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로운 판단
(평양 2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항일무장투쟁시기인 주체25(1936)년 1월 어느날이였다.
조선인민혁명군지휘부에서는 당시 류수촌부락가까이에 있으면서 갖은 만행으로 인민들에게 재난을 들씌우고있는 위만군을 소탕하기 위한 전투를 조직하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이 전투에서 한 습격조에 소속되여 행동하게 되시였다.
습격조는 신속히 적병영을 들이쳐야 하였는데 높은 성벽이 그것을 둘러막고있었다.
그앞에서 지휘관도 대원들도 당황해하였다.
이때 성벽을 유심히 살펴보시다가 그것이 흙으로 쌓은것이라는것을 간파하신 녀사께서는 지휘관에게 밑부분을 조금만 파고 달라붙어 밀면 토성이 무너질것 같다고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판단에 지휘관과 대원들은 놀라움을 금치못해하였다.
지휘관의 명령이 내리자 잠간사이에 성밑을 파헤친 습격조원들은 힘을 모아 성벽을 밀어 허물어버렸다.
습격조는 맹렬히 돌진해들어가 적들을 족쳐댔다.
김정숙동지의 비범한 예지에 의하여 류수촌전투는 조선인민혁명군의 승리로 끝났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