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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거덜이 난 특대형모략극》-《천안》호사건
(평양 3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29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거덜이 난 특대형모략극》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1년전 남조선에서는 북침전쟁연습에 돌아치던 괴뢰해군함선이 바다에 수장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후 보수패당은 46명의 무고한 사병들이 생죽음을 당한 《천안》호사건을 우리 공화국과 결부시킨 《조사결과》라는것을 발표했다.

하지만 그것은 비과학적이고 비객관적인 완전한 날조품이였다. 남조선괴뢰들이 《천안》호를 우리가 침몰시켰다면서 결정적물증의 하나로 내놓은 어뢰추진체는 그 대표적실례이다.

알려진것처럼 괴뢰패당은 《천안》호가 침몰되자마자 미제와 함께 첨단탐지수단을 장비한 수십척의 함선들을 동원하여 사건이 발생한 해역을 무려 50여일동안이나 참빗질하듯 샅샅이 훑었지만 자그마한 쇠쪼박 하나도 찾아내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런것을 어디선가 문득 나타난 민간어선이 고기그물로 어떤 물체를 건져올렸는데 그것이 어뢰추진체였다는것이다. 첨단장비를 갖춘 함선들이 수십일동안 찾지 못했던 1.5m크기의 어뢰추진체를 고기잡이 민간선박이 발견하였다니 과연 누가 납득할수 있겠는가.

당시 괴뢰패당은 신빙성을 보장한다고 하면서 건져낸 어뢰추진체를 TV로 방영하였다. 그때 사람들은 이 어뢰추진체에 은박종이가 붙어있는것을 보았지만 그후 《민군합동조사단》이 공개한 어뢰추진체에는 그것이 없었다.

더우기 그 어뢰추진체에서는 침몰된 함선에서 검출했다는 폭약성분이 조금도 나타나지 않았다. 1,400t급의 함선을 순식간에 두동강낸 어뢰추진체에서 그 어떤 화약성분도 발견되지 않았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이처럼 어뢰추진체는 보수패당이 《천안》호사건을 우리와 련결시키기 위해 고의적으로 꾸며낸 특대형모략극에 지나지 않는다.

보수패당이 들고나왔던 《물기둥설》도 마찬가지이다.

바다에 떠있던 함선이 어뢰공격에 의해 침몰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물기둥이 생기게 된다.이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천안》호가 침몰될 때에는 물기둥이 생기지 않았다. 58명의 생존자들속에 물기둥을 보았다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고 한다. 사고발생당시 함에서 우현견시를 맡고있던 사병은 《물기둥같은 특별한 점은 없었다.》고 증언하였다. 생존자들은 물론 함침몰시 주변해역에서 근무를 섰던 성원들의 말을 분석해보아도 물기둥을 보았다는 진술은 없다. 결국 괴뢰패당의 《물기둥설》은 의혹만을 자아냈다.

전문가들도 함선침몰해역에서 수집하였다고 하는 어뢰추진동력장치와 선체의 변형상태, 부상자상태 및 시체검사, 지진파 및 공중음파분석, 수중폭발모의실험, 수집된 어뢰부분품 등을 종합적으로 놓고볼 때 근거리비접촉수중폭발이 없었으며 어뢰추진체와 《천안》호의 파손은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주장하면서 《좌초설》과 《기뢰폭발설》, 《자연피로파괴설》, 《함선탄약고폭발설》 등을 제기하였다. 이러한 실례를 들자면 끝이 없다.

이와 같이 괴뢰패당이 내놓았던 물질적증거와 생존자들의 증언, 전문가들의 진술을 통해서 《천안》호사건의 모략적진상은 이미 낱낱이 드러났다. 오죽하면 보수패당이 우리 공화국의 국방위원회 검열단의 현장조사를 한사코 반대했겠는가. 때문에 사건발생 1년을 앞둔 지난 23일 남조선의 각계 인사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함침몰의 원인에 대한 납득할만 한 추가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관련국들과 우리 공화국의 참가하에 국제적인 검증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보수패당은 저들의 《조사결과》에 의혹을 품는 사람들을 가혹하게 탄압하는 한편 《책임있는 조치》니, 《재발방지》니 뭐니 하면서 《천안》호사건의 책임을 우리 공화국에 넘겨씌우려고 획책하고있다. 그들의 속심은 함선침몰사건을 구실로 북남관계를 파국에 몰아넣고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소동을 확대하자는것이다. 실제로 괴뢰패당은 지난 2월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 공화국의 성의있는 노력에 의해 모처럼 마련된 북남대화를 파탄시켰으며 겨레의 한결같은 요구에도 불구하고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반대하는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감행하였다. 며칠전에는 괴뢰해군의 각종 함선, 함정들을 동원하여 동, 서, 남해에서 해상전, 대잠전, 대공전을 가상한 대규모전쟁연습을 벌려놓았다.

보수패당이야말로 반공화국모략소동과 북침전쟁도발에 미쳐도 이만저만 미치지 않았다.

남조선괴뢰패당이 《천안》호사건을 구실로 반공화국대결전쟁책동에 광분할수록 차례질것이란 내외여론의 저주규탄과 파멸밖에 없다. 남조선괴뢰패당은 이것을 명심하고 거덜이 난 특대형모략극의 진상을 공개하고 반공화국대결전쟁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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