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의 함경북도 회령은 예로부터 백살구미를 자랑으로 일러오고있다.
회령의 백살구미는 아름다운 백살구꽃속에 묻힌 회령, 유명한 백살구산지를 일컫는 말이다.
일명 《백행》이라고도 전해오는 백살구의 미는 회령3미에서 두번째로 꼽힌다.
회령의 백살구는 살구중의 으뜸으로 불리워왔다.
백살구꽃이 피는 계절이면 이곳 사람들은 물론 이웃지역 사람들까지 찾아와 회령천과 팔을천에 백살구꽃잎을 띄워보내며 만복을 바라는 꽃놀이를 하군 하였다.
처녀총각들은 꽃은 처녀처럼 피고 열매는 도련님처럼 달린다는 백살구나무아래서 사랑을 속삭이였다.
예로부터 회령지방에서는 꽃과 달이 마주 웃는 백살구나무아래서 백년가약을 맺으면 그 언약이 영원하다는 말이 전해지고있다.
녀성들의 지독한 입쓰리도 단 한알이면 알아본다는 회령의 백살구는 설익어도 무르익어도 다 진미일뿐아니라 암과 로화의 방지에도 효능이 높다. 회령의 백살구를 먹지 않으면 불치의 병에 걸린다는 말까지 있다.
회령주민들의 음식상에는 예로부터 백살구절임과 백살구무침이 의례히 오르군 하였다.
특히 백살구와 복숭아를 살짝 쪄서 흰쌀가루에 고루 섞어 찐 백살구복숭아떡, 백살구씨를 흰쌀과 함께 갈아 쑨 백살구씨죽은 로인들과 귀한 손님들에게 특별히 대접하는 음식이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