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역겹기 짝이 없는 대결망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극악한 대결광신자 현인택의 못된 기질은 갈데 없다. 얼마전 어느 한 토론회장에 나타난 현인택은 지금 북남관계가 《상당히 어렵다. 》느니 뭐니 하면서 저들이 《대화와 협력, 평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하고있다는 왕청같은 수작을 늘어놓았다. 한편 북의 《비핵화》니, 《대외개방에로의 유도》니 하는 대결망발을 늘어놓는것을 잊지 않았다. 나중에는 그것이 《평화의 핵심과제》이고 《대북정책의 근본목표》이므로 다른 론의가 있을수 없다고 못박고 나섰다. 역도의 넉두리는 한마디로 쥐여짜면 《비핵, 개방, 3000》을 변함없이 추진하여 우리를 어떻게 하나 해치겠다는 실로 고약한 수작이다.
다리 못쓰는 늙은 말 투레질만 잘한다더니 현인택의 망발이 꼭 그 격이다. 현인택으로 말하면 시대착오적인 동족대결정책으로 북남관계를 파국에 몰아넣은 장본인이다. 이로 하여 역도는 여론의 규탄대상이 되고 이제는 집권세력내부에서조차 쓸모없는 인물이라는 비난을 받고있다. 바빠맞은 현인택이 아닌보살하면서 자기를 합리화하려 하였지만 그런 넉두리로 어떻게 북남관계파괴자로서의 죄악을 감출수 있겠는가.
현인택이 이번에 북남관계가 《상당히 어렵다. 》고 딴전을 피웠는데 그 책임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현인택일당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부정하지 않고 동족대결을 정책화하지 않았더라면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가 갑자기 대결의 과거에로 뒤걸음쳤을리 없다. 다름아닌 현인택이 고안해낸 《비핵, 개방, 3000》과 그에 따른 남조선당국의 대결전쟁소동이 바로 오늘의 북남관계파국을 불러왔다. 지금 이 시각에도 남조선호전광들은 미제침략군과 야합하여 북침을 노린 대규모적인 합동군사연습을 발광적으로 벌리면서 조선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전쟁위험을 극도로 증대시키고있다. 그런데도 현인택이 저들의 죄악은 당반우에 올려놓고 그 무슨 《대화와 협력,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을 운운하였으니 이 얼마나 파렴치한자인가.
현인택이 그 무슨 《비핵화》와 《대외개방에로의 유도》를 곱씹은것은 더우기 가증스럽다. 그것은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기어이 북침야망을 실현하려는 악랄한 흉계의 발로로서 북남관계개선을 거부하고 동족대결과 전쟁도발의 길로 계속 질주하겠다는것을 선언한것외 다른것이 아니다.
현인택의 망발은 남조선당국자들에게 최악의 위기에 빠진 북남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꼬물만큼도 없으며 그들은 오로지 외세와 야합하여 우리를 모해압살할것만을 노리고있다는것을 립증해주고있다.
현인택은 나라와 민족앞에 저지른 반통일죄악으로 하여 이미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어야 할 특급범죄자이다. 이런자가 아직도 고개를 쳐들고 뻔뻔스럽게 북남관계문제를 운운하고 지어 동족을 해칠 망상까지 드러내고있으니 누구인들 격분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현인택은 지금 자기의 명줄이 언제 끊어질지 몰라 안절부절을 못하고있다. 역도의 이번 망동은 사실상 자기의 존재를 부각시켜 장관자리를 유지해보자는 눅거리타산으로부터 출발한것이라고도 볼수 있다.
현인택이 통일부 장관자리에서 물러날 대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반공화국대결망발을 쏟아내고있는것은 역도야말로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키고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는 민족의 우환거리임을 다시한번 보여주고있다.
역도가 끊어져가는 명줄을 유지하기 위해 발악하고있지만 그것은 부질없는짓이다. 북남관계의 길목에 고집스럽게 틀고앉아 한사코 훼방만을 놓으며 겨레의 통일지향에 찬물을 끼얹는 현인택은 기필코 력사의 준엄한 심판대에 오르게 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