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16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친선단결은 우리 공화국의 대외정책적리념》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자주성을 지향하는 모든 나라, 모든 인민들과의 친선단결을 강화하는것은 제국주의침략세력의 전쟁정책과 지배주의책동을 짓부시고 평화를 수호하며 세계의 자주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할수 있게 하는 우리 공화국의 확고부동한 대외정책적원칙의 하나이다.
오늘 국제관계에서 일어나고있는 변화들은 나라들사이의 친선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국제관계는 다극화의 방향으로 발전하고있다. 이러한 흐름은 자주성을 지향하는 모든 나라, 모든 인민들로 하여금 친선의 리념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구현해나갈것을 요구한다.
인민들은 지배와 예속이 아니라 자주를 요구하고 침략과 전쟁이 아니라 평화와 안전을 요구하며 반목과 대립이 아니라 친선과 단결을 요구한다. 국제적친선은 제국주의침략세력의 전쟁정책과 지배주의책동을 짓부시고 평화를 수호하며 세계의 자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진보적인민들이 틀어쥐고나가야 할 공동의 리념이며 원칙이다.
자주성을 지향하는 모든 나라, 모든 인민들이 친선관계를 강화해나가는것은 오늘의 국제정세의 요구이기도 하다.
현 국제정세는 의연히 복잡다단하다. 제국주의자들은 강권과 전횡, 일방주의로 세계를 저들이 좌지우지하는 일극화세계로 만들려고 책동하고있다. 미국은 《반테로전》에서의 그 무슨 《협력》을 부르짖으면서 여러 나라들에 군사기지들을 설치하고 침략무력을 들이밀어 영구주둔시키려고 획책하고있으며 미국식《민주주의》와 《인권》을 수출하고 《색갈혁명》 등을 일으켜 세계를 미국화하려 하고있다. 여기에 국제반동세력들까지 련합하여 진보적나라들을 하나씩 짓뭉개고 세계반제자주력량을 각개격파하여 말살하려 하고있다. 이로부터 제국주의자들은 세계 진보적인민들이 참다운 친선을 강화해나가는것을 음으로양으로 훼방하고있다. 그 수법의 하나가 자주성을 지향하는 인민들이 친선을 도모해나가지 못하도록 그들사이에 불신과 알륵을 조장, 격화시키고 적대감을 조성하거나 일련의 나라와 지역들의 분쟁문제들에 개입하여 그것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있는것이다. 이러한 조건에서 자주성을 지향하는 모든 나라, 모든 인민들이 서로 지지하고 협조하면서 참다운 국제적친선을 강화해나갈 때 제국주의침략세력의 전쟁정책과 지배주의책동을 짓부시고 평화를 수호하며 민족적번영과 발전을 이룩할수 있다. 세계 진보적인민들사이의 친선을 강화하는데 제국주의침략세력의 전쟁정책과 지배주의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의 승리적담보가 있다.
자주성을 지향하는 모든 나라, 모든 인민들사이의 친선단결은 세계자주화위업수행의 필수적요구이다.
세계의 자주화위업을 실현하는것은 인류의 한결같은 념원이다. 우리 공화국정부의 친선의 대외정책은 인류의 이 념원을 실현하기 위한것이다.
자주화된 세계는 나라와 민족들사이에 온갖 지배와 예속, 간섭과 압력이 없는 세계, 침략과 전쟁이 없는 세계이다. 다시말하여 자주성을 생명으로 하는 인류의 본성적요구가 구현된 세계, 매개 나라와 민족의 자주적지향과 념원이 실현된 세계가 자주화된 세계이다.
세계자주화위업은 모든 나라와 민족들사이의 친선을 떠나서 실현될수 없다. 친선은 모두다 화목하고 평등하게 살며 발전하려는 인간의 본성적요구를 국제관계에 구현한것이다. 나라와 민족들사이의 친선은 세계자주화위업수행을 힘있게 떠밀고나가는 추동력이다.
매개 나라들은 자기의 자주성을 지킬 권리를 가지는것과 함께 다른 나라의 자주성을 존중하여야 할 의무를 지니고있다. 매개 나라들이 자주성과 평등, 호상존중, 내정불간섭의 원칙에서 서로 지지하고 련대해야 나라들사이의 친선관계가 참다운것으로, 공고한것으로 될수 있다.
자주성은 나라와 민족의 생명이다. 혁명과 건설에서 자주성을 지키지 못하는 나라와 민족은 결코 국제관계에서 자주적이며 평등한 권리를 행사할수 없다. 자주성에 기초하여 다른 나라와 민족들과의 관계를 발전시켜야 그것이 그 나라 인민의 자주적요구를 충족시킬수 있으며 참다운 친선관계를 강화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할수 있다.
나라와 민족들사이의 관계에서 남을 억누르고 지배하려는 대국주의와 자기 힘을 믿지 않고 남을 쳐다보면서 큰 나라, 발전된 나라에 아부굴종하는 사대주의가 허용되면 나라들사이, 민족들사이에 불평등과 불화가 생기고 참다운 친선관계가 이루어질수 없다.
세상에는 큰 나라도 있고 작은 나라도 있으며 발전된 나라도 있고 그렇지 못한 나라도 있다. 그러나 높은 나라와 낮은 나라, 지시하는 나라와 지시받는 나라가 따로 있을수는 없다. 세계의 모든 나라들은 다같이 독자성을 가지고 자주권을 행사하며 자기의 고유한 민족적전통과 풍습, 감정과 방식에 기초하여 발전할것을 요구하고있다. 그러므로 나라들사이의 관계는 자주성에 기초하여 맺어지고 발전하여야 하며 그래야 참답고 공고한 친선을 실현할수 있다. 자주성의 원칙에 어긋나게 남의 일에 간섭하고 남에게 자기의 의사를 강요한다면 참다운 친선을 언제 가도 실현할수 없다. 자주적립장은 인민대중이 모든 활동에서 견지하여야 할 근본립장이며 참다운 친선관계의 기초로 된다. 세계의 자주화와 참다운 친선관계는 오직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자주적립장을 견지하는 기초우에서만 실현될수 있다.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며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들과 선린우호,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것은 우리 공화국의 일관한 립장이다. 우리 나라는 비록 지난 시기 불미스러운 관계에 있던 나라들이라 할지라도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한다면 과거사를 불문에 붙이고 국가관계를 맺고 정상화해나가려는 립장을 견지하고있다. 우리 나라와 선린우호관계를 맺고 친선관계를 개선하며 발전시켜나가려는 나라들은 날을 따라 늘어나고있다. 최근년간에만도 여러 나라들이 우리 공화국과 외교관계를 맺었다. 이것은 우리 공화국의 커다란 외교적성과이며 자주적인 대외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의 힘있는 과시로 된다.
령도자의 위대성은 곧 민족의 위대성이며 령도자의 권위는 나라와 민족의 권위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우리 나라가 자주성의 원칙에 기초하여 세계 여러 나라들과의 친선단결을 강화하도록 하시기 위하여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기울이고계신다. 그이께서는 정력적인 대외활동으로 우리 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들사이의 국제적친선협조관계발전의 모범을 창조하시고 국제정치, 국제관계발전을 추동하신다. 이로 하여 세계자주화위업의 불패의 성새로서의 우리 공화국의 국제적지위와 권위가 비상히 높아지고있다.
우리 공화국의 자주적이고 평화애호적이며 친선적인 대외정책과 활동은 자주성을 지향하는 세계 진보적인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공감을 받고있다.
우리 공화국은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세계 모든 나라들과 친선협조, 선린우호관계를 맺고 발전시켜나감으로써 제국주의침략세력의 전쟁정책과 지배주의책동을 짓부시고 평화를 수호하며 세계의 자주화를 실현하는데 적극 이바지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