼 외워대고있다. 그들은 우리 나라의 《미싸일위협》을 걸고 탄도미싸일공격에 대비한 《적》기지공격능력을 보유해야 한다느니, 그 누구의 미싸일발사기지를 공격하기 위한 일미동맹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떠들고있다.

지난해 일본항공《자위대》내에서는 《적》이 공격해온다면 《행운》으로 될것이라느니, 그 누구의 미싸일이 일단 사정권내에 들어오면 《기회》가 있을것이라느니 하는 희떠운 소리들이 튀여나왔다. 일본군부계층이 말한 《적》이란 우리 공화국을 념두에 둔것이다. 일본반동들의 호전적인 공격타령은 대조선선제공격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낸것으로서 그들의 반공화국대결광증이 매우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는것을 실증해준다.

일본군국주의세력은 미국상전의 전쟁마차에 올라앉아 조선재침야망을 실현하려고 무모하게 날뛰고있다.

지난해말 일본정부가 결정한 새 《방위계획대강》을 통해서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거기에는 해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무력을 기본으로 한 기동타격무력을 조선반도와 중국과 가까운 일본의 남서부지역에 집중배비하는것으로 되여있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은 이미 짜놓은 조선재침각본에 따라 《자위대》의 주력을 조선반도와 가까운 서부일본지역에 집중배치하는 한편 상륙작전 등 공격작전연습들을 끊임없이 벌려왔다.

얼마전 일본당국자가 조선반도《유사시》 일본인《구출》을 위한 《자위대》무력파견에 대해 운운한것도 매우 심상치 않은 언동이다. 그는 그 무슨 일본인《구출》을 위해 《자위대》가 직접 나서서 남조선내에서 자유롭게 행동할수 있는 규칙같은것이 명백하게 결정되여있지 않는것이 현 실태라고 하면서 조선반도《유사시》에 《자위대》파견을 예상한 협의를 남조선과 시급히 진행하려는 의향을 표시하였다.

일본당국자들이 조선반도《유사시》 일본인《구출작전》에 대하여 내놓고 주장한것은 《자위대》륙해공군무력을 조선전선에 들이밀겠다는것을 의미한다. 과거 일본이 《거류민보호》를 구실로 우리 나라를 침략하였다면 오늘날에 와서는 일본인《구출》의 미명하에 재침작전을 감행하려 하고있다. 일본인《구출》이니 뭐니 하는것은 일본군국주의세력의 조선재침의 음흉한 목적을 가리우기 위한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일본이 조선반도《유사시》에 《자위대》무력을 전장에 파견하려고 공공연히 책동하는것은 그들의 조선재침준비완성책동이 마지막고비에서 다그쳐지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그것은 일본의 재침화살표가 조선반도에로 그어져있다는 명백한 증거이다.

100여년전 조선을 침략할 때에도 《거류민보호》라는 명분을 내세워 출병한 일본사무라이의 후예들이 오늘 또다시 재침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있는데 대하여 우리 인민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며 경각성을 높이고있다.

지난 조선전쟁시기 미제의 치떨리는 전쟁범죄에 적극 가담한 공범자가 다름아닌 일본이다. 일본은 조선전쟁시기 미제에 대한 인적, 물적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수많은 일본인들이 미군 또는 남조선괴뢰군의 군복을 입고 조선전쟁마당에 뛰여들어 범죄행위를 감행하였다. 일본땅전체가 미제침략군의 병참기지, 출격, 보급기지로 리용되였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지난 시기 조선민족에게 씻을수 없는 전범죄를 저지른 일본군국주의세력이 새 세기에 들어와 또다시 미국의 전쟁우산을 쓰고 재침의 길에 뛰여들려고 발광하고있는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일본반동들의 재침책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있으며 그들이 감히 덤벼든다면 무자비한 불벼락을 안길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있다.

일본반동들의 조선재침책동은 화를 청하는 자살행위이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이 《자위대》무력을 발동하여 재침야망을 실현하려 한다면 그것은 곧 그들자신의 파멸을 불러오게 될것이다. 일본반동들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속에 쌓이고쌓인 대일적개심을 똑바로 보고 남조선과의 군사동맹관계수립을 통한 범죄적인 3각군사동맹조작, 조선재침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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