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수예는 조선녀성들의 생활적지향과 요구에 의하여 발생발전한 예술형식이다.
민족문화유산으로 오늘까지 전해지는 수예품들에는 슬기롭고 지혜로우며 외유내강한 조선녀성들의 아름다운 품성이 반영되여있다.
조선에서는 일찍부터 천짜는 기술이 발전하여 여러가지 비단과 모시 같은 천들을 생산하였으며 여기에 아름다운 무늬를 수놓아왔다.
그후 수백년동안 꽃과 새, 산과 물, 동물을 수놓아 례복, 혼례복, 베개모, 이불보 등을 장식하면서 발전해왔으며 고려, 리조시기에 이르러 그 형식은 더욱 다양해졌다.
리조시기 평양지방에서는 독특한 수예장식생활용품들이 많이 리용되였는데 대표적인것은 풍뎅이와 발댕기, 수예병풍이였다.
풍뎅이와 발댕기에 불로장수를 념원한 함박꽃, 나비, 새 등의 무늬들과 복을 반영한 글자들을 수놓아왔다.
이 무늬들은 오늘날에도 평수, 장단수, 씨알수 등 10여가지 기법과 20여가지 색갈의 실로 수놓아져 민족의상들을 보다 아름답게 장식하고있다.
오늘 조선수예는 민족의 수예전통과 우수성을 세계에 과시하고있다.(끝)