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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또다시 로골화되는 언론장악놀음》-《MBC》,《PD수첩》탄압
(평양 3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29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또다시 로골화되는 언론장악놀음》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에서 당국의 언론장악소동이 또다시 물의를 일으키고있다.《MBC》방송의 《PD수첩》제작진에 대한 당국의 탄압책동때문이다.

최근 《MBC》방송사장 김재철은 《조직개편》의 명목으로 《PD수첩》의 핵심성원인 최승호를 쫓아냈으며 이미 계획되였던 《PD수첩》편집물방송도 취소시켰다.

지난해 당국의 지지를 받고 사장자리에 올라앉은 김재철은 그때 벌써 그 무슨 《좌파세력청산》을 운운하며 대대적인 《인사》놀음을 벌리였다.이와 관련하여 그는 청와대의 지시를 받고 단행한 《인사개편》으로 하여 《좌파세력은 70~80%정도 정리됐다.》고 로골적으로 떠들었었다. 이 사실을 두고 당시 남조선의 언론시민단체들과 야당들은 《방송장악을 위한 총지휘부가 바로 청와대였음이 다시한번 립증됐다.》, 《<정권>의 방송장악음모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한결같이 단죄규탄하였다.

이번에도 그가 당국의 입김을 받고 이러한 망동을 부렸다는것이 남조선 각계의 일치한 평이다.

집권초기부터 독재통치실현을 위해 언론장악을 기본과제로 내세우고 그 실현을 위해 음으로, 양으로 책동해온 남조선당국은 특히 《MBC》방송과 《PD수첩》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그에 대한 탄압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12월에 남조선당국은 《방송문화진흥회》와 《한나라당》을 내세워 《MBC》경영자들이 《PD수첩》방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라고 압력을 가하여 《MBC》방송사장을 비롯한 경영자 8명이 끝끝내 사표를 제출하지 않으면 안되게 만들었다. 그에 이어 이번에 《MBC》방송사장이 당국의 부추김밑에 《PD수첩》의 핵심성원을 내쫓은것은 보수집권세력의 언론장악음모가 얼마나 비렬하고 끈질긴것인가 하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민주주의를 짓밟으며 언론을 독재권력의 둘러리로, 어용나팔수로 만들려는 당국의 처사는 각계의 강력한 항의규탄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얼마전 《MBC》방송의 《PD수첩》제작성원들은 총회를 열고 《<PD수첩>죽이기 인사철회》를 요구하면서 제작거부를 결의해나섰다. 남조선의 언론로동조합 《MBC》본부도 파업에 궐기하면서 어떠한 희생이 있더라도 《공영방송 MBC》를 포기할수 없다고 하면서 언론자유를 부정하는 모든 탄압과 맞서싸울것을 결의하였다.

이런 속에서 지난 20일 남조선에서는 《<PD수첩>사수와 언론자유수호 공동대책위원회》결성식이 진행되였다. 모임에 참가한 수많은 언론단체들과 시민단체들은 《PD수첩》제작성원들에 대한 당국의 탄압책동을 규탄하면서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며 진실을 알리기 위한 대중적투쟁을 벌릴것을 다짐하였다. 단체들은 당국의 언론장악목표는 바로 반《정부》목소리를 제거하기 위한것이고 인민들의 눈과 귀를 속여 통치위기에서 벗어나보려는 독재적망상에 있다고 폭로하였다. 당국의 이러한 망동을 그대로 둔다면 모든 방송은 권력비호방송으로 전락될것이며 보수세력이 꾀하는 장기집권체제가 현실화될수 있다고 까밝히면서 단체들은 모든 정당, 시민사회단체들이 단결하여 당국의 언론장악책동에 과감히 맞서싸울것을 열렬히 호소하였다.

남조선당국이 언론장악책동으로 여론의 눈과 귀를 틀어막고 통치위기에서 벗어나보려고 꾀하지만 남조선인민들의 투쟁기세는 막을수도 꺾을수도 없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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