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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단결은 자주적인 새 세계건설의 근본담보》
(평양 3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2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단결은 자주적인 새 세계건설의 근본담보》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 우리 시대는 력사적전환기에 놓여있다. 몇해전 미국에서 발생한 금융위기로 하여 서방세계는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으며 날이 갈수록 쇠퇴하고있다. 국제무대에서 서방세력이 독판치기를 하던 때는 지나갔다. 중요한 국제정치 및 경제문제들이 여러 발전도상나라들이 망라되여있는 20개국그루빠에서 론의되고있는 현실이 그것을 보여주고있다.

세계의 일극화를 실현하려던 미제의 꿈은 망상으로 되고있다. 세계 수많은 나라들이 시대의 요구에 발맞추어 지배주의와 패권주의가 없는 새로운 세계, 자주적인 새 세계를 창조할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그 실현을 위해 투쟁하고있다.

자주적인 새 세계는 몇몇 개별적인 나라들의 힘만으로는 건설할수 없다. 세계 모든 반제자주력량이 하나로 굳게 뭉쳐 떨쳐나서야 최후발악하는 제국주의를 거꾸러뜨리고 자주적인 새 세계건설을 앞당길수 있다.

발전도상나라들은 어느 대륙에 있든, 어떤 환경과 처지에 놓여있든 관계없이 모두가 자주적인 새 세계건설에 리해관계를 가지고있다. 그것은 자유롭고 정의로우며 공정한 국제관계와 질서가 보장되여야 매개 나라들이 자기 운명을 자주적으로 개척하며 사회적진보와 발전을 이룩해나가는데 유리하기때문이다. 매개 나라에서 자주성을 위한 투쟁의 주체는 그 나라 인민이지만 제국주의를 반대하고 자주적인 새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의 주체는 그에 리해관계를 가지는 모든 반제자주력량이다.

반제자주력량은 제국주의세력에 비할바없는 큰 힘을 가지고있다. 문제는 반제자주력량이 어떻게 단결하여 투쟁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

단결이 모든 투쟁에서 승리의 결정적요인으로 된다는것은 진리이다. 자주적인 새 세계건설은 수많은 나라들이 광범히 참가하는 투쟁으로서 전세계의 발전과 번영은 물론 인류의 운명과 관련되는 투쟁이다. 따라서 반제자주력량이 굳게 단결해야 자주적인 새 세계를 성과적으로 건설할수 있다.

반제자주력량의 단결은 본질에 있어서 제국주의를 반대하고 자주성을 지향하는 나라들사이의 단결이다. 자주성을 떠난 단결이란 있을수 없다. 단결은 지배와 예속을 반대하고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인간의 사회적본성에 기초하여야 공고한것으로 될수 있으며 자기의 위력을 다 발휘할수 있다.

반제자주력량의 단결이 강화된다는것은 그만큼 힘이 강해진다는것을 의미한다. 반제자주력량의 힘이 강해지면 질수록 자주적인 새 세계건설도 빨리 다그쳐질수 있다. 인류의 자주위업은 단결된 반제자주력량의 힘에 의하여 전진하고 승리한다.

반제자주력량이 단결해야 제국주의세력과의 투쟁에서 승리할수 있다.

자주적인 새 세계건설의 최대의 방해자는 제국주의세력이다. 제국주의자들은 낡고 불공평한 국제질서를 유지하는데 리해관계를 가지며 그러한 질서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발악적으로 책동하고있다. 랭전종식후 미국은 세계의 일극화구상을 내놓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강권과 전횡을 부리였다. 미국에 의해 세계 여러 지역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그로 하여 엄중한 후과들이 산생되였다. 중동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테로와 보복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무고한 인민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있는것은 바로 미국의 군사적강권, 패권주의정책의 산물이다.

제국주의자들은 력사적전환기에 들어선 오늘의 현실을 두려워하며 이로부터 어떻게 해서나 력사발전의 방향을 거꾸로 돌려세워보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다. 미국은 여전히 세계의 일극화를 실현하려는 야망을 버리지 않고있으며 자주적인 새 세계건설에 차단봉을 내리우기 위해 온갖 비렬하고 악랄한 책동을 다 벌리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의 분렬리간책동을 짓부시는것은 반제자주력량의 단결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요구이다.

제국주의자들은 반제자주력량의 단결을 파괴하기 위해 비렬한 심리모략전을 벌리고있다. 그들은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에 서방식《민주화》바람을 불어넣으려고 발악하는 한편 여러 지역에서 추종국가들을 부추겨 자주성을 지향하는 나라들이 서로 대립되게 만들려고 꾀하고있다. 오늘 세계곳곳에서 긴장한 정세가 조성되고 나라들사이의 관계에서 복잡한 사태들이 빚어지고있는 원인은 제국주의자들이 심리모략전을 악랄하게 벌리고있는데 있다.

반제자주력량이 단결하자면 나라들사이의 관계에 쐐기를 치고 분렬을 조장시키는 제국주의의 심리모략전에 놀아나지 말아야 한다. 반제자주력량이 사분오렬되면 자주성도 견지하기 힘들고 평화도 지키기 어렵다. 이렇게 되는것을 좋아할 세력은 제국주의자들이다. 모든 반제자주력량은 자주, 평화, 친선에 대한 공통된 지향과 념원을 가지고있는것으로 하여 사회제도와 정견, 사상과 신앙, 민족과 인종의 차이를 초월하여 능히 단결할수 있다.

반제자주력량이 단결하여 투쟁해야 낡고 불공평한 현 국제질서를 마스고 새로운 공정한 국제질서를 수립할수 있다.

세계 모든 나라들의 리익과 권리가 자주성에 기초하여 철저히 보장되게 하는 국제질서가 수립된 세계가 바로 자주적인 새 세계이다.

낡고 불평등한 현 국제질서는 제국주의세력이 세워놓은것이다. 이러한 국제질서는 자주권을 고수하고 사회경제적진보와 자주적발전을 이룩하려는 발전도상나라들의 념원과 리익을 심히 침해하고있다. 제국주의세력이 주도하여 만들어낸 일부 국제기구들과 협약들, 그 무슨 구상이라는것들은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을 로골적으로 침략하고 략탈하며 이 나라들에 대한 정치적압박과 경제봉쇄를 가하는데 공공연히 악용되고있다.

이러한 불공평한 국제질서를 바로잡자고 해도 반제자주력량이 단결해야 한다.

지금 세계 여러 지역에서 자기 지역특성에 맞는 통화체계를 내오고 경제적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있는것은 낡고 불공평한 국제경제질서를 마스고 새로운 공정한 국제경제질서를 세우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최근년간 주목되고있는것은 중국과 인디아 등 여러 나라들이 망라된 《브릭스》가 출현하여 활동하고있는것이다. 이것은 서방주도의 낡은 국제질서를 마스고 새로운 국제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발전도상나라들의 활동이 나날이 강화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발전도상나라들이 호상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며 국제문제처리에서 공동보조를 취하는것은 단결의 원칙에 전적으로 부합된다. 반제자주력량의 단결은 매개 나라의 자주권과 리익을 존중하고 옹호하는 원칙에서 호상 협력과 련대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자주성을 옹호하는 세계 모든 나라들, 인민들과 굳게 단결하는것은 우리 공화국의 일관한 정책이다. 우리 공화국은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언제나 반제자주를 지향하는 나라들의 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지성원하여왔으며 이 나라 인민들과의 단결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여왔다. 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반제자주력량과의 단결을 강화하는데 큰 힘을 돌림으로써 자주적인 새 세계건설을 다그치는데 적극 이바지해나갈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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