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30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미국의 반꾸바모략책동에 단호히 맞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꾸바에서는 반꾸바적대행위를 감행한 죄로 체포된 한 미국간첩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였다.
앨런 그로쓰라고 하는 이자는 꾸바의 반혁명세력들에게 인터네트위성통신설비를 제공해준 혐의로 아바나비행장에서 체포되였다.
재판소는 이자의 범죄행위를 조사하는 과정에 그가 바로 미국의 이른바 《전복》작전에 가담하였다는것이 밝혀졌다고 하면서 그에 대한 증거물들을 제시하였다.
폭로된데 의하면 미국은 꾸바국내에 첨단통신설비와 최신프로그람들을 들이밀어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통신망체계를 세우고 그것을 통하여 반혁명세력들을 조종하고 내부교란책동을 강화하며 꾸바의 이른바 《민주화》를 실현하는데 목적을 둔 《전복》작전을 벌리였다.
미국정부는 이 작전을 위해 년간 2,000만US$를 탕진하였다.
바로 그 작전실행의 한 하수인으로 그로쓰가 고용되여 활동하였던것이다.
부정할수 없는 증거앞에서 그로쓰는 자기가 미국에 고분고분하지 않는 라틴아메리카나라들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을 반대하는것을 사명으로 하고있는 미국무성산하 미국제개발처의 청부업체에 소속되여 당국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였다는것을 인정하였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정부는 그로쓰가 꾸바의 유태인단체를 도와 해외에 있는 유태인단체들과 인터네트로 련계해주는 일을 하였기때문에 죄가 없다는 주장을 들고나오면서 그를 석방하라고 꾸바정부에 압력을 가하였다.
그러나 꾸바의 유태인단체 책임자가 그로쓰를 만난적도 없다고 증언한것으로 하여 모략의 왕초인 미국의 정체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였다.
꾸바 아바나주인민재판소는 그로쓰가 반국가범죄를 저지른데 대해 낱낱이 까밝히고 그에게 15년간의 징역형을 언도하였다.
한편 꾸바정부는 날로 로골화되는 미국의 반꾸바모략책동을 폭로하는 대대적인 선전깜빠니야를 벌리고있다.
꾸바신문 《그란마》를 비롯한 언론들은 꾸바에서 내부분렬과 사회주의제도전복을 노린 미국의 책동을 규탄하는 글을 실었다.
신문은 미국정탐기관이 꾸바에서 청년들, 예술인들, 지식인들을 대상으로 《민주주의》에로의 《평화적이행》을 맡아 수행할수 있는 《사회지도자》들을 만들어내는데 총력을 집중하면서 사회적불안정을 조성하고 꾸바내부를 와해시키려 한데 대해 단죄하였다.
꾸바의 TV방송도 미국의 정부전복책동을 력사적사실자료들을 들어 까밝히는 편집물들을 방영하였다.
이러한 사실들은 꾸바정부가 사회주의제도와 혁명의 전취물을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미국의 그 어떤 책동도 용납하지 않을 의지를 표명한것으로 된다.
알려진것처럼 꾸바혁명승리후 미국은 사회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나아가는 꾸바를 반대하여 정치, 경제, 외교 등 각 분야에서 봉쇄와 고립압살책동을 악랄하게 감행하여왔다.
그 과정에 《토리쎌리법》, 《헬름즈-버튼법》, 《꾸바조절법》 등 각종 악법들이 조작되였다.
미국은 그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최근년간에 꾸바에서의 《민주주의》에로의 《평화적이행》을 고취하면서 이른바 《자유로운 꾸바를 위한 협조계획》이라는것까지 들고나왔다.
꾸바를 사회주의로부터 자본주의에로 되돌려세우기 위한 이 반동적인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미국은 막대한 자금을 뿌리면서 내부와해작전을 벌리는 한편 서방나라들은 물론 발전도상나라들까지 무역, 경제분야에서 꾸바와 협조하지 못하도록 강박해나섰다.
미국은 TV방송통로를 늘이고 반꾸바방송을 강화하는 한편 여러 경로를 통하여 꾸바에 단파라지오, 반꾸바도서, 꾸바에서의 《변화》를 선동하는 선전용다매체들을 들이미는 등 반꾸바선전에 총력을 집중하고있다.지난해에만도 미국은 반꾸바방송선전깜빠니야에 막대한 자금을 들이밀었다.
미국이 이처럼 갖은 수단과 방법을 다하여 반꾸바모략공세에 열을 올리고있지만 그것은 꾸바인민의 완강한 투쟁앞에서 맥을 추지 못하고있다.
얼마전 피델 까스뜨로는 미국대통령 오바마가 칠레에서 반꾸바연설을 한데 대해 이를 배격하는 글을 발표하였다. 그는 글에서 꾸바혁명을 말살하기 위한 미국의 책동을 단죄규탄하면서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혁명을 계속할 굳은 의지를 표명하였다.
꾸바정부는 미국의 모략선전을 파탄시키기 위해 전파장애를 조성할데 대한 결정을 채택하고 나라의 모든 지역에서 반꾸바방송을 성과적으로 막아내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고있다.
미국의 악랄한 반꾸바모략책동을 단호히 짓부시며 사회주의길을 따라 확신성있게 전진하는 꾸바인민의 투쟁은 국제사회의 광범한 지지를 받고있다.
조국과 사회주의를 끝까지 수호하기 위한 꾸바인민의 투쟁은 더욱 힘차게 벌어질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