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22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평화를 해치는 위험한 군사적대결소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북남사이에 대화와 평화의 분위기가 조성될 때마다 군사적대결과 북침전쟁도발소동으로 그에 찬물을 끼얹는것은 남조선호전세력의 상투적수법이다. 지금 조국통일을 일일천추 갈망하고있는 온 겨레는 우리의 폭넓은 북남대화제의들과 조치들이 하루빨리 실현되고 그것이 전반적인 관계개선에로 이어져 대결로 얼어붙은 이 땅에 화합과 평화의 새봄이 오기를 고대하고있다. 그러나 남조선호전광들은 고질적악습그대로 어떻게 하나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기 위해 전쟁도발책동에 기승을 부리고있다. 특히 얼마전에 진행된 북남고위급군사회담개최를 위한 예비회담이 결렬된것을 계기로 전쟁도발소동의 도수를 더욱 높이고있다.
지난 10일 괴뢰해군 제1함대는 《잠수함발견 및 격멸을 위한 실전적대잠수함훈련》을 실시한다고 공표하였다. 륙군도 그 무슨 《전투형야전부대를 육성》하겠다느니, 병영을 중심으로 언제든지 《적의 존재를 느낄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느니 뭐니 하면서 대결광기를 부리였다. 한편 괴뢰륙군 제5보병사단은 14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련천일대에서 그 무슨 《침투 및 국지도발대비》의 명목하에 우리에 대한 기습선제타격을 노린 《혹한기전술훈련》을 감행하였다.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남조선군부호전세력의 광란적인 대결전쟁소동으로 하여 조선반도에서는 대화와 평화의 기운은 사라져가고 오히려 군사적긴장이 고조되고있다. 더우기 스쳐지날수 없는것은 남조선호전광들이 2월말부터 미항공모함을 끌어들여 도발적인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려 하는 사실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남조선당국은 지난 1월 우리가 북남고위급군사회담개최와 관련한 실무적문제를 토의하기 위한 예비회담을 조속히 가질것을 제의하였으나 이 구실, 저 구실을 내대며 시간을 끌다가 마지못해 응했으며 본회담은 2월말경에 가서나 개최하자고 우겨댔다. 그것이 남조선에서 북침을 가상한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벌어지는 때를 고위급군사회담시기로 정하여 회담을 파탄시킨 다음 그 책임을 우리에게 뒤집어씌우려는 불순한 기도의 발로라는것은 그때 벌써 명백하였다. 남조선호전광들이 미국과 함께 북침을 노린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하려고 하는 사실은 그들이 추구하고있는 목적이 북남대화를 군사적대결소동으로 파탄시키는데 있다는것을 립증해주고있다.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을 가로막으려는 남조선집권세력의 흉계는 그들이 최근 그 누구의 《침투, 도발》이라는 불순한 여론을 내돌리며 고의적으로 긴장을 조성하고 대결분위기를 고취하는데서도 나타나고있다.
남조선군부세력은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전후해 《북이 도발해올 가능성이 크다.》느니, 《성동격서식의 기습도발이 예상된다.》느니 하는따위의 터무니없는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한다고 복닥소동을 피우고있다. 남조선의 극우보수언론들이 그 무슨 북의 《도발》에 의한 《3월위기설》을 내돌리고있는 속에 지난 18일 국무총리라는자도 청와대에서 《북이 무력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염을 토했다. 이것이 저들의 군사적대결소동을 합리화하며 정세를 부단히 격화시켜 대화와 평화의 분위기를 해치려는 술책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지금 남조선호전광들은 종래의 형식적인 《상륙저지의 방어적개념》을 줴버리고 그것을 공격적인것으로 전환시킨다고 공공연히 떠들어대며 2만 7,000여명의 해병대병력을 증강하려고 꾀하고있다. 증강되는 병력도 대부분 쌍방간에 극도의 군사적긴장이 조성되고있는 서해해상군사분계선일대에 집중배치하려 하고있다.
이에 대해 얼마전 남조선의 한 언론은 《서해 5도일대에 해병대병력이 증강될것》이라고 하면서 《륙해공군 및 해병대의 합동부대성격의 서북해역사령부를 해병대사령부를 모체로 창설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라고 전하였다. 침략전쟁의 선견대, 돌격대인 해병대를 북침을 위한 주되는 무력구성요소로 내세우고있는 남조선호전광들이 그 무력과 장비를 대폭 보강하기로 한것은 그들이 북남관계개선에는 아랑곳없이 북침전쟁도발책동에 발광적으로 매달리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한편 남조선호전광들은 서해 5도일대의 요새화계획이라는것을 작성하고 이 일대에 2012년까지 《K-9》자행포, 다련장로케트포, 신형대포병레이다 《아써》, 지대공미싸일, 해안포정밀타격용유도미싸일 등 최신공격무기들과 전투장비들을 대량적으로 배비하려 하고있다. 북남사이의 대화와 평화를 반대하면서 북침전쟁도발소동에 미쳐날뛰는 남조선호전세력의 책동은 실로 위험천만하다.
우리의 적극적인 평화애호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선반도정세가 계속 악화되고있는 엄중한 사태는 북남관계를 해치고 전쟁위험을 조성하는 장본인이 과연 누구인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정세가 어떻게 변하고 대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아직도 어리석은 북침야망에 사로잡혀 대결전쟁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 남조선호전광들이야말로 용납 못할 민족반역자들이다. 그들이 긴장을 격화시키는 도발소동에 계속 매여달릴수록 반통일광신자, 북남관계개선의 방해군으로서의 추악한 정체만을 더욱 드러내놓게 될것이다.
남잡이가 제잡이라는 말이 있다. 남조선당국은 대결을 추구하며 외세와 함께 동족을 해치려는 어리석은 망상에서 하루빨리 깨여나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