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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산 단군사
(평양 3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의 북서부에 있는 묘향산에는 우리 조상들이 조선민족의 원시조인 단군을 제사하던 단군사라고 불리우는 사당이 있다.

단군사는 벼랑중턱에 있는 굴밖에 두대의 기둥을 세우고 그에 의지하여 경쾌한 합각지붕을 얹은 단익공조선식사당건물이다.

살림방과 루정을 겸한 사당은 앞면 3간(16m), 옆면 1간(12m)으로 되여있으며 제사지내던 방에는 단군초상이 있고 그 앞에 제단이 있다.

주변풍치와 어울린 아담한 단군사건물은 어찌보면 한마리의 학이 푸른 하늘을 날려고 나래를 펼친듯 싶다.

단군사로대에 서면 첩첩히 뻗은 산발너머로 열두삼천리벌과 관서8경의 하나인 안주의 백상루, 녕변의 약산동대가 한눈에 안겨온다.

특히 황혼이 깃들무렵 단군사앞에서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저녁노을을 보는 멋이란 참으로 장관이여서 옛 사람들은 《단군락조》라고 일러왔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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