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의 생명재산을 먼저 생각하시며
(평양 2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항일무장투쟁시기인 주체24(1935)년 7월 하순 산동툰전투때의 일이다.
동만에서 유격대가 왔다는 정보를 받은 일제는 위만군과 경찰대로 편성된 수백명의 혼성기마대를 이 지역으로 출동시켰다.
당시 유격대력량은 얼마 안되였지만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이곳에 머물러있던 무장부대들과 협동하여 적들을 소멸하기 위한 작전을 펴시였다.
협동작전에 참가할 무장부대의 지휘관들이 전투준비시간이 부족한 조건에서 산동툰의 견고한 성과 부락에 의거하여 싸울것을 주석께 제기하였다.
그러나 주석께서는 그렇게 하면 적을 치기에는 유리하겠지만 인민들의 생명재산에 피해를 줄수 있다고 하시면서 부대들을 마을앞 서쪽협곡에 진출시켜 그곳에서 적들을 족치도록 하시였다.
이날 전투에서 적들은 여러차례에 걸쳐 집요하게 공격을 시도하였으나 유격대원들의 집중사격과 박격포탄에 의하여 숱한 주검을 내고 도망치고말았다.
전투를 마친 후 부대가 마을에 들어서자 사람들은 김일성장군님군대야말로 진정한 인민의 군대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면서 주석의 인민적풍모에 눈시울을 적시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