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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대화파괴자들의 횡설수설》
(평양 3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2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대화파괴자들의 횡설수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북남군사실무회담이 결렬된 이후 남조선집권세력이 여느때없이 《대화》문제를 입에 자주 올리고있다. 남조선국방부와 통일부당국자들은 지금 《대화의 문은 열려져있다.》느니 뭐니 하면서도 《천안》호사건과 연평도포격사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라느니, 지난 회담에서 저들이 들고나온 의제와 급수를 《받아들여야 한다.》느니 하고 떠들고있다. 이것을 놓고 내외여론은 남조선당국이 진심으로 북남사이의 대화를 바라고있는가에 대해 의심하고있다.

남조선의 현 집권세력은 언제 한번 북남대화를 진심으로 바란적이 없다. 그들이 집권하자마자 《대화를 5년간 안하는 한이 있더라도 원칙을 가지고 대처하겠다.》는 망발을 늘어놓으면서 북남대화를 체계적으로 파탄시킨데 대해 우리 겨레는 너무도 잘 알고있다. 남조선당국이 얼마전에 북남군사실무회담에 나선것은 우리의 성의있는 대화노력과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내외의 강력한 요구를 더이상 외면할수 없는 처지에 빠졌기때문이였다.

지금 그들이 《대화》를 운운하면서도 저들의 부당한 립장을 철회하지 않고있는것은 진심으로 대화를 바라는 자세가 아니다.

지난 북남군사실무회담이 결렬된 원인은 남측이 회담의제, 급수와 관련하여 우리의 대범한 제의와 아량을 무시하고 저들의 부당한 주장만 되풀이하였기때문이다. 남측은 여러차례에 걸치는 우리의 아량이 담긴 수정안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저들의 제안만을 고집함으로써 결국 회담이 아무런 결실도 내지 못하게 했다. 《천안》호사건과 연평도포격사건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우리 국방위원회 검열단이 두차례에 걸친 진상공개장을 통해 낱낱이 폭로한바와 같이 남조선당국이 우리 공화국을 모해하고 북남관계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기 위해 조작한 특대형모략극, 계획적인 도발사건이다. 남조선집권세력이 우리를 파렴치하게 걸고들며 이번 회담에 제동을 건 저들의 불순한 제안을 계속 우기는것은 그들이 북남대화를 진심으로 바라지 않고있다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모처럼 마련되였던 북남대화를 결렬시킨 보수당국의 반통일적처사에 대한 단죄규탄의 목소리가 매일같이 울려나오고있다. 바빠맞은 남조선당국은 회담결렬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는 한편 저들이 대화에 관심이 있는듯 한 인상을 풍기기 위해 기만적인 여론을 내돌리고있는것이다.

남조선당국이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을 바란다면 무엇보다도 동족을 적대시하는 대결정책을 전환하고 우리를 반대하는 군사적도발행위를 중지하여야 한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북침을 가상한 도발적인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광란적으로 벌어지고있다.이 전쟁연습에는 미제침략군과 남조선괴뢰군의 수많은 병력과 항공모함을 비롯한 최신공격수단들이 참가하고있다.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극도로 격화시키고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핵시험전쟁을 벌리면서 《대화》를 운운하는것은 실로 모순이 아닐수 없다.

남조선당국은 기만적인 《대화》타령으로 여론을 오도하려 할것이 아니라 대화를 가로막고 전쟁위험을 고조시키는 반통일망동부터 걷어치워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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