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의 강원도해안지대에는 예로부터 관동8경의 하나로 이름높은 삼일포가 있다.
천하명승 금강산가까이에 위치한 삼일포는 그 면적이 0.79㎢이고 조선의 바다자리호수가운데서 제일 깊은 호수이다.
먼 옛날 왕이 하루동안 놀려고 왔다가 경치가 하도 좋아 3일이나 놀고서야 돌아갔다는데로부터 그 이름이 유래되였다고 한다.
삼일포는 두리에 36개의 크고작은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서있고 그안에 맑은 물이 가득 고여있으며 물우에는 여러 섬들이 떠있어 한폭의 그림과도 같이 아름답다.
섬들에 있는 아담한 정각들과 기묘한 바위들이 호수의 풍치를 돋구고있다.
호수의 북서쪽기슭에는 백사장과 잔디밭, 몽천이라고 불리우는 샘 등이 있고 동쪽기슭에는 참대들이 자라고있어 좋은 휴식터로 되고있다.
호수에는 잉어, 기념어, 뱅어 등의 물고기들이 많이 자라고있다.
삼일포에는 경치아름다운 이곳을 근로자들의 문화휴양지로 꾸리도록 해주신 백두산3대장군의 불멸의 자욱이 뜨겁게 어려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