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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대결을 선동하는 보수언론들의 추태》
(평양 2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대결을 선동하는 보수언론들의 추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비롯한 남조선의 극우보수언론들이 북남대화의 앞길에 장애가 조성되고있는것과 관련하여 여론을 오도하면서 우리에 대한 극도의 불신과 대결의 감정을 조장하려고 악을 쓰고있다.

보수언론들은 이번 북남군사실무회담이 남조선군부세력의 불성실한 대화자세와 불순한 기도로 하여 결렬되였음에도 불구하고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우리에게 그 책임을 넘겨씌우는 모략선전에 열을 올리고있다.

이번 군사실무회담이 결렬되기 바쁘게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중앙일보》 등은 마치도 기다렸다는듯이 환성을 올리면서 회담결렬은 《충분히 예상되였던것》이라느니 뭐니 하며 우리 공화국을 악랄하게 헐뜯었다.

지어 얼마전 《조선일보》는 그 무슨 《원칙》을 운운하며 《도발》에 대해 《몇배로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대화가 아니라 대결을 공공연히 선동했다.

《중앙일보》도 《<정부>가 북측에 회담개최를 제의할 가능성이 없다.》고 미리 오금을 박으며 대화의 길을 막으려 하였다.

지금 남조선보수언론들은 군사실무회담을 파탄시키려고 고의적으로 책동한 저들군부의 망동에 대해서는 하나도 보도하지 않고 극구 은페하면서 모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식의 악선전에 여념이 없다.

남조선보수언론들이 민족의 통일열망이 고조되고 북남관계가 진전될 때마다 우리 공화국을 악랄하게 모해하고 헐뜯으면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아왔다는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제일 앞장에서 부정하고 모독하면서 그 리행을 집요하게 반대해온것도 다름아닌 남조선의 보수언론들이다.

얼마전에도 이 보수언론들은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으로 북남사이에 대화국면이 조성되자 큰 변이라도 난것처럼 법석 떠들면서 《정부》가 그 누구의 《국면전환책략》에 끌려가고있다느니, 《우려를 자아낸다.》느니 하는 얼빠진 소리들을 매일같이 지면에 실었다.이것이 당국을 대결정책고수에로 부추기는 망동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몇가지 자료를 더 보자.

《조선일보》는 우리의 적극적인 대화노력에 대해 고약스럽게도 《국면전환시도가 담긴 정치적계산》이라고 시비질하였다.

《중앙일보》는 그 무슨 《대남전략》이니 뭐니 하고 우리의 대화제의와 선의있는 조치들을 함부로 걸고들었는가 하면 《도발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와 함께 《추가도발방지에 대한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는 실로 황당하기 그지없는 주장을 들고나왔다.

《동아일보》, 《세계일보》, 《문화일보》도 그에 짝지지 않았다. 이 언론들도 북남사이에 《대화국면이 구체화되고있는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라느니, 《북의 대화공세에 흔들려서는 안된다.》느니 하면서 보수당국이 대화에 나서지 말것을 공공연히 요구해나섰다.

북남관계개선에서 언론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다.

6.15통일시대의 언론은 응당 정의와 량심의 선도자로서 북남관계개선을 추동하고 협력교류의 넓은 길을 여는데 도움이 되는 글들을 많이 내야 한다. 하지만 남조선보수언론들은 이에 완전히 상반되는 반역행위만을 일삼고있다.

남조선의 보수언론들이 동족에 대한 악의와 불신을 품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를 심히 해치는 비방중상과 대결선동에 열을 올리고있으니 그렇지 않아도 곡절을 겪는 북남관계가 어떻게 개선될수 있겠는가.

모처럼 마련된 북남대화가 성과없이 결렬된데 대해 가슴아파하면서 사태타개를 위한 합리적인 방도를 모색하지는 못할지언정 그것을 깨고소하게 여기며 동족을 함부로 걸고들고 여론을 오도하는 남조선보수언론들의 추태는 민족언론의 사명감은 제쳐놓고라도 초보적인 민족적량심도 없는 반민족적행위이다.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반대하며 대결을 고취하는 기사들로 지면을 어지럽히고있는 남조선보수언론들의 망동은 온 민족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의 민주언론시민련합, 참여련대를 비롯한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비롯한 보수언론들을 반대하는 적극적인 투쟁을 벌릴것이라고 선언하였다.

《언론사유화저지 및 미디어공공성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은 《조, 중, 동》의 외곡보도행위를 폭로하는 한편 동족대결선동에 기승을 부리는 보수신문들을 사지 않는 대중적인 운동에 나설것이라고 밝히였다.

남조선인민들이 북남대결나발을 악질적으로 불어대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해치고있는 보수언론들에 침을 뱉으며 보수언론반대투쟁에 떨쳐나서고있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남조선보수언론들은 6.15통일시대에 역행하는 대결선동에 계속 악랄하게 매여달리는 경우 민족의 단호한 심판을 받고 력사의 무덤속에 처박히게 된다는것을 똑똑히 명심해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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