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10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동북아시아에서 랭전구도는 제거되여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이 동북아시아에서 새로운 랭전바람을 일으키고있다. 얼마전 미합동참모본부는 새로운 《국가군사전략》에 관한 보고서에서 미국은 일본, 남조선과 계속 협력하여 《안보관계를 개선》하고 군사협력을 강화하며 《지역적안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것》이라고 하면서 앞으로 수십년동안 동북아시아에서 미국의 《강력한 군사적존재를 유지》할것을 다짐하였다. 보고서는 일본이 《방위태세》를 수정하는데 맞게 미국은 일본《자위대》와 협력하여 그들의 《해외군사작전능력을 개선》시킬것이며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흔들리지 않을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안보관계개선》이요, 《안정유지》요 하는것은 동북아시아에 대한 저들의 군사적침략야망을 가리우기 위한 궤변이다. 다시말하여 미국의 새로운 《국가군사전략》은 동북아시아에서 미일남조선 3각군사동맹구축책동을 다그치고 랭전구도를 유지강화하려는 범죄적기도외의 다른것이 아니다.
미국이 《해외군사작전능력을 개선》시킬 대상으로 삼고있는 일본《자위대》로 말하면 위험한 군국주의무력이다. 일본에 있어서 전쟁무력보유와 《집단적자위권》행사금지를 규제한 헌법조항은 명색에 불과하다. 일본반동들의 전쟁법조작책동은 나라를 전시체제화하고 임의의 시각에 해외침략을 위한 군사행동을 벌리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미국은 군국주의야망을 품고있는 일본을 침략적대아시아태평양전략실현에 보다 유용하게 써먹으려 하고있다. 새로운 《국가군사전략》에 관한 보고서의 발표와 거의 때를 같이하여 미국의 민간단체인 미국-일본연구소가 《동북아시아의 안보환경과 미일동맹》을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는 일본정부가 《방위》범위를 대폭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튀여나왔다. 이것을 통하여 일본군국주의세력을 리용하여 중국을 비롯한 《잠재적적수》들을 견제, 제압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군사적지배권을 유지확장하려는 미국의 음흉한 속심이 다시금 드러났다. 로씨야의 한 군사전문가가 중미관계에서 이전 쏘련과 서방사이의 랭전과 류사한 대립의 기운이 서서히 강화되는 경향이 나타나고있다고 평한것은 우연하지 않다.
현시기 동북아시아에서 랭전구도를 마스고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것은 절박한 시대적과제로 나서고있다.
력사적으로 동북아시아는 지역나라들사이의 리해관계가 얽혀져있고 정세가 복잡한 지역으로 되여있다. 랭전시기 사회주의와 제국주의사이의 첨예한 대결장으로 되였던 동북아시아는 오늘까지도 여전히 낡은 랭전구도를 털어버리지 못하고있다.
최근년간 동북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지배책동은 더욱 로골화되고있다. 미국은 유럽중시정책으로부터 아시아태평양중시정책으로 방향전환한 《태평양국가론》을 내들고 이 지역에 대한 정치, 경제, 군사적간섭의 손길을 깊숙이 뻗치고있다. 중동과 중앙아시아지역에 대한 영향력과 지배권을 확보한 미국은 동북아시아에서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데 대외정책의 중점을 두고있다. 미군부우두머리들이 아시아전역에서 미군병력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것, 미일남조선 3각군사동맹체계에 오스트랄리아를 끌어들여 아시아판나토를 창설하고 그것을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지배전략실현의 지레대로 써먹으려 하고있는것이 그 단적실례이다. 이로 말미암아 동북아시아에서는 나라들사이의 군사적대립관계가 더욱 팽팽해지고 새로운 랭전이 조성되고있다.
미국이 동북아시아에 간섭의 손길을 깊숙이 뻗치고있는것은 이곳이 차지하고있는 중요한 전략적위치와 관련된다. 이미전에 미정책작성자들은 미국이 세계적패권국이 되기 위해서는 동북아시아지역을 틀어쥐여야 한다고 떠벌였다. 동북아시아에서는 유라시아대륙의 관문이라고 할수 있는 조선반도를 중국과 로씨야, 일본이 둘러싸고있다. 이러한 전략적중요성으로 하여 력사적으로 서방렬강들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하기 위한 각축전을 맹렬히 벌려왔다.
미국이 동북아시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눈길을 돌리고있는것은 세계경제발전에서 노는 이 지역의 역할과도 중요하게 관련된다. 아시아는 세계적으로 면적이 크고 인구가 많을뿐아니라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아시아는 21세기 세계경제발전의 중심지로 부각되고있다. 미국이 세계가 주목하는 아시아에 더욱 눈길을 돌리고 이 지역에 대한 간섭과 지배정책을 강화하는것은 그들의 끝없는 탐욕과 관련된다.
미국의 동북아시아전략의 기본은 힘으로 이 지역에 대한 다른 대국들의 영향력과 세력권확대를 견제하고 미국독주의 지배주의질서를 세우는것이다. 미국이 동북아시아에서 랭전구도를 계속 유지강화하면서 새로운 지역전략, 중점전략에 맞게 무력을 전반적으로 재편성하는 길로 나아가고있는것은 우연하지 않다.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에서 랭전의 유물을 완전히 청산하는것이 급선무로 나선다. 그러자면 이 지역에 있는 모든 외국군사기지와 군대를 철수시켜야 한다. 지금 남조선과 일본본토, 오끼나와 등 조선반도주변에는 미국의 군사기지들과 침략무력이 조밀하게 배치되여있다. 남조선은 미국의 극동최대의 핵전초기지, 최전방군사적거점으로 전변되였으며 오끼나와에는 미국의 핵타격부대들과 기동타격무력이 집중배치되여있다. 남조선과 그 주변에 있는 미군무력은 임의의 시각에 우리 나라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지역 나라들을 반대하는 군사행동을 취할수 있도록 항시적인 출동태세를 갖추고있다. 동북아시아에 조밀하게 배치되여있는 미국의 군사기지들과 방대한 무력은 새로운 군비경쟁을 조장격화시키는 근원으로 되고있다.
외국의 침략적인 군사기지와 무력이 도사리고있는 곳에서는 평화와 안정을 기대할수 없다. 동북아시아에 있는 미국의 군사기지들과 침략무력의 존재는 이 지역에서 군사적대결과 충돌위험을 조성하고있다. 자기 나라 가까이에 수많은 외국의 침략기지들과 무력이 배비되여있고 그것들이 더욱 강화되고있는데 대하여 경계심을 높이지 않고 군사적대응조치들을 취하지 않을 나라는 없을것이다.
미국은 동북아시아에 침략무력과 군사기지들을 가지고있어야 할 아무런 명분도 없다. 랭전의 종식과 함께 동서간의 군사적대결구도가 허물어졌다. 미국은 로씨야와 전략적동반자관계를 수립하였으며 중국과는 협조동반자관계수립을 추구하고있다.
새로운 침략적군사쁠럭의 조작은 오늘의 시대적흐름에 완전히 배치된다. 군사쁠럭은 랭전의 산물이다. 군사쁠럭의 해체는 현시대의 요구이다.
오늘 미일남조선 3각군사동맹조작책동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파괴하고 전쟁을 불러오는 엄중한 범죄행위이다. 미국주도의 3각군사동맹조작은 이 지역에서 새로운 군사쁠럭, 아시아판나토의 출현으로 된다. 미국에 의해 동북아시아에 새로운 군사쁠럭이 형성되면 그것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위협하고 전쟁의 불씨를 몰아오는 화근으로 될것이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를 보장하는것은 동북아시아평화보장의 관건적고리로 된다. 세계적으로 정세가 가장 긴장하고 전쟁위험이 제일 큰 지역으로 되고있는 조선반도에서 군사적충돌의 위험성이 커지면 동북아시아정세가 더욱 긴장해지기마련이다.
군사적강권으로 전조선을 틀어쥐고 이곳을 발판으로 하여 동북아시아에 대한 지배권을 수립하고 나아가서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려는 미국의 강권전략은 그렇지 않아도 세계적으로 가장 첨예한 힘의 대결장으로 되고있는 조선반도정세를 더욱 예측할수 없는 엄중한 국면에로 몰아가고있다.
미국은 세계의 다른 지역들에서는 무력축감을 진행하면서도 조선반도를 둘러싸고있는 동북아시아지역에서는 무력을 체계적으로 증강하면서 새로운 조선전쟁을 일으키려고 발광하고있다. 침략적인 대조선정책에 따라 남조선과 일본 등 조선반도주변에 핵항공모함을 비롯하여 현대적인 미군기동타격무력이 집중전개되고있다.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미국주도하의 합동군사연습들도 끊임없이 벌어지고있다. 미호전광들은 조선반도에서 새로운 전쟁을 도발하는 경우 핵무기를 사용하려 하고있다. 아시아와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은 동북아시아지역에서의 미제의 위험한 전쟁책동을 주시하며 각성을 높이고있다.
미국이 동북아시아에서 랭전구도를 유지강화하여 불순한 목적을 달성해보려는것은 오산이다. 랭전시대의 유물인 서유럽동맹이 해체된것은 시대적요구를 반영한것으로서 침략세력의 새로운 군사쁠럭조작책동이 실패를 면치 못한다는것을 예고해주고있다.
힘의 대결을 몰아왔던 랭전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은 새 세기에 지구상에 침략과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시대가 도래하기를 념원하고있다. 오늘날 전쟁과 대결이 아니라 화해와 협력, 발전이 시대의 기본흐름으로 되고있다. 지난 시기 적대적감정을 가지고 대립관계에 있던 나라와 세력들사이에도 화해와 관계개선움직임이 나타나고있다. 특히 동북아시아지역의 여러 나라들은 새 세기 전망적인 발전목표를 세우고 여기에 모든것을 집중하고있다. 현시기 동북아시아에서 절실히 필요한것은 평화적환경이다. 정세가 안정되고 평화적국면이 마련되면 동북아시아는 보다 눈에 띄게 발전할수 있다. 동북아시아에서 랭전시대의 유물을 청산하는것은 조성된 정세의 요구로 보나, 시대의 흐름으로 보나 매우 긴절한 문제로 나서고있다.
미국은 동북아시아에 존재하는 랭전시대의 유물을 청산하는데서 지닌 자기의 책임을 다할 용단을 내려야 한다. 만일 미국이 동북아시아에서 랭전시대의 유물을 하루빨리 청산할데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를 외면하고 그것을 계속 유지강화하려 한다면 안팎으로 더욱 커다란 규탄배격을 받게 될것이며 국제적고립과 파멸의 길을 재촉하게 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