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10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대화를 부정하는 반공화국모략소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온 겨레가 우리의 폭넓은 대화제안과 그 실현을 위한 성의있는 노력에 의해 일정에 오른 북남대화가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에로 이어지기를 바라고있다.
국제사회계도 불과 불이 오가던 조선반도에서 북남대화가 열리게 된데 대해 커다란 관심과 기대를 표시하고있다. 바로 이러한 때에 남조선에서는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여 대화상대방을 자극하는 매우 불순한 반공화국모략소동이 공공연히 벌어지고있다.
남조선의 외교통상부 관계자들은 얼마전 남조선을 행각한 미국무성 부장관 스테인버그에게 우리의 우라니움농축문제의 유엔안전보장리사회회부를 구걸하였다. 남조선의 인권위원회는 《2011년도 업무계획》이란데서 《북인권문제》를 걸고들며 《국제공조추진》에 대해 떠들었다. 이것은 북남대화를 거부하고 대결을 추구하는 반민족적범죄행위로서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우리가 우라니움을 농축하는것은 핵에네르기를 평화적으로 리용하기 위한것으로서 그 누구도 시비할수 없는 주권국가의 당당한 권리이다. 더우기 지구온난화가 인류의 생존에 심각한 부정적영향을 미치고있는 오늘 세계 많은 나라들이 핵에네르기를 개발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있다.
이처럼 주권국가의 권리로 보나 세계적추세로 보나 우리의 우라니움농축은 전혀 문제시될것이 없다. 지난해말 공화국을 방문하여 우라니움농축시설들을 돌아본 미국대표단성원들도 우리가 농축우라니움을 전력수요보장에 리용하려 한다는것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의 외교통상부 관계자들은 미국무성 부장관에게 우리의 우라니움농축문제를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상정시켜줄것을 청탁함으로써 동족이 하는 일이라면 덮어놓고 불신하며 모해하는 반민족적인 대결악습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있다는것을 세계의 면전에서 다시금 똑똑히 드러내놓았다. 우리의 우라니움농축문제를 코에 걸고 미국과 반공화국핵공조를 강화하여 일정에 오른 북남대화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고 전조선반도의 비핵화실현에 제동을 걸며 동족대결책동을 계속해나가자는것이 그들의 속심이다.
남조선의 인권위원회도 그따위 반공화국모략소동에 열을 올리고있다. 폭로된바와 같이 남조선의 인권위원회가 인권과는 담을 쌓고 동족대결책동에 앞장서온 극우보수세력들로 새로 꾸려진것은 지난해이다. 그때부터 인권위원회는 자기 권능에 배치되게 남조선의 참혹한 인권실태는 외면하고 《북인권문제》에 대해 목청을 돋구면서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을 집요하게 벌려왔다. 남조선인민들이 《인권위원회는 죽었다》고 절규하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사태는 국제인권기구들까지 남조선인권위원회의 급을 떨구는 문제를 론의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남조선인권위원회가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을 걷어치우지 않는다면 지금처럼 가련하게 안팎으로 얻어맞을뿐아니라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된다는것은 의심할바 없다. 그런데도 남조선인권위원회는 위기모면의 출로를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의 판도를 국제무대에로 넓히는데서 찾고있다. 남조선인권위원회가 올해 《업무계획》에 그 무슨 《국제공조추진》을 쪼아박은것은 그 뚜렷한 증거이다.
여기에는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을 더욱 집요하게 벌림으로써 북남관계를 악화시키고 폭넓은 대화가 성사되지 못하게 하려는 흉계가 깔려있다.
북남대화가 일정에 오른 때에 반공화국모략소동이 공공연히 벌어지고있는 오늘의 남조선현실은 온 겨레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과거불문의 원칙에서 마음의 문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협상하자는 동족의 손을 잡을 대신 사실을 날조하여 코코에 트집을 거는 반공화국모략소동이 초래할 후과는 불보듯 뻔하다. 그런 후과가 빚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책임이 바로 남조선당국에 있다. 남조선당국은 온 겨레와 온 세계가 주시하고있다는것을 명심하고 시대착오적인 반공화국모략소동이 더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해당한 조치를 시급히 취해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