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물의를 일으키는 외교관추문사건》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남조선에서 해외에 나가있는 공무원들의 각종 추문사건들이 련이어 드러나 국제적망신은 물론 커다란 사회적물의를 일으키고있다.
보도된데 의하면 얼마전 어느 한 나라에 나가있는 남조선령사관의 성원들은 현지의 한 녀성과 비도덕적인 관계를 맺고 그 대가로 령사관의 내부자료는 물론 남조선의 주요정치인들의 전화번호와 내적자료들을 비롯한 중요한 정보들을 넘겨주었다. 지어 그들은 일부 령사관계업무까지 당국선을 통하지 않고 그 녀성을 통해 진행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얼마후에는 다른 나라에서 근무하던 한 남조선외교관계인물이 현지녀성과 치정관계를 맺은 후 협박까지 당하는 사건이 또 터져나왔다. 이로 하여 지금 남조선에서는 꼬리를 무는 국제적망신이 도대체 무슨 원인에 의해 초래되고있는가에 대한 론의가 분분하다고 한다.
지난 2009년 남조선의 한 외교관계인물이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어느 한 나라의 유적지에서 돌을 훔쳐가지고 나오다가 발견되여 소동이 일어난적이 있다. 이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였다. 보다싶이 남조선의 외교관신분을 가진자들은 세계도처에서 자기 직분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으로 여론의 비난과 조소를 받고있다.
련이은 외교관계인물들의 추문사건으로 바빠맞은것은 남조선당국이다. 지금 남조선당국자들은 사실관계를 조사한다, 대책을 세운다 하며 돌아치고있다.그러나 남조선 각계와 언론들은 이러한 외교적추문사건들이 당국의 무능과 부패가 그 원인이라고 평하고있다.
남조선신문 《국민일보》는 이렇게 전하였다.
《외교통상부는 이 사건을 약 1년전에 알고 내부조사에 들어갔으나 관련자들이 혐의를 부인하자 조사를 중단했다고 한다. 소속부서에서는 본인들의 변명만 듣고 엄한 처벌을 하지 않았다. 공무원사회의 고질적인 은페축소버릇은 이번 사건에서 다시한번 립증된것이다.》
다른 신문도 《당국은 관련된 령사들에 대해 경한 조치로 대처했다. 사건의 진상이나 본질을 규명하기보다 파장이 커지는것을 우려해 축소은페하려 한 인상이 짙다. 비외교관출신의 임명 등 당국의 인사실패가 이번 사건의 원인이다.》라고 전하였다.
알려진데 의하면 남조선에서는 일부 외교관들이 온갖 처세술로 등용된 후 승급해 해외로 나가고있다고 한다. 그들은 해외에서 외교사업보다 남조선에서 오는 고위관리나 《국회》의원들을 접대하는데 더 신경을 쓰고있다. 이러한 실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외교통상부는 그들의 부정행위를 문제시할 대신 사건이 터지면 매번 사태를 감추기에만 급급했다고 한다.《국회》외교통상통일위원회 인물들도 《국정감사》를 명분으로 여러 나라들을 돌아치지만 실무적인 문제보다 연회 등을 가장 큰 일정으로 삼으면서 해외관광을 즐기고있다는것이다.
이에 대해 남조선의 한 언론은 《공직자로서의 자존심도 없는 <바람난 외교>가 민중을 수치스럽게 만들고있다.》고 개탄을 금치 못하였다.
물의를 일으키고있는 남조선외교관계인물들의 추문사건들은 썩을대로 썩은 현 남조선집권세력의 부패성을 다시한번 뚜렷이 보여주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