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흥미있고 다채로운 조선의 민속놀이들가운데는 어린이들에게 지능과 민활성을 키워주는 공기놀이도 있다.
이 놀이는 1~1.5㎝정도 되는 조약돌을 가지고 두명이상의 소녀들이 편을 갈라 손재주를 부리면서 하는 놀이이다.
공기놀이는 지방과 력사적시대에 따라 《공기줏기》, 《공기잡기》 또는 《조알채기》, 《조알질》이라고도 불리웠다.
그 놀이방법은 무려 100여가지에 달하지만 공기돌의 수량을 기준으로 하면 크게 두가지로 나눌수 있다.
하나는 네알 또는 다섯알을 가지고 노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많은 공기돌을 가지고 따먹기내기를 하는것이다.
네알 또는 다섯알을 가지고 노는 방법을 보면 먼저 다섯알중에서 네알을 앞에다 한알씩 벌려놓은 다음 남은 한알을 올리는것과 동시에 밑에 있는 돌을 같이 잡고 받는 방식을 되풀이하면서 초집기와 두집기, 세집기, 막집기까지 하며 매 과정이 끝날때마다 공기를 한다.
공기는 손에 다섯알을 쥐고 한알만을 조금 올렸다가 그것을 도로 잡으면 된다.
이 놀이는 알낳기, 가마걸기를 비롯하여 방법이 매우 다양하다.
많은 돌을 가지고 하는 따먹기놀이는 직경 50~60㎝정도의 원을 굿고 그안에 공기돌을 벌려놓은 다음 선을 정하고 시작하며 제정된 규칙대로 돌을 많이 딴 편이 이긴것으로 된다.
어느 장소에서나 모두가 한데 어울려 즐겁게 놀수 있는 공기놀이는 오늘도 처녀애들속에서 가장 재미있는 놀이중의 하나로 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