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10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사설 《농사에서 대혁신을 일으켜 식량문제를 해결하자》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인민생활대고조에로 부른 당의 전투적호소를 높이 받들고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산악같이 떨쳐나선 지금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앞에는 농사에서 대혁신을 일으켜 식량문제를 결정적으로 해결하여야 할 무겁고도 영예로운 과업이 나서고있다.
농업전선은 인민생활문제해결의 생명선이며 농업생산에서 변혁을 일으키는것은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고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기 위한 관건적고리이다. 농사를 잘 지어야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고 경공업을 비롯한 경제건설과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 더 큰 활력을 줄수 있으며 나라의 국방력도 백방으로 다질수 있다.
지금 세계적인 식량위기는 날을 따라 더욱 심각해지고있다. 계속되는 이상기후현상과 자연재해 등으로 세계적인 알곡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어 많은 나라들이 혹심한 식량위기를 겪고있다. 현실은 세계적인 식량위기에 주동적으로 대처하는 길은 자력갱생하는외에 다른 길이 없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우리가 그처럼 바라던 강성대국의 리상을 전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결정적으로 농업생산에서 대혁신을 일으켜 식량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여야 한다. 다음해에 우리는 어버이수령 김일성동지의 탄생 100돐을 맞이하게 된다. 올해농사를 잘 짓는것은 단순히 경제실무적인 문제가 아니라 위대한 수령님의 부강조국건설념원을 빛나는 현실로 꽃피우기 위한 중요한 문제로 된다.
우리에게는 올해농사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이룩할수 있는 물질기술적토대가 원만히 마련되여있다.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아래 농업생산의 물질기술적토대가 더욱 튼튼히 다져졌으며 농촌건설에서 혁신적인 성과들이 이룩되였다. 대규모토지정리와 자연흐름식물길건설을 비롯한 대자연개조사업들이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농촌경리에 직접 복무하는 중요공장, 기업소들의 주체화, 현대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되였다. 현대적인 축산기지들과 대규모과일생산기지들이 건설되여 최신과학기술에 기초한 축산과 과수업발전의 새 력사가 펼쳐졌다. 농촌건설이 군중적운동으로 힘있게 벌어져 우리의 많은 농촌마을들이 일하기도 좋고 살기도 좋은 사회주의선경으로 전변되였다. 농업생산을 비약적으로 늘일수 있는 과학기술적토대도 튼튼히 마련되였다.
농업부문의 전체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올해농사에서 대혁신을 일으켜 식량문제해결에서도 선군조선의 기상을 남김없이 과시해야 한다.
올해농사에서 대혁신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투쟁기풍과 일본새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일으켜야 한다.
농업부문 일군들은 순간순간을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강행군정신으로 살며 투쟁해야 한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년초부터 온 나라의 대고조전투장들을 끊임없이 찾으시며 애국헌신의 강행군길을 이어가고계신다. 우리 당의 품속에서 혁명의 지휘성원으로 자란 일군이라면 마땅히 위대한 장군님의 강행군발걸음에 심장의 박동과 전진의 보폭을 맞추어야 한다. 당의 구상과 결심은 곧 실천이며 승리라는 철석의 신념, 당의 농업혁명방침을 관철하기전에는 죽을 권리도 없다는 굳센 의지, 당에서 벽을 울리면 알곡증산의 산울림으로 화답하는 혁명적기풍을 높이 발휘해야 한다.
모든 애로와 난관을 통이 큰 작전과 완강한 실천력으로 뚫고나가는 불굴의 투사가 되여야 한다. 오늘의 대고조전투는 강성대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력사에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 대혁신, 대비약을 일으켜야 할 총공격전이다. 농업부문의 일군들은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 당의 웅대한 구상을 빛나는 현실로 꽃피우겠다는 결사의 각오를 안고 통이 크게 일판을 벌려야 한다. 김철의 일군들처럼 강성대국의 대문을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서 남먼저 열어제끼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혁신적인 안목과 주도세밀한 작전, 과감한 실천력으로 올해 영농사업을 본때있게 내밀어야 한다. 일군들은 올해농사전반사업을 추켜세울수 있는 중심고리를 찾아 력량을 집중하며 조건과 환경이 불리하고 일감이 방대할수록 든든한 배심과 담력, 자신심을 가지고 완강히 실천해나가야 한다.
협동농장관리운영사업에서 실리보장을 종자로 틀어쥐고 이 사업을 끊임없이 개선해야 한다. 사회주의 원칙을 지키면서 가장 큰 실리를 보장하는것은 우리 당의 혁명적인 경제정책의 요구이다. 일군들은 계절성을 많이 띠고 여러가지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농업로동의 특성에 맞게 작업조직과 로력조직을 합리적으로 짜고들어 작업공간을 없애고 영농공정을 계획대로 추진시켜야 한다. 협동농장과 작업반 특히 분조들에서 영농공정의 추진정형과 그날에 할 작업을 앞질러 정확히 타산하고 그에 맞는 작업조직과 로력조직을 빈틈없이 짜고들어 모든 영농작업을 적기적작의 원칙에서 제때에 질적으로 보장하여야 한다. 로력일평가를 비롯한 행정경제사업의 공간들이 근로자들의 생산의욕을 북돋아주고 그들의 창의창발성을 불러일으키는 힘있는 정치사업으로 되게 하여야 한다. 분조관리제의 생활력을 더욱 높이 발양시키며 로력관리, 설비관리, 자재관리, 재정관리, 농장원들의 생활조건보장에 이르기까지 농장전반적관리운영사업을 개선하여 알곡증산의 밝은 전망을 열어놓아야 한다.
농업생산의 직접적담당자는 다름아닌 농업근로자들이다.
전국의 농업근로자들은 땅의 주인,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이라는 높은 책임감을 안고 알곡증산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서야 한다. 나라의 쌀독에 한알의 낟알이라도 더 채워넣는 사람이 진짜 애국자라는것을 명심하고 한포기의 곡식을 심고 가꾸어도 자신의 성실한 땀을 아낌없이 바쳐야 한다. 전화의 농민들처럼 결사의 각오를 안고 식량증산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며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기풍을 높이 발휘하여 협동벌마다에 혁신의 기상이 세차게 나래치게 하여야 한다.
올해농사에서 대혁신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다음으로 당의 과학기술중시로선을 철저히 관철하여야 한다.
당의 농업혁명방침은 본질에 있어서 최신과학기술에 기초한 농업과학기술혁명이며 주체농법은 우리 나라의 자연지리적특성과 농작물의 생물학적요구에 맞는 우리 식의 과학기술농법이다.
적지적작의 원칙을 옳게 구현하는것은 알곡정보당 수확고를 높이는데서 매우 중요하다. 우리 나라는 경지면적이 제한되여있고 지역마다 농장마다 자연지리적조건이 다르며 같은 농장안에서도 포전마다 토양마다 조건이 다르다. 그러므로 각지 농촌들에서는 매 지방, 매 농장들의 지대적특성에 맞는 다수확품종들을 곡종별로 선택하여 심기 위한 사업을 보다 실속있게 진행하여 알곡정보당 수확고를 높여야 한다.
선진영농기술과 영농방법을 적지적작의 원칙에서 지대적특성에 맞게 발전시키고 적용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
각지 농촌들에서는 선진영농기술과 영농방법을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자기 지방, 자기 농장의 실정에 맞게 연구도입하며 그것을 자기 농장의 특성에 맞고 선진적인 과학기술에 기초한 집약농법으로 끊임없이 발전시켜야 한다. 농업근로자들속에서 농업과학기술학습을 강화하여 그들이 선진과학기술을 소유하고 모든 농사일을 과학기술적으로 하도록 하여 선진영농기술과 영농방법이 영농실천에서 실지 은이 나게 해야 한다.
유기농법을 적극 받아들여 알곡정보당 수확고를 높이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각지 농촌들에서는 예비와 가능성을 적극 탐구동원하여 유기질비료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여 땅의 지력을 높여 알곡정보당 수확고를 올려야 한다. 고리형순환생산체계를 철저히 확립하여 축산물생산을 늘이면서 질좋은 유기질비료생산을 늘이기 위한 투쟁을 적극적으로 벌려야 한다. 흙보산비료와 유기질복합비료의 효능을 높이기 위한 과학연구사업도 농장들의 실정에 맞게 진공적으로 벌려나가야 한다. 농약을 쓰지 않고 김도 매지 않으면서도 알곡정보당 수확고를 높일수 있는 우렝이에 의한 논벼비배관리방법을 보다 과학화하기 위한 사업도 통이 크게 벌려야 한다.
각지 농촌들에서는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는 집약농법인 두벌농사를 대대적으로 받아들이는데 힘을 넣어야 한다. 자기 단위의 구체적인 실정에 맞게 앞뒤그루재배와 겹재배 등 두벌농사방법을 받아들이고 그 면적을 늘이며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알심있게 지어 두벌농사의 생활력을 더욱 높이 발휘해야 한다.
각지 농촌들에서는 영농작업의 기계화수준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목표들을 명확히 세우고 그 집행을 위한 사업들을 힘있게 전개해야 한다.
올해농사에서 대혁신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농촌지원사업을 힘차게 벌려야 한다.
농촌경리에 대한 공업의 지원은 사회주의농촌문제해결의 기본원칙의 하나이다.
농촌지원에서 기본은 국가적으로 물질기술적수단들을 총동원, 총집중하여 농촌에 대한 국가의 물질기술적보장사업을 강화하는것이다. 내각과 국가계획위원회를 비롯한 경제지도기관들에서는 올해농사에 절실히 필요한 영농설비와 자재보장을 철저히 계획화하고 영농공정에 앞세워 무조건 그대로 보장하여야 한다.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를 비롯한 농촌경리에 직접 복무하는 공장, 기업소들에서는 생산돌격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려 농촌에 필요한 영농설비와 자재를 제때에 무조건 생산보장하여야 한다.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식량문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자체로 해결해야 한다는 비상한 각오를 안고 한결같이 떨쳐나 사회주의농촌을 힘있게 지원하여야 한다.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 전체 인민들은 오늘이야말로 분발하고 또 분발하여 농사에서 대혁신을 일으켜야 할 때라는것을 명심하고 당의 농업혁명방침관철에 한결같이 떨쳐나섬으로써 올해 알곡생산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이룩하여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