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21일부《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글에서 얼마전 판문점에서 진행된 북남고위급군사회담개최를 위한 예비회담이 결렬된것은 북남관계의 개선을 바라지 않고 대화자체를 회피하는 남조선당국의 불순한 대화파탄책동의 필연적산물이라고 지적하였다.

신문은 남조선당국이 이번 회담결렬이 마치도 우리의 책임인듯이 여론을 오도하며 대화파괴자로서의 저들의 범죄적정체를 숨겨보려고 못되게 놀아대고있는데 대하여 자료적으로 폭로하였다.

신문은 이번 예비회담에서 남측이 안중에도 두지 않던 《국민정서》따위를 운운한것은 우리의 확고한 대화의지와 노력앞에 바빠난 나머지 어떻게 하나 대화를 방해, 회피하려고 해댄 앙탈질이라고 까밝혔다.

남조선당국은 《국민정서》를 거들며 저들의 대화파탄행위를 정당화해보려고 하였지만 그것은 오히려 민심을 등진자들의 가련한 몰골을 스스로 폭로해주었다고 하면서 신문은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남조선인민들은 당국이 반공화국대결정책을 철회하고 북남관계를 개선하는 길에 나설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 남조선당국자들은 이것을 알기나 하고 그 무슨 《국민정서》에 대하여 운운하는가.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모처럼 마련되였던 북남대화의 기회를 차던지고 정세를 다시금 대결국면에로 몰아가고있는 집권세력에 대한 분노로 치를 떨고있다. 이것이 바로 남조선의 국민정서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