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인민이 홍기하전투승리 71돐을 맞이하였다.
홍기하전투는 걸출한 령장의 령도를 받는 군대와 인민은 반드시 백전백승한다는 력사의 진리를 확증하였다.
조선인민혁명군의 기묘한 전술에 대마록구가 기습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노조에토벌사령부》산하의 화룡현《경찰토벌대》 대장 마에다는 유격대를 전멸시키겠다고 혈서를 쓴 다음 《토벌대》출정식을 벌리고 병사들에게 유서까지 씌웠다.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적들을 홍기하의 깊은 골안에서 최종적으로 격멸소탕하여 대부대선회작전의 마지막승전고를 울릴것을 결심하시였다.
주체29(1940)년 3월 25일 그이의 명령에 따라 각 부대들은 일부러 아래쪽으로 내려갔다가 고지로 올라오는 발자국만을 메우면서 지정된 장소에 매복하였다. 유인대는 발자국을 크게 내면서 계속 골짜기로 빠져나갔다.
적들의 기본대오가 전부 매복권안에 들어섰을때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맹렬한 집중사격을 가하였다.
마에다는 돌격명령을 내리고 최후발악을 다했으나 유격대원들의 드세찬 측면사격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김일성주석의 령활한 매복전법에 의해 마에다를 비롯한 각 부대장놈들과 적병들이 격멸소탕되였다.
이에 대하여 일제의 한 경찰잡지는 《토벌에 있어서는 천군만마의 오랜 강자인 마에다대장, 이러한 술책에 빠져본적이 없는 토벌의 왕자인 마에다대장이 뜻하지 않게도 이러한 궁지에 빠져들어간데 대하여 이러저러한 비판의 여지가 있을런지 모르겠으나 이것은 요컨대 흔히 말하는 귀신의 작간이라 할수밖에 다른 말을 찾아낼수가 없다. …》고 썼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