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인민이 지금도 친근감을 가지고 자랑하고있는 화가들중에는 채색동물화를 잘 그려 유명했던 리암도 있다.
리암(1499~?)은 16세기를 대표하는 재능있는 화가의 한 사람이다.
그는 문인화가 성행하고 수묵화를 주로 그리던 당시의 화풍과는 달리 민족적인 색채가 짙은 아름다운 채색화를 많이 그렸다.
현재까지 전해지고있는 작품들로서는 《고양이와 강아지》, 《나무에 오른 고양이》, 《한쌍의 기러기》, 《어미개》 등이다.
그 가운데서도 동물세계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형상한 한쌍으로 된 그림들인 《고양이와 강아지》, 《나무에 오른 고양이》는 그의 대표작이다.
그는 섬세한 관찰력과 정확한 소묘력을 지니고 동물들의 생태적특성과 생활을 생동하게 보여줌으로써 화폭마다에 동심적이며 명랑하고 해학적인 분위기가 흘러넘치게 하였다.
이 작품들은 높은 예술적가치로 하여 국내뿐아니라 해외에도 널리 알려져있다.
리암은 이처럼 자기의 그림들에서 향토색이 짙으면서도 생동하고 힘있는 표현기법을 적용하여 그 누구도 흉내내지 못하는 독특한 화풍을 창조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