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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력사의 도전을 이겨내며 시대는 끊임없이 전진한다》
(평양 2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27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력사의 도전을 이겨내며 시대는 끊임없이 전진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2월이 끝나가고있다. 이해 2월은 겹쌓이는 력사의 도전들을 이겨내며 자주시대가 전진해나가고있다는것을 다시금 실증해주었다.

이달에 식량문제가 인류의 생존과 사회경제적발전을 위해 긴급히 풀어야 할 중요한 시대적과제이라는것이 부각되였다. 세계적으로 식량난이 보다 악화될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다.지난 3일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식량가격보고서를 통해 현재 세계식량가격이 1990년이후 최고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 세계식량계획관계자는 《우리는 <식량불확실성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하였다.

올해에 들어와 국제시장들에서 강냉이, 밀, 콩 등의 가격이 높이 뛰여오르고있는데 지난 5일현재 1년전에 비해 강냉이가격은 87.68%, 밀, 콩가격은 각각 83.16%, 58.09% 올랐다.

세계은행도 2015년까지 곡물가격이 평균치보다 높아질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세계은행 총재는 식량가격인상이 발전도상나라들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고 말하였다.세계의 가난한 나라들에서는 가정들이 소득의 3분의 2를 식량구입에 지출하기때문에 식량가격상승은 사람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있다고 한다.

국제시장들에서 식량가격이 뛰여오르고있는것은 주요하게 이상기후현상에 기인된다. 가물과 무더기비, 강추위 등이 미국, 오스트랄리아, 남아메리카, 로씨야, 중국 등 세계곡창지대를 덮치고있다.

중국의 하북성과 산동성 등 곡창지대에는 300년만에 처음보는 최악의 가물이 들이닥쳐 식량생산에 엄중한 후과를 미치고있다. 콩수출국들로 알려진 아르헨띠나와 브라질, 강냉이, 밀의 주요생산지인 미국 중서부 등에서도 혹심한 가물이 계속되여 알곡생산량이 대폭 떨어지고있다.이에 따라 식량수출을 금지하는 나라들도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기후와 풍부한 물, 값눅은 에네르기를 기초로 한 현 국제식량공급체계가 무너지고있다고 주장하였다.

국제적으로 심각한 식량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들도 활발히 벌어졌다.

여러 나라들에서 이상기후현상을 극복하고 식량생산을 늘이기 위한 여러가지 대책들이 취해졌다.

중국국무원은 전국식량생산 화상 및 전화회의를 소집하고 식량 및 농업생산발전을 위한 당과 정부의 정책적조치를 성실하게 실행하기 위한 문제들을 토의하였다. 또한 지하수가 풍부한 남부지역의 물을 북부지역으로 보내기 위한 송수관건설을 다그치는 한편 세계최대규모의 삼협언제의 물을 가물지역으로 돌리는 등의 실천적조치들을 취하였다.다른 나라들에서도 가물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가지 대책들을 세웠다.

국제적인 식량가격폭등에 대한 대응을 협의하는 20개국농업상회의가 오는 6월에 프랑스의 수도 빠리에서 개최되게 된다.이 회의에서 식량가격억제대책과 투기자금감시문제 등이 토의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달에 모순과 대립이 심화되는 대국들의 호상관계가 국제관계발전에 각이한 영향을 미쳤다.

중미, 중일관계가 보다 복잡한 양상을 띠였다.

지난 1월 하순부터 2월 3일까지 일본의 규슈섬주변에서 《야마 사꾸라》라고 불리우는 미일합동군사연습이 크게 벌어졌다.한 주일 미군장교는 언론에 이 합동군사연습이 규슈섬 서쪽에 위치하고있는 큰 나라를 념두에 두고있다고 공개하였다. 규슈섬 서쪽에 위치한 큰 나라는 다름아닌 중국이다. 그때 미국의 어느 한 대학 부교수는 미국이 이번 미일합동군사연습을 벌리면서 2가지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주장하였다. 하나는 중국에 보복을 가할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일본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는것을 확인시켜준다는것이다.

한편 중국에서 음력설전야에 인민해방군 제2포병부대의 한 려단이 중국서부의 한 고원지대에서 핵반격작전훈련을 성과적으로 진행하였다. 동아시아와 그 주변정세에서 복잡하고 심각한 변화가 계속 일어나고있는 때에 중국의 가장 중요한 전략무력의 한 부대가 핵반격작전훈련을 진행한것은 시기가 미묘하고 세계에 전달하는 정보가 각이하다고 군사정치분석가들이 평가하고있다.

로일령토분쟁이 심각하게 벌어졌다.

지난 4일 로씨야국방상이 남부꾸릴렬도에 주둔해있는 로씨야군의 한 사단을 시찰하였다. 이로써 로씨야는 남부꾸릴렬도가 로씨야인이라면 그가 누구든 찾아갈수 있는 자기 나라의 령토이라는것을 시위하였다. 그리고 남부꾸릴렬도의 령유권과 관련한 일본의 주장이 로씨야에 먹어들수 없다는것을 보여주었다.

일본이 로씨야국방상의 남부꾸릴렬도방문을 불쾌하게 여기며 로씨야에 즉시 항의를 들이댔다. 그러나 일본의 그러한 항의는 별로 맥을 추지 못하는 맥빠진 행동으로 되여버렸다.

이미 올해초를 전후하여 남부꾸릴렬도를 대통령과 제1부수상, 국방성 부상, 지역발전상 등 로씨야의 고위급인물들이 련이어 돌아보았다. 이때마다 일본은 로씨야에 항의를 들이대는 놀음을 벌렸었다.

저들의 항의가 로씨야에 먹어들지 않자 일본당국자들은 밸을 부리기 시작하였다.

지난 7일 일본수상 간 나오또가 《북방령토의 날》행사에 참가하여 연설하면서 남부꾸릴렬도에 대한 로씨야대통령의 방문을 《용서할수 없는 폭거》라고 공격해나섰다.

로씨야도 강경한 립장을 취하였다.

로씨야외무상은 로일관계가 긴장한 속에서 자기 나라를 행각한 일본외상에게 《일본이 다른 나라들처럼 제2차 세계대전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한 다른 방도가 없다.》고 하면서 남부꾸릴렬도가 명백히 로씨야령토라고 못박았다.

이러한 사태는 동북아시아지역과 국제정세에 긴장감을 조성하였다.여러 나라들이 이와 관련하여 경계심과 우려를 표시하였다.

이달에 세계금융위기의 후과로 하여 미국과 유럽의 나토성원국들사이의 관계가 깨여질 위험성이 생길수 있다는 목소리도 울려나왔다.

얼마전 나토사무총장은 정례기자회견에서 《재정난에 빠진 유럽에서 국방비가 대폭 줄어들어 미국의 유럽리탈을 가속시킬수 있다.》고 하였다. 지금 금융 및 경제위기로 하여 유럽나라들은 긴축을 하고있으며 국방비도 대폭 삭감하고있다.

유럽에서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탈리반소탕 등 전투작전은 미국이 맡고 유럽나라들은 인도주의 및 개발지원이나 치안부대훈련에 전념해야 한다는 견해가 강하게 제기되고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미국이 불만스러워하고있다. 유럽나라들의 국방비가 크게 삭감되는 경우 나토의 운영에 지장을 줄수 있다. 이로 하여 미국과 유럽사이의 관계가 버그러질 위험성이 생길수 있다는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것은 세계금융위기로 하여 나토가 분렬의 위기에 처하고있으며 제국주의가 날이 갈수록 멸망의 길로 줄달음치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이밖에도 이달에 세계 여러 지역에서 일어나는 테로와 보복의 악순환, 미국 등 서방세력이 끊임없이 감행하는 다른 나라들에 대한 내정간섭행위 등이 시대와 력사발전을 가로막는 도전적인 문제들로 제기되였다.

하지만 그러한 속에서도 자유롭고 평화로운 새 세계를 지향하는 인류의 투쟁은 더욱 힘차게 벌어졌다. 인류는 이달에도 그러한 세계를 건설하는데 부합되는 사회적, 물질적조건들을 적지 않게 마련해놓았다.

력사는 자주, 평화의 길을 따라 끊임없이 앞으로 전진하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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