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29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불순한 목적을 노린 대결광대극》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보수당국이 《천안》호사건 1년이 되는것을 계기로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감과 대결분위기를 고취하는 불순한 소동을 요란하게 벌리고있다. 도처에서 그 무슨 《추모제》니, 《제막식》이니, 《기증식》이니 하는 광대극들이 펼쳐지고 동강난 《천안》호를 《참관》시키는 놀음도 계속되고있다. 지어 극우보수단체를 내몰아 해외에서까지 우리 공화국을 헐뜯는 망동을 부리고있다.
《천안》호사건이라는것은 남조선당국의 유치하고 어설프기 그지없는 조작품으로서 그것을 다시 들고나오는것은 사실 낯뜨거운노릇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이 뻔뻔스럽게 반공화국모략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리는 리유는 무엇이겠는가.
한마디로 그것은 《천안》호사건을 꾸며낸 저들의 반민족적죄악을 가리우고 사건의 책임을 어떻게 하나 우리 공화국에 넘겨씌움으로써 대결책동을 합리화하고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함선침몰사건이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기 위해 남조선호전광들이 미국과 야합하여 꾸며낸 사상 류례없는 반공화국모략극이라는것은 이미 폭로되였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사건조사결과에 대한 의문들이 다시금 수없이 제기되고있다.
이러한 현실은 어떻게 하나 사건을 《북어뢰공격》에 의한것으로 기정사실화하여 반공화국대결정책을 계속 강행하려는 남조선보수당국을 불안케 하고있다. 이로부터 남조선집권세력은 《천안》호가 《북어뢰공격》으로 침몰된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각계의 목소리를 눌러놓고 사건의 모략적내막을 가리우며 동족대결정책을 계속 강행할 구실을 마련하기 위해 여기저기에서 반공화국광대놀음을 요란하게 벌리고있는것이다.
다른 문제도 있다. 지금 남조선 각계는 보수당국이 지난 3년간 반공화국대결책동으로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은데 대해 준렬히 단죄규탄하면서 반통일적인 《대북정책》의 철회와 북남대화를 강하게 요구해나서고있다. 주변나라들도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북남관계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하고있다.
이런 형편에서 우리 공화국의 적극적인 대화노력과는 너무도 상반되는 저들의 반통일적정체가 온 민족과 세계의 면전에서 낱낱이 드러나고있는데 바빠맞은 남조선당국은 《천안》호사건과 관련한 불순한 반공화국행사놀음을 통해 동족을 감히 《도발자》로 몰아 대화거부책동을 합리화하고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기 위해 잔꾀를 부리고있는것이다.
남조선당국은 지난해 《천안》호사건을 계기로 북남관계를 최악의 국면에 빠뜨리고 조선반도에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를 몰아오는 엄중한 죄악을 저질렀다. 그것이 민족의 단합과 통일위업에 끼친 해독적후과는 이루 헤아릴수 없이 크다.
그런데 남조선당국이 그때로부터 1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자기 잘못을 돌이켜보지 않고 오히려 동족을 또다시 걸고들면서 적대감을 고취하고 대결책동에 광분하는것은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
남조선당국이 《천안》호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결부시키면서 제아무리 발광해도 인민들의 눈과 귀는 속일수 없다.
남조선집권세력이 반공화국광대극에 열을 올리면 올릴수록 민족을 등지고 외세와 야합하여 대결전쟁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 저들의 추악한 몰골만을 더욱 드러내게 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