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2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전쟁광신자들의 책동을 단죄규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반세기가 넘는 오랜 세월 항시적인 전쟁위험속에서 살아온 우리 겨레에게 있어서 평화는 더없이 귀중한것이다.하기에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무모한 북침전쟁도발소동으로 조선반도의 평화를 엄중히 위협하는 내외호전세력의 책동에 격분을 금치 못하면서 그것을 반대하는 대중적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다.
얼마전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남측본부, 남북공동선언실천련대, 민주로총을 비롯한 남조선의 1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서울의 미국대사관앞에서 136차 자주통일평화행동을 가지고 미국, 일본, 남조선사이의 위험천만한 군사적결탁책동을 준렬히 단죄규탄하면서 이를 저지시키기 위한 투쟁을 선언하였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최근 미국의 외교안보관계자들속에서 북을 적대시하는 망언들이 쏟아져나오는 속에 그 무슨 《협력》을 운운하며 미싸일방위체계에 남조선을 끌어들이려 하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고있다고 폭로하면서 미국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고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대화와 협상에 조건없이 나와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였다.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련대도 평화선언을 발표하여 현 《정권》의 무분별한 대결전쟁책동을 강력히 규탄하였다. 단체는 선언에서 민중을 항시적인 전쟁위험속에 몰아넣어 불안하게 살아가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남조선당국이라고 비난하면서 온 겨레가 조선반도의 평화를 위한 투쟁에 떨쳐나설것을 열렬히 호소하였다.
반미녀성회는 북을 군사적으로 해치려는 미국의 속심에는 변함이 없다고 하면서 침략적인 남조선미국《동맹》을 해체시키고 조선반도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가자고 호소하였다.
지난 14일 서울의 광화문앞에서는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의 북침합동군사연습책동을 규탄하는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진행되였다. 기자회견에서는 내외호전세력이 감행하려는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범죄적내막을 폭로하는 목소리들이 힘차게 울려나왔다. 기자회견참가자들은 지난해에 비해 규모가 더욱 확대되고 그 누구의 《핵과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는것을 목적으로 하고있는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명백히 북을 겨냥한 전쟁연습이라고 까밝히면서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위험천만한 북침합동군사연습을 당장 걷어치울것을 요구하였다. 그들은 또한 북남관계가 최악의 상태로 치닫게 된것은 현 보수당국의 동족대결정책때문이라고 격분을 금치 못하면서 당국은 이제라도 민중의 뜻에 따라 대결과 전쟁이 아닌 대화와 협력의 길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어 그들은 북침전쟁연습책동의 중지와 조건없는 북남대화로 조선반도평화를 실현할것을 요구하여 투쟁에 돌입한다고 선언하였다.
이밖에도 남조선에서는 《당국은 동족대결을 부추기는 비방중상, 전쟁연습을 당장 걷어치우라.》, 《조선반도의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평화를 수호하며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전개해나가자.》는 힘찬 목소리와 함께 전쟁의 근원인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고 공고한 평화를 이룩할 의지를 담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높이 미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자!》, 《미군철수구호를 전면에 내걸고 투쟁하자!》, 《청년학생들이 선봉에서 미군기지철페투쟁을 벌리자!》 등의 반미반전, 평화수호의 웨침이 계속 높아가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