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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사퇴압력에 시달리는 대결분자들》
(평양 3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사퇴압력에 시달리는 대결분자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남조선에서 커다란 사회적물의를 일으킨 일부 당국자들의 처사를 비난하며 그들의 사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크게 울려나오고있다.

폭로된바와 같이 지난 2월 남조선에서는 정보원 요원들이 어느 한 나라 대표단의 숙소에 몰래 침입하여 자료절취를 일삼다가 꼬리를 잡히여 국제사회앞에서 톡톡히 망신을 당하는 《특사단사건》이라는것이 일어났다.

이를 계기로 남조선 각계는 정보원의 너절한 처사에 개탄을 금치 못하였다.

남조선언론들은 이 사건을 저저마다 보도하면서 《아마 이러한 정보기관은 세계 그 어디에도 없을것》이라고 한결같이 비난하였으며 사건의 책임을 지고 정보원장 원세훈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민주당의 한 인사는 당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사건은 절차를 무시하는 현 《정권》의 그릇된 사고방식의 결과라고 단죄하면서 사건과 관련하여 정보원장 원세훈을 파면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였다. 민주당 원내대표도 정보원이 국제사회로부터 조롱거리로 전락된것은 현 《정권》의 잘못된 인사선정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정보원장의 사퇴를 요구해나섰다. 민주로동당도 이 사건을 빚어낸 책임을 지고 정보원장은 즉각 사퇴해야 하며 《대통령》은 민중앞에 사과하라고 들이댔다.

정보원장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은 《한나라당》내에서도 울려나오고있다. 《한나라당》은 얼마전 《정부》, 청와대와의 모임에서 정식 원세훈의 해임을 요구하였다.

남조선통일부 장관 현인택이 얼마전 해외에 나가있는 외교관계인물들을 모아들인 자리에서 미국과 비밀로 붙여두기로 약속했던 조미관계문제와 관련한 자료를 공개한것도 여론의 도마우에 올랐다.

민주로동당 대변인은 론평을 발표하여 《조미대화가 진행되기도 전에 현인택장관이 비밀자료를 루설한것은 조미대화를 차단하는 효과를 거두자는 속심》이라고 까밝히면서 《조미대화에 고추가루를 뿌려 조선반도긴장완화를 시초부터 봉쇄하려는 현인택장관을 당국은 절대로 묵과하지 말아야 한다.》, 《이번 사태에 대해 즉각 해명하고 현인택장관을 엄중히 문책해야 할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통일부 장관의 처사에 대해 격분을 금치 못하면서 《통일무관심부는 문을 닫아야 하며 민중에게는 남북대화실행, 남북경제협력확대, 조선반도평화를 위해 실지로 일하는 새로운 통일실행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청와대의 한 인물도 현인택이 미국이 제공한 비밀자료를 공개한것을 《적절치 못하며 명백히 잘못된 발언》으로 평하면서 그에게 은근히 압력을 가하였다.

남조선집권자의 손발이 되여 동족대결책동의 맨 앞장에서 날뛰는 현인택과 원세훈은 보다싶이 남조선내에서도 각계층 인민들의 증오와 배격의 대상이 되여 사퇴압력에 시달리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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