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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있는 아동시인-정서촌
(평양 2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에서 송가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정서촌은 생애의 전기간 280여편의 아동시가작품들을 창작하였다.

그의 대표작은 동요동시집 《조선의 아기》와 《꽃편지》, 그림동요동시집 《아름다운 우리 나라》 등이다.

그중에서 가사 《소년단행진곡》, 동시 《발자국》을 비롯한 여러 작품들은 오늘도 어린이들속에서 사랑을 받고있다.

해방직후에 나온 《소년단행진곡》은 조선소년단의 성원이 된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새 민주조선의 아들딸들로 준비해가려는 아이들의 맹세를 격조높이 노래하고있다.

어린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동심적사색과 정서적감흥속에 보여준 동시 《발자국》도 깊은 여운을 남긴 작품이다.

그의 작품들은 창작된 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으나 지덕체를 겸비한 앞날의 유능한 인재로 준비해가는 어린이들에게 커다란 감화력을 안겨준것으로 하여 조선의 아동문학사에서 특출한 자리를 차지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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