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11년 3월 2일기사 목록
민주조선 《급격히 악화되고있는 로일관계》
(평양 3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2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급격히 악화되고있는 로일관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남부꾸릴렬도에 대한 령유권문제를 둘러싸고 로일관계가 급격히 악화되고있다.

지난 2월 7일 일본수상 간 나오또는 《북방령토의 날》과 관련하여 열린 《북방령토》반환요구전국대회에 참가하여 연설하면서 지난해 11월에 있은 로씨야대통령 메드베제브의 남부꾸릴렬도방문을 《참을수 없는 조폭한 행동》, 《용서할수 없는 폭거》로 전례없이 강하게 비난하였다.

같은날 일본의 극우익분자들은 일본주재 로씨야대사관앞으로 몰려가 반로씨야시위를 벌리였으며 그것도 모자라 로씨야국기를 찢어버리는 망동을 저질렀다.

그런가 하면 일본외상 마에하라는 《로씨야의 일부 관리들이 북방의 4개 섬들을 시찰하고 그곳에 대한 군사적존재감을 강화한다고 하여도 북방 4개 섬이 일본의 고유령토라는 국제법적인정을 개변할수 없으며 그에 대한 일본의 립장도 확고불변》하다느니 뭐니 하면서 남부꾸릴렬도에 대한 일본의 령유권을 주장해나섰다.

외교상식을 벗어난 일본당국자들의 무례한 언사와 로씨야국기모독사건을 비롯한 일본의 반로씨야적행위는 로씨야의 강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로씨야의 정계, 사회계는 최근 일본에서 강도높이 울려나오고있는 남부꾸릴렬도의 일본에로의 반환요구를 온당치 못한 처사로 규탄하면서 이에 강력히 대응해나가고있다.

얼마전 로씨야대통령 메드베제브는 국방상과 만난 자리에서 남부꾸릴렬도가 로씨야련방의 불가분리적인 령토이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고 강조하면서 남부꾸릴렬도에 지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현대적인 무력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로씨야대통령의 이와 같은 지시에 따라 로씨야군부는 남부꾸릴렬도의 이뚜루쁘섬의 활주로를 군용수송기 《Ил-76》이 착륙할수 있게 확장하고 《미스뜨랄》급함선들을 해군에 취역시켜 태평양함대에서 리용하도록 할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로씨야외무상 라브로브는 일본외상과 가진 회담에서 령토문제의 론의에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남부꾸릴렬도문제를 둘러싼 로일사이의 론의는 이미 결속되였으며 더이상 회담은 진행되지 않을것이라는 의사를 명백히 표시하였다.로씨야외무상은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과격한 립장을 취한다면 평화조약체결을 위한 교섭은 절망적인것으로 될것이라고 단언하였다.

로씨야외무성은 성명을 발표하여 반로씨야적인 사회여론을 고의적으로 조장시키는 일본당국을 단죄하고 남부꾸릴렬도에 대한 일본의 령유권주장을 받아들일수 없다는 립장을 천명하였다. 이와 함께 로씨야외무성은 자국주재 일본대사관 공사참사를 호출하여 로씨야국기모독행위를 비롯한 일본측의 도발책동에 항의하고 사건의 장본인들을 처벌하며 앞으로 그와 같은 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것을 일본당국에 강력히 요구하였다.

로씨야의 연해변강립법회의대의원들은 남부꾸릴렬도를 둘러싼 일본수상의 발언을 히스테리적인 광증으로 강력히 비난하면서 꾸릴렬도의 4개 섬들은 모두 로씨야의 신성한 령토이라고 강조하였다. 모스크바, 하바롭스크를 비롯한 로씨야의 여러 도시들에서는 일본정부의 처사에 항의하는 시위들이 진행되였다. 로씨야의 사회단체인 《청년근위대》성원들은 남부꾸릴렬도의 이뚜루쁘섬에 로씨야국기를 높이 게양하고 국제사회계가 일본의 행동을 규탄하고 일본정부가 공식사죄할 때까지 항의시위를 계속 벌릴것이라고 선언하였다.

로일관계가 악화되고있는 속에 로씨야에서 일본음식배척운동이 벌어지고있다. 로씨야의 정계, 사회계가 자국민들에게 대대적인 일본음식배척운동을 벌릴것을 호소한데 이어 로씨야국가회의 대의원들과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일본음식배척운동을 벌리고있다.

한편 로씨야정부는 남부꾸릴렬도개발에 큰 힘을 넣고있다. 로씨야국방상을 비롯한 로씨야정부관리들이 2007년~2015년 8개년계획에 따라 진척되고있는 꾸릴렬도의 사회경제발전계획의 추진정형과 경제, 군사실태의 료해를 위해 남부꾸릴렬도를 시찰하고있다. 현재 남부꾸릴렬도에서는 로씨야정부의 힘있는 지원밑에 2007년부터 《싸할린주 꾸릴렬도의 사회경제적발전》에 관한 련방특별강령이 실행되고있으며 항구, 비행장, 직승기착륙장, 도로 등 하부구조건설과 유치원, 병원, 살림집 등 사회적대상건설이 진척되고있다.

최근 미국이 일본의 남부꾸릴렬도령유권을 인정한다는 발언을 한것과 관련하여 로씨야정부는 남부꾸릴렬도에 대한 자주권이 로씨야에 속한다는것은 론의할 가치조차 없는 응당한것이며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후 조성된 객관적인 령토적현실을 인정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외신들은 남부꾸릴렬도의 령유권을 둘러싼 로일사이의 대립과 모순이 앞으로 보다 격화될것이라고 평하고있다.(끝)

Copyright (C) KOREA NEWS SERVICE(K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