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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통일운동말살을 노린 악랄한 책동》
(평양 3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통일운동말살을 노린 악랄한 책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금 북남사이에는 남조선집권세력의 반통일대결정책으로 하여 당국대화는 물론 민간단체들사이의 접촉과 래왕도 모조리 가로막히고있다. 그런데 최근 남조선당국이 북남민간단체들사이에 진행되여오던 모사통신련계마저 차단하려고 획책하고있어 내외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알려진데 의하면 남조선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법》을 뜯어고쳐 민간단체들이 우리 공화국에 모사전송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하고있으며 만일 승인이 없이 모사전송을 하는 경우 많은 벌금을 부과하려 하고있다. 실제로 남조선통일부는 지난 2월말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3.1인민봉기 92돐을 맞으며 발표할 북남녀성단체들의 공동선언문에 대한 협의를 위해 공화국의 단체와 통신련계를 가지려는것을 가로막았다. 이와 관련하여 지금 남조선에서는 통일운동의 초보적인 자유마저 짓밟는 반인권적, 반통일적망동이라는 단죄규탄의 목소리가 강하게 울려나오고있다.

남조선의 집권세력은 지난 3년간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개선을 악랄하게 반대하면서 온갖 부당한 구실과 조건을 내대고 당국대화는 물론 북남민간단체들사이의 래왕과 접촉, 협력과 교류를 사사건건 방해하였다. 특히 지난해 《천안》호사건이 일어난 이후 보수패당은 그 무슨 《5.24조치》를 운운하며 남조선의 각계 단체들과 인사들의 공화국방문신청을 줄줄이 차단하였다. 지어 인터네트를 통한 북과 남의 기사교류마저 파탄시키였다.

그러나 반통일세력의 방해책동을 박차고 북남단체들사이의 련대련합으로 조국통일운동을 힘있게 다그쳐나가려는 남조선인민들의 의지는 꺾을수 없었다. 남조선의 각계 단체들은 당국의 반통일책동으로 북의 동포들과 만날수 없는 조건에서 서신거래의 방법으로 서로의 의사를 나누며 통일운동을 계속 활발히 벌리였다. 북남관계가 격페되여있는 지금 모사전송은 북남동포들사이의 접촉과 의사소통의 유일한 통로로 되고있다.

이것을 못마땅히 여긴 남조선의 반통일분자들은 《남북교류협력법》을 뜯어고치면서까지 북남민간단체들사이의 접촉의 실마리마저 끊어놓으려고 책동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의 반통일적망동으로 북남민간단체들이 접촉할수 있는 마지막통로까지 가로막힐 위험에 처하였다.

민족의 단합과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자면 북과 남의 동포들이 부단히 접촉하고 협력하며 교류하여야 한다. 더우기 북남대결이 극단에로 치닫는 지금의 형편에서는 북과 남이 모사전송뿐아니라 가능한 모든 형식과 수단을 다하여 부단히 접촉하고 대화하여도 부족할 판이다. 민족의 단합과 나라의 통일에 관심이 있다면 북남민간단체들의 통일운동을 적극 도와나서는것이 옳은 처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통일부는 서신거래의 자유마저 짓밟으면서 북남민간단체들사이의 모사전송을 차단하려고 발광하고있다. 이것은 남조선에서 군부파쑈독재자들이 인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우고 입을 틀어막으며 지어 통일이라는 말만 해도 무자비하게 감옥에 잡아가두던 망동과 조금도 다를바 없다. 그러니 남조선인민들이 반통일광신자들의 책동을 어찌 무지막지한 인권유린행위, 반통일범죄로 락인규탄하지 않겠는가.

북과 남의 동포들이 접촉하는것을 그렇게도 못마땅해하면서 그 길에 더욱 무거운 차단봉을 내린 남조선당국의 처사야말로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지금 남조선이 세계최악의 인권유린지대로 악명떨치고있는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남조선당국이 얼마전 모처럼 마련된 북남군사실무회담을 결렬시킨데 이어 외세와 함께 북침을 가상한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하는것으로도 부족하여 민간단체들사이의 통신련계마저 끊어놓으려는것은 그들이 동족대결에 얼마나 환장이 되여있는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6.15통일시대에 북남민간단체들사이의 통신련계까지 불법으로 되고 탄압당하는것은 실로 비극이 아닐수 없다. 남조선당국은 인민들의 통일운동의 자유를 말살하고있는 이 죄악만으로도 민족의 저주와 규탄을 면할수 없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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