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최근 남조선집권자가 공개석상에 나타나 《우리는 언제든지 열린 마음으로 북과 대화할 준비가 되여있다.》고 말하였다.
한마디로 조소를 보내지 않을수 없다.
대화는 커녕 북남관계의 최악의 사태를 가져온 현집권자가 기회있을때마다 대화를 바란다고 하고있으니 이를 누가 곧이 듣겠는가.
그가 집권첫시기부터 시종일관 대화타령을 하여왔다는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권력의 자리에 들어앉자마자 그는《언제어디서나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고 열변을 토했으며 다음해에는 《언제 어떤 수준에서든 남북간의 모든 문제에 대해 대화와 협력을 시작할 준비가 돼있다.》고 하였고 지난해에는 《분렬상황의 관리를 넘어서 평화통일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하는 등 줄곧 대화와 평화에 대하여 력설하였다.
언제든지 북과 대화할 준비가 되여있다고 하는 남조선당국자들이 올해 남조선당국을 포함하여 정당, 단체들과의 폭넓은 대화와 협상을 가질데 대한 중대제안을 담은 공화국정부, 정당, 단체 련합성명과 그 실현을 위한 우리의 주동적조치들이 련이어 취해지는데 대하여 한사코 외면하면서《태도변화》요 뭐요 하며 걸고들어 북남고위급군사회담개최를 위한 예비회담을 끝내 결렬시켰다.
알려진것처럼 우리 민족끼리를 핵으로 하는 력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후 북과 남사이에는 지난 시기에는 생각도 할수 없었던 경이적인 사변들이 련이어 일어났다. 북남사이에 당국은 물론 민간급에서도 대화와 접촉이 적극 진행되면서 반세기이상이나 우리 민족을 갈라놓고있던 분렬의 장벽에 파렬구가 생기였고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협력사업도 힘있게 추진되였다.
온 겨레의 가슴에 통일과 평화번영에 대한 커다란 희망과 용기를 안겨주면서 활발히 진행되던 북남사이의 대화와 접촉은 현 《정권》이 출현하면서 단절되였다. 대화와 접촉이 차단되면서 줄기차게 전진하던 북남관계는 급속히 악화되여 최극단상황에로까지 이르게 되였다.
남조선괴뢰들에게는 원래 진정한 대화의지가 없다.
다만 그들이 대화를 제창하는것은 북남관계발전을 바라는 내외인민들의 한결같은 요구를 외면할수 없었기때문이다.
하기에 남조선의 각계층속에서는《남북대화는 기념식때만 의례적으로 동원하는 죽은 언어인가. 그렇지 않고서야 지난 3년 내내 대화를 파탄된 남북관계를 푸는 방법으로가 아니라 연설문을 채우는 수사학으로 끝냈을리 없다.》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있다.
남조선당국자가 외세와 함께 북침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은 기간에 《같은 민족》이니, 《대화》니 하고 떠든것은 동족에 대한 심한 우롱이고 기만이다.
속에 없는 대화타령은 오히려 듣기조차 역겹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