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28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반역정치가 몰아온 비참한 현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난해 영국의 한 단체는 인터네트홈페지에 이런 글을 실었었다.
《남조선은 날로 심화되는 <부익부, 빈익빈>의 사회악속에 생을 포기하고 목숨을 끊는 자살자들이 해마다 계속 늘어나 세계적으로 첫손가락에 꼽히는 <자살지옥>으로 락인찍히게 되였다.》
올해에도 남조선에서는 경제침체와 인민생활악화로 자살자들이 계속 늘어나고있다. 그에 따라 민심이 나날이 흉흉해지고있다.
최근에만도 서울과 남조선강원도에서 등록금과 극심한 생활고로 고통받던 대학생들이 자살하였는가 하면 제주도에서는 6년전에 대학과정을 마친 한 졸업생이 끝내 직업을 얻지 못해 비관하던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알려진데 의하면 지금 남조선의 20대, 30대 청년들속에서 자살사건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있다. 그 원인은 취업난, 학비와 생활비문제로 당하는 정신적고통이라고 한다. 한창 꽃잎을 펼쳐야 할 나이의 청년들이 앞날에 대한 포부와 희망을 잃고 생을 포기할 때 또 한쪽에서는 초보적인 생활마저 유지할수 없는 늙은이들이 꼬리를 물고 자살하고있다. 남조선에서 로인자살증가률은 해마다 평균 10.4%에 달하고있다.
《부익부, 빈익빈》의 사회악이 몰아온 재난은 이뿐이 아니다. 지난 1월 한달사이에 서울과 부산, 제주도 등 여러곳에서 돈이 없어 세방살이도 못하고 거처할 곳을 찾아 길거리를 방황하던 사람들이 련이어 한지에서 얼어죽는 사태가 벌어졌다. 얼마전에는 30대의 한 녀성작가가 굶주림에 허덕이다가 옆집문에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어서 남는 밥이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주세요.》라는 한장의 글쪽지를 붙여놓은채 숨지는 사건도 발생하였다. 그는 나이도 젊고 문학적재능까지 남달리 뛰여나 장래가 기대되던 녀인이였다고 한다. 하지만 무정한 남조선사회는 그의 재능의 씨앗을 짓밟고 생명까지 앗아갔다. 하다면 누가 그들을 죽음의 나락으로 떠밀고있는가.
남조선에서 매일과 같이 펼쳐지는 이러한 비참한 현실은 한줌도 못되는 특권층의 리익만을 옹호하는 반인민적정책으로 사회전반에 극심한 빈부격차를 조성하고 근로인민대중에게서 생존의 권리를 빼앗은 보수당국이 빚어낸것이다.
알려진것처럼 현 남조선당국의 경제정책은 극단적인 미국식《시장만능주의》와 《신자유주의》에 기초하고있다. 그것은 한마디로 부유한자들에게는 더 많은 리익이 차례지게 하고 그들의 돈주머니를 계속 불구어주지만 근로인민들에게는 실업과 죽음만을 강요하는 악정이다. 이러한 약육강식의 반인민적인 경제정책으로 말미암아 사회전반이 치렬한 생존경쟁마당으로, 인간생지옥으로 더욱 전변되고있는것이 남조선의 현실이다.
끊임없이 뛰여오르는 물가와 세금 등으로 얼마 안되는 돈을 다 빨리우고 나중에는 실업을 당하고 빚더미우에 나앉은 근로자들, 시장화된 교육제도에서 나날이 불어나는 등록금을 낼수 없어 품팔이군으로 전락된 대학생들과 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업을 얻을수 없어 거리를 방황하는 청년들, 그들을 절망과 타락, 자살의 길로 내모는 장본인이 다름아닌 남조선집권세력인것이다.
그들이 그 무슨 《친서민정책》이니, 《자살예방대책》이니 하고 떠들어대고있지만 그것은 분노한 민심을 가라앉히기 위한 한갖 미사려구에 지나지 않는다. 최근에 남조선당국이 이달에 들어와 일자리가 늘어난듯이 광고하였지만 그것을 누구도 곧이듣지 않는다. 알려진데 의하면 현재 남조선에서 청년실업률은 8.5%로서 최근 6개월사이에 최고수준에 이르렀다. 얼마전 남조선의 한 언론은 20대에서 취업자수가 10만 8,000명이나 줄어들었다고 전하였다. 대다수의 비정규직근로자들은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불안감에 시달리고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남조선당국의 반인민적정체는 낱낱이 드러나고 집권세력에 대한 인민들의 원한은 더욱 높아가고있다. 인민들의 불행과 고통을 외면하면서 그들에게 무시로 죽음을 강요하는 남조선보수당국이 각계층 인민들의 격분과 증오의 대상이 되고있는것은 당연하다.
남조선인민들은 오늘의 고통에서 벗어날수 있는 출로는 오직 투쟁밖에 없다는것을 나날이 자각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