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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한 부벽루
(평양 3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부벽루는 평양 모란봉의 동쪽 청류벽우에 자리잡고있는 루정이다.

이 루정은 393년에 세운 고구려시기절간인 영명사의 부속건물로 지은것이다. 처음에는 루정의 이름을 영명루라고 불렀다.

그후 대동강의 맑고 푸른 물우에 둥실 떠있는듯 한 루정이라는 뜻에서 부벽루라고 고쳐부르게 되였다.

부벽루는 여러차례 다시 지었는데 현재의 건물은 1614년에 세운것이다.

부벽루는 평양성 북성의 장대로서 전시에는 전투지휘처로 리용되였다.

예로부터 뛰여난 건축술과 아름다운 경치로 하여 부벽루는 진주의 촉석루, 밀양의 령남루와 더불어 조선 3대루정의 하나로 이름높았다.

또한 둥근달이 떠오르면서 누리를 은빛으로 단장할 때 이 근방의 야경은 참으로 황홀하므로 평양8경의 하나로 일러왔다.

고려의 이름난 시인 김황원이 이곳의 경치를 시에 담으려다가 자기의 재능이 부족함을 한탄하며 붓을 꺾고 내려왔다는 이야기는 부벽루의 경치가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잘 말해주고있다.

부벽루에 올라서면 릉라도기슭의 휘늘어진 실버들가지들이 맑고 푸른 대동강에 실실이 드리운 모습과 그 너머로 청류다리, 당창건기념탑 등 대기념비적창조물들이 한폭의 그림처럼 안겨온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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