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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제도통일>야망을 버려야 한다》
(평양 3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6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제도통일>야망을 버려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3년전 남조선에서 6.15공동선언을 부정하는 보수《정권》이 등장한이래 북남관계가 급격히 악화되였으며 조선반도정세는 나날이 전쟁접경에로 치달았다. 이런 비극적인 현실은 남조선당국의 조국통일에 대한 그릇된 립장과 관점, 구체적으로 비현실적이며 반민족적인 통일관과도 관련된다.

남조선당국은 그 무슨 《3단계통일방안》이라는것을 꿈꾸고있다. 그것은 일방이 타방을 해치는 《제도통일》방식으로서 대결과 전쟁을 내포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이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하나 우리를 해치고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야망을 실현하려고 획책하고있는 형편에서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이 격화되고 종당에는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한 리치이다.

우리 나라의 통일은 쌍방에 해를 주지 않는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주장하는 련방제방식의 통일방안이다.

북과 남이 현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각자의 리익을 보장하면서 나라의 통일을 평화적으로 실현하자면 공존을 기초로 하는 통일방도를 모색해야 한다. 그것이 련방제통일이다. 북과 남의 사상과 제도가 서로 다르고 각자가 그것을 포기하려 하지 않는 조건에서 평화통일의 유일한 방도는 련방제밖에 있을수 없다.

련방제통일방안은 북과 남이 상대방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고 용납하는 기초우에서 련방국가를 창립하여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게 하는 방안이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현실적조건에 전적으로 부합된다. 북과 남이 공존에 기초하여 평화적통일을 실현할수 있게 하는 련방제통일방안은 누구나 다같이 공감하고 접수할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통일방안이다.

북과 남은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을 통하여 북의 낮은 단계의 련방제안과 남측의 련합제안이 공통점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해나가기로 하였다. 북과 남이 통일방안에 대한 합의를 이룩함으로써 나라의 통일을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실현할수 있는 밝은 전망이 열리였었다.

북과 남이 합의한 통일방안은 해묵은 대결상태를 해소하고 조선반도의 평화를 보장하며 평화통일을 실현할수 있게 하는 우리 민족의 유일한 선택이다. 련방제통일을 거부하면 대결이 격화되고 전쟁위험이 고조된다.

남조선에서 북과 남이 합의한 통일방안문제에 대해 밝힌 6.15공동선언이 존중되던 시기에는 북남관계가 대화와 협력을 통해 통일지향적으로 발전해왔으며 민족의 밝은 전도에 대한 확신이 차넘치고있었다. 그때에는 누구도 지금처럼 북남관계악화에 대해 우려하지 않았고 전쟁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3년전부터 사태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남조선의 현 집권세력이 6.15공동선언을 존중하고 련방제통일방안을 인정하였더라면 북남관계는 결코 지금과 같은 위기국면에 처하지 않았을것이다.

남조선의 현 집권세력은 북남쌍방이 통일방안을 합의한 6.15공동선언을 완전히 부정하면서 반민족적이고 침략적인 《제도통일》을 공공연히 추구하고 그것을 정책화한 그 무슨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 민족공동체》라는 《3단계통일방안》을 들고나왔다.

《3단계통일방안》은 북과 남의 사상과 제도의 공존을 부정하는것으로서 련방제통일방안과 완전히 배치된다. 한마디로 그것은 남조선의 사상과 제도를 우리 공화국에로까지 확대하자는것이다. 이것은 우리를 해치자는것으로서 어차피 대결을 초래한다. 지어 남조선집권세력은 《제도통일》에 대비할 심산으로 불순하기 그지없는 《통일세》를 도입하려고 분주탕을 피우고있다. 남조선당국이 우리와의 공존을 반대하면서 한사코 《제도통일》망상을 실현하려고 날뛰고있는 형편에서 북남관계가 파국에 처할수밖에 없다는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남조선당국은 련방제통일을 외면하고 《제도통일》을 추구함으로써 북남관계를 대결의 극한점에 몰아넣고 전쟁위험을 최악으로 증대시켰다.

북과 남이 어떤 통일방식을 선택하는가 하는것은 평화적통일이냐 민족의 참화냐 하는 운명적인 문제이다.

북과 남에는 오래동안 각자의 사상과 제도가 고착화되였다. 이것을 어느 일방이 강압적으로 뜯어고치려 한다면 전쟁을 피할수 없다. 우리 민족에게 요구되는것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이며 《제도통일》이 아니라 평화적인 련방제통일이다.

지금 남조선당국은 우리를 적대시하며 침략하기 위한 《제도통일》을 꾀하면서도 그 무슨 《대화》에 대해 운운하고있다. 하지만 민족내부에 《제도통일》을 꿈꾸는 집단이 있는 한 불신은 가셔지지 않으며 진정한 대화도 있을수 없다. 얼마전 모처럼 마련된 북남군사실무회담이 결렬된것도 그것을 보여주고있다.

지금 남조선호전광들은 미국과 함께 북침을 가상한 대규모적인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발광적으로 벌리고있다. 이 전쟁연습도 그 무슨 《급변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을 위주로 하고있다.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제도통일》야망을 북침의 방법으로 실현하기 위한것으로서 우리에 대한 공공연한 도발이며 조선반도평화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다. 남조선당국이 지금처럼 우리와의 공존을 한사코 거부하면서 《제도통일》따위의 불순한 야망을 계속 드러내는 한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 북남관계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조선반도정세의 완화와 북남관계개선을 위해서는 남조선당국이 도저히 실현될수 없는 《제도통일》망상에서 벗어나 북과 남이 합의한 련방제통일방식을 존중하는데로 나와야 한다.

북남관계의 파국상태를 해소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평화적통일을 실현하자면 철두철미 공존에 기초한 련방제통일방안에 의거해야 한다.

우리 공화국은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이 밝힌대로 북남관계를 개선하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련방제방식으로 나라의 통일을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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