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3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선제공격을 노린 북침핵전쟁연습》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내외의 한결같은 항의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은 지난 2월 28일부터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 미핵항공모함을 비롯한 첨단전쟁장비들과 방대한 침략무력이 동원된 이번 군사연습으로 하여 지금 남조선전역은 하나의 전쟁마당을 방불케하고있다. 가뜩이나 불안정한 조선반도의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는 미제와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의 불장난소동은 지금 해내외 온 겨레의 커다란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선제공격하기 위한 북침핵전쟁연습이다. 그것은 이번 연습이 그 누구의 《핵 및 대량살상무기제거》의 간판밑에 감행되고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명백하다.
그들이 떠드는 《핵 및 대량살상무기제거》는 이번 연습의 침략적성격을 가리우기 위한 한갖 구실에 불과하다. 저들은 핵과 대량살상무기로 다른 나라와 민족을 마음대로 위협공갈할수 있고 남들은 자기를 지킬 수단을 가질수 없다는것이 미제의 강도적론리이다. 이런 론리로 미제는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을 사촉하여 해마다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벌려왔다.결과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기간에는 북남관계가 악화되고 조선반도의 정세는 험악한 지경에로 치닫군 하였다. 북과 남, 해외의 우리 민족은 물론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이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당장 걷어치울것을 강력히 요구한것은 바로 이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제와 남조선호전광들이 이번에 또다시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은것은 어떻게 하나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압살하자는것이다.
그들이 《방어》요 《년례적인 훈련》이요 하고 떠드는것은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성격을 가리우고 내외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궤변이다. 이번 전쟁연습에 투입된 미제침략군과 남조선괴뢰군의 방대한 침략무력만 보아도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방어》를 위한 《년례적인 훈련》이 아니다. 폭로된바와 같이 이번 전쟁연습에는 미핵항공모함 등 해상작전집단과 공중전위주의 침략전쟁방식에 따라 전략폭격기들을 비롯한 타격비행대들도 날아들었다. 그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남조선호전광들은 민간무력까지 동원시키느라 분주탕을 피우고있다. 이 판에 과연 《방어》요 《년례훈련》이요 하는것이 누구에게 통하겠는가.
더욱 엄중한것은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모처럼 마련된 북남대화가 결렬된 직후에 감행되고있는것이다.
북남관계를 개선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으로 조국통일을 이룩하려는것은 겨레의 한결같은 념원이다. 이를 위해 우리 공화국은 년초부터 폭넓은 대화와 협상안을 내놓고 성의를 기울여왔다. 그러나 남조선호전광들은 이에 배치되게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면서 북남대화를 고의적으로 파탄시켰으며 그것도 부족하여 이번에 또다시 외세와 야합하여 무모한 북침전쟁연습을 악랄하게 감행하고있다. 지어 미제와 괴뢰호전광들은 이번 전쟁연습이 《북에 대한 점령》에 있다고 로골적으로 떠벌이고있다.
결국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 념불처럼 외워대던 《평화》타령의 본질이 북침에 있으며 그들에게는 북남관계를 개선할 의사가 조금도 없다는것이 다시금 확증되였다.
사실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벌리다가 임의의 시각에 우리 공화국을 선제공격하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 이러한 전쟁도발책동이 우리 민족에게 돌이킬수 없는 파국적후과를 가져다줄것은 불보듯 뻔하다.
북남관계를 악화시키고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증대시키려는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의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대결과 전쟁책동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만일 미제와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이 끝끝내 대결과 전쟁의 길로 나간다면 우리 겨레와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더 큰 항거에 부닥치게 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